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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루이 풀빌라 단상2
- 2008.02.09
- 박*서
- 2,120
목욕하는 아주머니들 가운데서도 간혹 늘씬한 동체의 젊은 처자들도 눈에 띄였다. 그리고는 마침내 정말 인상깊은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서양여자배우와 거의 흡사한(이름은 모르겠는데 슬리핑 딕셔너린가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임-제시카 알바란다) 아주 이쁜 아가씨가 목욕을 하다가 코너를 돌아 나온 우리들과 마주쳤던것이다.
그녀의 용모와 몸매는 내가 올해 들어 실제로 본 여인 중에서 가히 2번째로 훌륭한 0.1% 급이였는데, 부끄러워 어쩔줄을 모르는 모습으로 환상적인 나신을 가리며 얼굴을 붉히는 모습이 매력적이면서도 참으로 신선했다.
물론 나는 언제든지 그 이상의 훌륭한 몸매를 볼 수가 있는 상황이라(^-^ 좀 재섭나?)서가 아니라, 그런 난처한 광경은 순진한 영혼을 가진 나로서는 고문이었기 때문에 있는 힘을 다하여 외면했지만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역시 여자는 결혼했다고 퍼질러대면 안된다는 것. 신비감과 부끄러움 속에 숨겨진 교태를 적절히 사용하는것이 가정생활에서도 꼭 필요하다는 교훈말이다.
빌라로 돌아온 후의 캔딜 라이트 디너. 분위기도 맛도 가장 괜찮았다. 요리사는 해산물과 스때끼를 만들고 한 여성분이 밀착 시중을 들어주는 통에 약간 쑥스러웠지만 어차피 지불한 돈, 느긋하게 즐기는 마인드가 필요할것 같았다.
거기에다 감미로운 음악을 틀고 신부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달콤한 멘트, 그리고 장래의 행복을 위한 계획과 약속을 자상하게 속삭여 준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같은데, 어쨌든 멘트 내용을 사전에 멋지게 준비해 가서 연출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는...
인생을 돌이켜 볼 때마다 생각만 해도 달콤한 추억, 어려울 때마다 힘이 되는 신혼여행이 되느냐! 아니면 일상적인 여행으로 보내느냐, 모두 본인하기에 달렸지 않을까? 참고로 난 한국에서 준비해간 동아일보를 보면서 저녁을 먹느라고 새우에다 욕을 싸발라게 먹었음.
빌라에서 한국 음악이 담긴 시디를 한 장 주지만, 우리는 마누라가 직접 준비해간 시디를 주방에 있는 전축을 이용해 들었음. 또한 빌라 내부의 콘센트는 한국과 같은 220볼트 콘센트라는 것도 참조.
한가지 더, 캔딜 라이트 디너시 빌라 직원들이 수영장 물이 흐르지 않게 미리 전원을 끈 다음에 풀에다 수많은 꽃잎과 촛불을 띄어 놓고 휘황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데, 풀장의 물이 다시 흐르게 전원을 킨다면 수면 위의 꽃잎은 풀장 밖으로 곧 넘쳐 나버림.
만약 아담과 이브처럼 꽃잎 속에서 태초스런 수영을 오래 하고 싶다면 전원을 켜달라고 하면 안 됨. 왜? 꽃잎이 다 없어 지니까. 그리고 개구리 수영은 필수. 자유형 했다가 꽃잎을 무대기로 먹었음.
쇼핑, 현지인이 운영하는 민속공예 상점에 들렸다. 마누라는 눈에서 원자력 빔을 쏘아대며 목걸이와 귀거리를 착용해 보기에 바뻤다. 하긴 자기가 벌어서 온 건데 몰사면 어떠랴. 물건 사는 것에 관심 없는 내가 한쪽에 앉아 하릴없이 하품만 하고 있었는데 남자 종업원들이 모여들어 내 어깨를 치면서 마누라를 가르켰다.
“오우, 쭉쭉빵빵 예뻐요.” 쭉쭉빵빵? 말투가 거슬렸다. 난 순간적으로 묘한 기분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마누라가 지나가면 모두가 벌린 입을 다물지는 못했지만^^ 이렇게까지 대놓고 천박하게 말하는 사람은 없었는데, 이거 칭찬인가? 욕인가? 딴에는 서툰 한국어로 친근감을 표시하는 거 같은데, 기분은 좋기도 나쁘기도 했다.
내가 헷갈리는 감정으로 고민을 하고 있을때 마누라가 다가와서는 애교섞인 목소리로 칭얼거렸다. “아저씨, 아쩌씨! 들었지? 모두 나보고 이쁘다고 하잖아 쭉쭉빵빵이라잖아!”
난 불쌍하다는 표정으로 마누라를 쳐다보면서 혀를 찾다.
“너 발리에서 쭉쭉빵빵이 무슨 뜻인지나 아냐? 여기선 쭉쭉빵빵이 이쁘다는 뜻이아니야? 여기선 쭉쭉빵빵이란 말이 전혀 다른 뜻으로 변질 되었다는 것 모르냐?”
마누라가 긴가민가 하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럼 몬데.”
“과소비하는 부인은 죽빵을 날리란 뜻이야. 너를 잘 지켜보고 있다가 물건을 많이 사면 즉시 죽빵을 날려 버리래!”
마누라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죽빵이 뭔데? 죽으로 만든 빵이야? 과소비하면 밥 대신 죽먹이는 거야?”
내가 제일 싫어 하는게 쇼핑하는 여자 쫓아다니는 건데, 오늘은 짜증까지 났다.
하여튼 쇼핑은 발리 민속품점, 한국인이 운영하는 전통주와 향수파는 곳, 그리고 폴라매장과 금은 귀금속 공예점을 들렀다.
난 잘모르겠지만 민속품점에선 목걸이가 저렴한것 같아 구입한것 같았고, 한국상점에선 전통주와 가습기에 넣는 향기 오일을 샀다. 나중에 집에 와서 가습기에 넣어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별로 였다.
폴라 옷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싸다고 마누라가 선물용으로 엄청 사댔고, 금은공예점에는 제품의 디자인이 전부 구가다(?)라서 신선한 디자인이 없는것이 아쉬웠다.
금은공예품점에서는 물건값을 반정도로 깍을수 있다는 말을, 나중에 귀국하는 발리 공항에서 한국인들끼리 하는 말을 들었다. 물론 깍을 수 있으니 구입하라는 것은 아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한국에서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수도 있으니 충분히 알아보고 구입할 일이다.
마누라는 인천공항 환전소에서 달러를 각 20, 10, 5, 1달러 짜리로 균형있게 준비해갔다. 팁은 대부분 여행경비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래도 현지에서 주라고 언질하는 상품이 있어 결국 1달러짜리 20장으로는 부족했다.
팁이 필요한 상품으로는 아침에 빌라에서 나오면서 침대위에 1달러, 래프팅때 안내원2,3달러, 안마받을 때 1인당 2,3달러(3일 연속으로 받으면 곱하기 3) 등등등.
1달러가 한국돈으로 천원이 안된다는 건방진 생각에 나는 심심하면(?) 자주 주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1달러 짜리가 많이 부족해서 발리 환전소에서 바꾸려고 했지만 1달러 짜리는 없단다. 그래서 루피로 바꾸어서 사용했는데 나중에 남은 돈은 현지인들에게 다 주고 왔다.
귀국시 안내인과 기사에게도 별도로 팁을 주었다. 물론 1달 짜리들로 주진 않았다. 그렇다고 꼭 그들에게 팁을 줄 필욘 없을 것 같다. 알아서 하시라.
쓰다보니 발리에서의 일이 생각나 재미있었는데
사정상 그만, 어쨌든 잘다녀오시라.
이만원은 필요없음! 여행 재미있었음.
스도옵! 이만원 필요없다는 것 급취소!
아침에 마누라가 후기를 보고는 받아야 한다고 협박함.
웅이멈-!.
이만원 주시오! 냉큼 주시오!.
커험... 고맙습니다.
국민 805-21-0840-033 박준서 -
엘루이 풀빌라 단상1
- 2008.02.09
- 박*서
- 2,017
목적지 : 발리 덴빠샤군 굽타동 스미냑마을 내의 엘루이 풀빌라( 블리블리)
일정 : 월 오전 출발 금 오전 도착
현지 : 안내인 까랑(40세, 흰두교인, 모건프리먼 닮음, 친절함.)
수행기사 : 아궁(한국말이 안통해서 잘모르겠음)
출발 당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우리의 표정은 무참하게 일그러졌다. 오전 10시30분 출발 가루다 항공기가 자카르타 홍수로 인해 오후 4시 30분으로 변경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주말 내내 바뻐서 여행준비를 못했던 마누라였다. 내가 자는 동안 밤새 한잠도 자지 못하고 짐 싸느라 고생했던 마누라의 미간에 깊은 고랑이 파지더니 예쁜 입에서 동물에 왕국에서 보았던 으르렁 거림이 흘러나왔다. 천재지변이었으니 망정이지 남편지변이었으면 분명 물어 뜯겼을 것이다.
긴 한 숨과 함께 여행가방을 먼저 부친 우리는 가루다 항공에서 준비한 인천공항 근처의 모 호텔(말은 호텔이지만 모텔수준)로 배송되었다. 모텔서 아침을 먹고 객실로 올라가 대충 주무시다가 다시 점심을 꾸역꾸역 채워 넣고 공항으로 출발. 모텔 지하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때운 식사는 한마디로 군바리 식사수준 정도...
밤 12시 경 발리에 도착한 우리는 또 한번의 짜증을 맞이하게 되었다. 7시간 동안의 여행으로 힘들어 죽겠는데, 한술 더 떠서 입국심사를 하느라고 40분 정도 줄을 서게 되었던 것이다. 발리의 입국심사가 항상 이렇게 긴가? 시간이 흐를수록 각국에서 몰려온 온갖 인간군상들의 한숨이 중국어를 선두로 난잡스런 날파리처럼 공항 내를 윙윙거리는 것 같았다.
어쨌든 수속을 마치고는 공항 밖으로 나왔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우리 이름을 명기한 푯말을 한 순간에 찾아낸 마누라의 으스대는 자뻑성 감탄사를 귓전으로 흘리며 현지 안내인(까랑)을 따라 나섰다.
한국 여행사 직원을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비행시간 변경과 피곤함에 대한 한숨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 힘드셨지요? 한숨은 그만 쉬시고 안내인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듣고는 왠지 모르게 ”야, 힘든건 알겠는데 우리 책임 아니거든. 그러니 더 이상 불만을 내비치지 마라”라는 경고성 멘트 같아서 입을 꾹 다물었다. 너무 짜증나서 조금 더 투정 부리고 위로 받고 싶었는데 쬐금 섭섭했다.
새벽에 도착한 엘루이. 맨 끝에 위치한 14번 빌라 키를 받았다. 문을 열고 빌라 안으로 들어섰다. 환히 밝힌 조명 속에 빌라의 예쁜 내부가 보였다. 빌라의 구성은 응접실과 연못, 침실과 욕실이 전체 넓이의 반 정도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풀장과 정원으로 아름답게 구성되어 있었다. 사방 테두리를 따라 열대수와 화초가 그럴듯하게 구성되어있어서 보기에 아담하면서도 깨끗한 것이 무척 좋았다.
특히 정원에 실외 풀이 있다는 것, 주위에 고층 건물이 없어서 나체로(나만) 수영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덕분에 스케줄이 없는 마지막 날엔 각종 체형의 다이빙을 원없이 할수 있었다.
풀의 규모가 대략 가로 2.5미터 세로 6,7미터로 아담하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전기적 장치로 풀 내부에서 물이 뿜어져 나와 상대적으로 레벨이 낮은 한쪽 면으로 항상 흘러 넘치게 되어있는 점이 좋았다.
한국에서 반드시 요런 집을 짓고 살리라. 겨울엔 추우니까 실외 풀장은 안되겠고, 실내에 풀장을 설치한 다음 지붕은 풀장 위쪽만 다른 곳보다 좀 높게 이중 강화유리로 만들고 풀옆엔 동굴 컨셉의 환상적인 홈빠를 설치한 다음...-_-
난 짐을 풀기도 전에 마누라에게 “넌, 짐 정리해!”라는 어명을 내리고는 대역죄가 벌어지기 전에 곧장 풀장으로 뛰어 들었다. 온갖 아름다운 것이 다보였다. 하늘에는 별들이, 주위엔 열대수목이, 풀장 물안의 일렁이는 조명 속엔 황홀한 내 나신이.
물위에 누운 나는 물고기처럼 부드럽게 배형으로 유영하면서 밤하늘을 올려보았다. “아, 이런게 인생이구나. 일상의 삶의 질이 이 정도는 되야지!” 영화에서 보았던 것처럼 풀 안에서 와인잔을 들고 막 똥폼을 잡으려는데, 돌연 마누라의 찟어지는 듯한 경악성이 들렸다.
왕개구리가 점프하듯 수면을 박차고 튀어 오른 내 눈에 공포에 질린 마누라의 손끝이 가리킨 곳이 보였다. 이럴수가 침실 문 앞에 이곳 토박이인 듯한 놈이 알몸으로 누워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게 말이나 되는 시츄에이션인가? 그것도 침실 문 앞에?
놈에게 상황을 물어볼 생각은 들지도 않았다. 달려온 가속도를 이용하여 이단으로 점프하면서 주춤거리며 당황하는 놈의 몸통에다 통렬한 발차기를 날렸다.
설마 이 야밤에 빌라손님이 입실 할 줄은 예상치도 못했는지 놈은 자다가 일어난 표정으로 나의 공격을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다. 누가 보더라도 피할 수가 없는 갑작스러운 공격이었다.
한데 웬걸, 순간적으로 허리를 튼 놈은 후다닥 일어나더니 기이한 몸짓으로 나의 공격을 흘리면서 번개처럼 도망치는 것이 아닌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기괴한 몸동작이었다.
나는 이를 악물고 놈에게 달려들었다. “대체 왜 저놈이 이곳에 있는 건지? 다시는 이곳에 침입하지 않는 건지?” 나는 놈을 제압한 다음 뭔가 조치를 취해야만 했다. 마누라도 옆에서 두 손을 꽉 잡고는 이리저리 펄쩍펄쩍 뛰며 미친듯한 경호성을 꺅꺅! 연발해댔다. 한데 정말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그렇게 재빠르던 놈이 도망치다 연못에 빠지고는 갑자기 속도가 굼벵이로 변하는 것이 아닌가. 손발은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고 있는데 속도는 슬로우 비디오였다. 그렇게 엄청난 속도로도망치던 놈이 물에서는 느려터지게 움직이다니, 죽을 듯이 버둥거리는 새끼 손가락만한 도마뱀(^^;)의 모습이 너무도 우스웠다.
마누라는 좀 전에 그렇게나 무서워 했던 것도 잊었는지 자기보다 전투력 상위레벨의 도마뱀님을 제 주제도 모르고 깔깔거리며 비웃어 댔다. 귀여운 것 같은니라고...
나중에 알고 보았더니 빌라 내부가 울창한 관계로 곤충이나 파충류들이 간혹 환영 인사차 놀러오지만, 손님의 프라이버시를 지키자는 그들만의 암묵적인 지침 때문에 침실근처에는 접근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어디에나 예외는 있는 것. 예의를 못 배워 처먹어 안하무충인 놈들이 가끔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도마뱀의 무식함을 비웃던 내가 그날밤 도마뱀 꼴이 났다. 침대 기둥 주위에 늘어진 망사 커턴이 장식만이 아닌 모기장의 기능도 있었던 것인데, 못 배운 내가 그것도 모르고 그냥 누웠다가. 모기들에게 수차례 여행빵을 당했던 것이다.
골아 떨어 진채 아무 반항도 하지 않는 마누라는 물지 않고 왜 나만 무는 것일까? 지들이 유호성 모기인가? 한 놈만 죽어라고 물게? XX끼들!
다음날 아침, 마누라가 깨우는 소리에 일어난 나는 눈꼽을 후벼파며 빌라 안에서의 아침식사를 했다. 아침 메뉴는 일정 내내 아메리카식과 발리식 딱 2종류만 있다. 발리식은 볶은밥에 후라이 하나 올려 놓은 것에 주스 한잔 그리고 과일 디저트.
아메리카식은 토스트 기계에 구운 식빵과 얇은 고기 몇장(이게 이름이 디게 쉬운건데 난 잘모르겠다-베이컨이란다.) 그리고 주스와 과일 디저트..... 참고로 발리의 쌀은 소위 알랑미라는 것으로 일년에 3번 추수를 하기에 맥아리가 없다.
마치 소주 한잔에 물 두 잔을 타서 희석한것 처럼 맹숭맹숭한 맛이다. 아침 식사 때마다 김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다. 이곳 상점들에서도 한국 컵라면은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김치는 구할 수가 없었다.
아침 식사후 래프팅 장소까지 차량 이동시간은 2시간 정도 걸렸다. 놀라운 것은 발리의 모든 차들이 차선 변경시 깜박이를 거의 켜지 않는 다는 것과 운행 중 차량간 거리를 바짝 붙이고 운전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고율이 적다는 까랑의 말이었지만, 위급상황시 발리의 흰두신들이 순간이동이라도 시켜준다는 말인가? 솔직히 잘 믿어지지 않았다.
래프팅 장소에 갔더니 동서양의 수많은 사람들이 끼리기리 모여 즐거운 표정으로 한담을 나누고 있었다. 보트에 탈 때 흙탕물을 건너야 했다. 물에 젖는 것이 갑자기 싫어졌다. 마누라보고 좀만 업고 가라고 했다.
사실 마누라와 나는 심하게 나이 차이가 나기에 정기적으로 어른을 모시는 정신교육을 실시하는 편이다. 교육상 꼭 필요한 것 같다. 당연히 마누라도 십분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정신교육에 임하고 있다.
갸녀린 등판에 나를 업은 마누라가 다리를 후들거리며 한발 한발 죽어가는 신음 소리를 내며 이동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발을 떼는 가련한 그 모습에 뒤에서 영어로 모라모라하는 소리가 들렸다. 욕같았다.
나는 할 수없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조금만 더 가면된다고, 넌 할 수 있다고 자상하게 위로해 주었다.
래프팅은 보트잡이 현지인 한명 그리고 거기서 만난 한국인 한 쌍과 같이 탔는데, 평소 겁이 많은 마누라지만 고무보트가 격랑을 지날 때나 측면의 바위에 부딛칠때마다 아주 살판 났다는듯이 삐약삐약거리면서 좋아라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너무 무섭지도 않고 딱 정당한 정도의 스릴을 느꼈나 보다. 난 나중에는 좀 지루했으나 보너스에 탓에 나름 의의가 있는 래프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너스란 다름 아닌. 팬티차림과 나체로 물가에서 목욕을 하는 여인들이 간혹 보였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보트가 바로 옆을 지나가는 데도 “넌 지나가라, 난 벗고 목욕 할란다”라며 우리들이 마치 동네 개라도 된다는 듯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참내, 이 동네에서는 개도 보트를 타고 래프팅을 하나?
목욕하는 아주머니들 가운데서도 간혹 늘씬한 동체의 젊은 처자들도 눈에 띄였 -
아스톤스미냑빌라 (까뮤엘라빌라)
- 2008.02.09
- 이*람
- 1,870
저희는 28일에 발리의 아스톤 스미냑 빌라로 3박 5일 갔습니다.
다른곳에비해 여행 후기가 없어서 쫌 걱정했는데, 여긴정말 한마디로 말하자면 천국이더군요.
빌라가 오픈한지 3개월밖에 안돼서 그런지 너무나 깨끗했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모습과 다를까봐 걱정했는데 사진과 너무 똑같아서 그런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풀빌라 수영장에서 편하게 놀던것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더라구요.
발리는 유명한 관광지 답게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자유롭게 씁니다. 그래서 의사소통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빌라에서 택시 불러서 시내에도 나가서 자유롭게 여행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택시는 꼭 블루택시만 타시구요, 발리관련 서적보니 외국인에게는 블루택시가 가장 좋다고 해서 그것만 타고 다녔습니다. 미터기에 나와있는 돈만 지불하면 되고, 운전기사분들도 친절하고 영어소통이 가능합니다. 꾸따시내에 나가서 스타벅스도가고, 상점에 들어가서 쇼핑도하고,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은 바나나보트, 스노쿨링도하고 스포티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스노쿨링 처음해봤는데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물고기들이 너무예쁘고, 상상에서만 그리던 옆고 푸른 바다에서 바다속을 보는것이란 정말 짜릿하더라구요.
저희는 음식으로 조금 고생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발리는 음식이 맛이 없더군요, 한식, 중식, 인도네시아식, 서양식 다 먹어봤지만 맛있게 느껴진 적은 없었습니다. 출발하시기전에 공항에 편의점에서 튜브로된 볶음고추장 사가세요. 라면도 몇개 챙기시구요. 그리고 혹시나해서 설사약이나, 모기약, 소화제 사갔는데 절대로 모기약은 챙기지 마세요. 모기 한번밖에 안물렸는데 약국에서는 모기퇴치연고랑 물렸을때 바르는 연고를 주더라구요, 별필요없습니다.
물가가 많이 쌀거라고 생각했는데, 관광지만 돌아다녀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그리싸지 않습니다. 편의점에서 콜라 캔 하나에 700원정도이니 참고하시구요.
책에서는 물건살때 무조건 깎고 흥정하라고 하는데, 그건 택이 붙어있는 상점에서는 어림도 없는 소리구요, 가격안적혀있는 허름한 곳에서는 흥정가능합니다. 그래도 싸지 않습니다. 축구할때 입는 티하나에 흥정해서 30000원정도에 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메이커 없는 옷은 저정도 하니 그리싼것 같지는 않는데, 흥정이라는 경험도 해볼겸 샀습니다. 모쪼록 빌라에만 있지말고 시내에 나와서 여기저기 다녀보시라고 하고싶네요. 시내가 위험하다는 소리가 있어서인지 시내에 한국사람만 찾아보기 힘들더라구요, 그러나 발리 치안은 좋은편입니다. 제 후기가 다음에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음 하네요.
현금영수증 처리 부탁드릴께요. 010-6318-2412
국민은행 467701-01-023385 -
푸켓3박5일 수팔라이갔다오면서...
- 2008.02.04
- s****v
- 1,839
1월27일날결혼식을 올리고28일날 여행을떠났습니다 집이울산이라 버스타고 인천에도착해서 푸켓행비행기를탔죠. 근데 비행기가너무좁아서 6시간반걸리는 비행기여행은 너무힘들었어요. 제가또임신4개월이었거든요.버스로5시간비행기6시간은반은 임산부에겐 지옥이었어요.새벽2시넘어서 푸켓에도착했는데 김성현 가이드분이나와계셔서 그날은 수팔라이리조트에가서 그냥잤어요 가져온컵라면먹고요.아침은 무조건 호텔밥먹는데 김치는꼭가져가세요 그럼한국에서먹는거랑 비슷하게 식사를 쉽게할수있어요 뷔페식으로나오고요.근데 수팔라이는 부대시설이없어서 수영말고는 좀 심심해요 저희신랑은 잠만잤지만요.그리고 피피섬이든 마사지든 어디를가든한국사람천지에요. 물건을팔든 화장실이든 한글로다써있어요.언어문제는 크게없을꺼에요.
근데3박5일이란일정은 너무짧고 피곤하기만해서 신혼여행이라면 별로가지마시구요 좀더길게가세요.푸켓갔다와서2박3일잠만잤어요.피곤해서요.
가이드따라다니면서 내시간이너무없고더놀고싶어도 다음일정때문에 빨리움직여야해요 그래서 아쉬워요.그리고 게이쇼라해서 싸이먼쑈가있는데 4만원하는데
그것은 게이들이보여주는게하나도없어서 시시해요 그냥드레스입고 이쁘게화장하고 나와노래만해요. 그것보다 가이드쫄라서 바통거리나가서 거리광고하는 게이쑈보세요. 그런건 좀벗는데요. 가이드들은 자기들편한대로 유도하고 돈되는쪽으로유도하거든요. 그러니까무조건쪼르세요. 옵션이니까요.
그리고 가이드분들이 엄청친절하거든요.그래서 그건좋아요. 근데친절한데는 다이유가있겠죠??ㅋㅋ 그건여행마지막날에 눈치까요..ㅎ
태국여행에 제일기억에남는건하나같아요.마사지관광이요. 우리나라랑틀리게 진짜2시간1시간씩 마사지해주고요 정말좋아요 그것때문에 또가고싶어요. 우리신랑도그게제일 좋더래요. 즐거운허니문되시구요. 길게갔다오세요.꼭! -
발리 니꼬+엘루이~
- 2008.02.04
- 박*희
- 1,954
발리다녀온지 벌써 3주나 흘렀네여~
저희는 싱가폴을 경유해서5박7일 하루긴 일정을 다녀왔습니다
싱가폴로출발
출국시 안내하는 여행사직원 불친절하다는 후기 많았었는데
재교육을 받으신것인지ㅋㅋ
티켓딩시 짐을 발리까지 모두 부쳐야 한다는 공항직원말에 그냥다 부쳤습니다
저희는 싱가폴에서 하루 묵는 일정이어 싱가폴에서 짐찾는줄알고 따로
돈가방 카메라 말곤 모두 큰짐으로 부쳐서 난감해하고 있었더니
대행여행사직원분이 다시 가셔셔 짐 싱가폴에서 찾는걸로해주시고
티켓다시 끊어주시고...아주 감사했어여^^(싱가폴에서 진상으로 다닐뻔^^)
예식당일 토욜저녁 7시쯤 출발 새벽1시 도착예정이었는데
연착으로인해 3시에 도착했습니다
싱가폴처음이라 가이드 요청했는데 처음가보시는분은 더 나을듯합니다
새벽에도착한지라 볼것없이 걍 잤구여..밀리니엄호텔 걍 깨끗햇습니다
아침식사 호텔부페도 걍 먹을만했구여
시내는 정말 깨끗하고 시내자체가 식물원같아 부러웠습니다
가이드가 쇼핑강요인식 싫타며 한곳만 안내했구여 라텍스파는곳으로
일행들 아무도 안샀는데도 괜찮타고하네여 ㅋㅋ
발리로출발
비행기 맨끝자리이기도하고 발리 비자 받고 출국수속줄 젤 끝이어서
맨 꼴지로 한참만에 공항을 빠져나갈수있었습니다(빨리 줄 서세여)
마지막이라 그런지 공항직원이 가방 열어보더니(디올 가방 지갑샀어여)
사무실데려가선 계산기로 350달러 다시200달러찍고 허니문 어쩌고하길래
$20 주고 나왔습니다 --;; (귀국시는 새벽도착이라 가방검사 전혀없었어여
혹 걱정이시라면 1.한국 면세점은 내역다 찍히닌깐....2.포장 텍 다버리시고
들고 차고 나오심이^^) 보통 허니문은 검사 없다고들 합니다
니꼬리조트..
내부시설은 설명하신대로 오래되서 좋치는않치만
절벽에지은 멋진 리조트는 부대시설로 한층더 좋은 점수를 주고싶네여
후기에 둘러보고 놀 시간없어 아쉬웠다고하셨는데
저희는 bar 수영장 바다 리조트내 정말 많이 많이 다녔어여^^
리조트앞바다 바다 넘 좋아여 (예쁘진않치만 파도가 높아 잼났어여)
리조트부페 양식 일식 번갈아먹었는데 메뉴는 비슷해여 일식에는 장국같은거
추가 정도??ㅋㅋ 한국사람많아서 그런지 김치가 있는데 이게 젤 맛없어여
(어서 이런걸 구했는지ㅋㅋ) 리조트 부페 먹을만해여...
가이가 처음 나눠주는 일정표 확인안했는데
나중에 보닌깐 코끼리구경이랑 돈 더 추가하면 놀수있는것들이 몇개있더라구여
함 확인하세여~
래프팅은 강추예여..
저도 후기보고 선택했는데 2시간이 정말 빨리가여
위험하지도 않으면서 약간스릴도 있고 경관도 좋고 힘들지 않아여
물 무서워해서 고민하다 선택했는데 안하면 후회할뻔^^
문제는 제가 반바지에 몸엔 썬크림을 바르지않아서
허벅지랑 긴팔가디간한쪽올린 팔은 화상비스무리하게 입어
도착하자마자 피부과다니고ㅋㅋ
덥다고하지마시고 꼭 얇은긴팔이랑 긴바지 입으심이..
다른일정 3시간 웰빙맛사지선택
3시간(3시간 훨넘게해주신것같아여^^)가량의맛사지 덕분인지 한국와서도 아직 부드러운듯한 피부 느낌은 좋치만
샾분위기가 어둡고 답답해서 감점ㅋㅋ
하루하루 갔던 일식당 중식당 한식당...(한식당이 젤 맛없어서 속상..
정말 맛나는 울 음식 외국사람들 오해하겠음)
엘루이 풀빌라
인테넷과 같다더니 내가 보기엔 훨씬 좋아보였습니다^^
가셨던분들 대부분말씀하셨듯 걍 살고싶은 곳...
직원들의 친철 음식맛은 기본..
사생활보장에 차려다주는 깔끔한 음식..
침실 욕실 주방 풀장 너무너무이쁩니다
최고였어여~~
캔들라이너때의 풀에 꽃들 초준비와 맛난음식..
발리 일정모두 잼났지만 캔들은 둘만의 너무 예쁜 추억을 만들수있게 꾸며주셔셔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녁드시면서 사진마니 찍으세여(담에 또 간다해도 이런 느낌은 아닐껏같아여^^)
바닷가에서 먹는 짐바라 씨푸드 괜찮았어여
노을이 넘 이뻐서 분위기 한층좋았구여
맥주 빈땅..밥을때마다 추가해서 먹었는데 큰병줘서 좋았어여^^
밤9시쯤 가이드없이 택시타고 시내구경간 날도 있었는데여
전날 시내투어시 갔던 이쁜 맥주집이랑 쇼핑도 할겸.
온통 짝퉁매징들 뿐이라(이미테이션은 한국이 더 이쁜것같아여)
2시간동안 하나도 산거없고 맥주집찾다 지쳐 걍 빌라와서 시켜먹고ㅋㅋ
원숭이 사원에선 머리방울을 먹을것으로착각한
원숭이가 낚아채가 기절한정도로 놀랐고ㅋㅋ
저희는7일동안 정말 빡세게 놀고 구경하고 마셨습니다^^
너무 즐거운 신행이었어여~~
신행준비하시는분들 모두 행복하게 잼있게 다녀오세여~
참..은수공집가심 무조건 깍으세여 $170하는 목걸이$60줬어여
마지막 쇼핑코스는 별로였어여ㅋㅋ
확실한거 좋아해서 천생연분사무실로 직접찾아가서
상담했었는데 넘 친철하셧던 이연진실장님 고맙습니다^^
전체적인 일정 가격 좋았습니다~~
귀사의 번창을 바랍니다..
박경희
신한345 04 328662
현금영수증부탁드립니다011 391 9709 -
발리 카야나 다녀왔는데..
- 2008.02.03
- 손*남
- 1,987
사진이 안올라가서 글만 씁니다.
카야나 풀빌라는 만족도 좋습니다.
다만 음식이 맛이 없어요.
먹을만한건..주스뿐입니다.
너무 짜거나... 향신료맛이 너무 진합니다.
그리고 캔들라이트 디너..
수영장에 꽃 안뿌려주던데요.
촛불만 켜주데요....
그리고 가이드 ㅡㅡ...
가이드 한명에.. 두팀이더군요. 우리까지..두팀.
다른팀과 가이드가 먼저 만나 조금더 친해져서 그런지..
그팀만 가이드가 따라다니고..우리는 찬밥신세입디다.
어딜가나.. 설명을 듣지도 못했고..
그사람들이 부탁도 하기도 전에 카메라받아들고 사진찍어주면서..
우리는 사진찍어달라고 달라고 소릴 질러 겨우 두장 찍었습니다.
가이드는 주로 차안에서 설명을 해줬는데..
운전석옆에 가이드가 앉고.. 가운데는 다른 신혼부부팀이 앉고
그 뒤에 우리가 앉고 그 뒤는 짐칸이고..
가이드와 다른팀은 가까워서 소곤소곤..귓속말로 묻고 답해주고..
차는 다 떨어진.. 완전 구린 한 20년도 더 되어 보이는 봉고차고..
시끄러워서 가이드가 뭔 말을 해도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그나마 다행으로.. 에어콘은 나오고 ㅡㅡ..
우리말고 다른 사람들은.. 진짜 좋은.. 차타던데..
우린 진짜.. 첨에 새벽에 발리 도착해서 차 타는데..
어데 팔려가는 줄 알았다는.. 완전..
기분 드럽고 ..
모든.. 일정은.. 진짜 아주 기본맛만 보는..
울루와뚜절벽사원도.. 차 세워두고 잠깐 걸어서 사원만 쓱~ 한바퀴 도는데..
20분도 채 안걸리고..후딱후딱.. 보고.. 가버리는..
사진찍을 시간 넉넉히 주지도 않고..
앞팀과 함께 가이드는 우리 챙기지도 않고 사라지고..
우린 서로 한장씩 사진 찍고 돌아서서 보니..가이드랑 그팀은 없고..
울루와뚜에서 미아될뻔 하고 ㅡㅡ..
맥주두병 주는 클럽? 거기 가서는..
각..맥주 한병씩 주고는. 30분있다가 나오라 그러고..
안주 그딴거 없고 기본조차없고..물도 없고.. 달랑 맥주만 주고..
안주시킬려면 시켜먹고..뭐..그러고 ㅡㅡ..
안주가..30분안에 뭐가 나오는지..알아야..시키든지..할텐데.. 걍..
깡맥주..쬐매..마시다가.. 30분 버티다가.. 나오고..
마차투어는 없었고..
안마.. 그거..
무지 아프고..
받을때는.. 그냥.. 간지럽고..좀 아프고 해서 살살해달라고 했는데..
받고 난 뒤.. 한.. 3시간 지나니까 온몸이 아프고 쓰리고..
어깨는 아예 쓰지도 못하겠고..후유증은..대따..심하고..
마지막날.. 저녁식사는 한국식당에서 했는데..
맛대가리 하나도 없고..
도마뱀은 온천지..으찌나 많은지..
똥파리가 너무 많아서 똥파리 쫓느라 밥..먹지도 못했고..
도마뱀도 똥파리 먹느라.. 주변에 천정에 어슬렁거리고..
베이비 랍스터..?
그건 그냥 게 된장찌게랑..같은거고 ㅡ,.ㅡ
게 대신.. 쪼맨한..랍스터가 들었다는거..
젤 불만..
음식이야..우리나라가 아니니까..그렇다..쳐도..
가이드..
한쪽만 너무 치우쳐서.. 설명해주고..우린 설명은 하나도 듣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설명을.. 다른팀이었던 그 신혼부부에게서 들었다는거 ㅡ,.ㅡ
가이드가 그렇게 편파적인..행동을 보인건...
너무하네요.
가이드가 같이다녔다는 말 하지말랍디다. 왜그래야 하는지..
같이다녔다는 말 하지말라고..할꺼면..
우리도 따로 설명을 잘 해주던지..
똑같이라도 대해주던지..
조금 챙겨라도 주던지..
그팀이 가는 곳만 졸졸 따라가면서 설명하고..
그팀 사진찍고 우리도 기다리고 있었더만.. 휑 가버리고..
우린 우리끼리 서로 한장씩 찍어주고..결국...
같이 찍은 사진이라고는.. 얼굴만 나온 셀카뿐이고..
울루와뚜에서 찍어준 눈감은 사진과.. 상반신 나온 달랑 두장뿐이고...
진짜 기분 드럽게..다녀온 신혼여행이더군요.
차라리.. 일본을 갈것을..완전 후회만땅..하고왔네요.
추워서..일본안가고.. 그래도 신혼여행이라고..
그래도.. 풀빌라가..많아서.. 괜찮다 해서 발리로 간건데..
완전 잘못된 선택이었던것..같네요.
젤 만족한건.. 대한항공 직항기로 왔다갔다..했는데..
기내서비스만 최고로 만족스럽네요.
대한항공 직원분들..최고네요.
우리은행
손미남
755-119466-02-003 -
발리 엘루이 블리블리 풀빌라
- 2008.02.03
- 이*희
- 1,935
항상 다른나라를 간다는 것은 참으로 설레이는 일이다
인도네시아 발리~
이곳은 정말 휴양지다운 곳이다
느긋한 표정에서 밝게 뿜어져나오는 사람들의 눈웃음
이곳에서는 마주치는 사람들과 주로 눈인사를 한단다
엘루이 블리블리 풀빌라
신랑이 좋다고 했지만 정작 나느 별 기대없이 갔는데.....
사진과 똑같은 이벤트를 연출해주는 상황은 무척이나 감동스러웠다
현지가이드 시까에게 물어도 엘루이가 최고 좋댄다
하루하루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마지막날 주는 선물에도 무척 감동스러운 ...
안타까운것은 빌라안이 너무좋아 발리시내를 나가보지 못하고 꼬박 빌라안에서만 놀았다는....다음엔 부모님을 모시고 가야겠다
정말 돈만 많으면 매일매일 있고 싶은 곳이었다 ㅋㅋㅋㅋㅋ
아 참~Tip!
레프팅에는 꼭 수영복입고 갈아입을 옷을 가져가시고
마지막날 플래닛 헐리우드저녁식사전 면세점을 들리는데 서두르지 마세요
바깥에만 면세점있는줄알았는데 안에도 있더라구요
저흰 면세점선물사느라 바빠서 저녁식사시간 30분후 가서 식사를 망쳤다는...ㅋ
친절한 쏭대리님~복받으실거예요 ㅋㅋㅋ
덕분에 싸게 재밌게 다녀왔시요~고마워요~ -
발리 더 카야나 풀빌라 2
- 2008.02.02
- 김*옥
- 1,993
그날은 저녁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바로 까야나로
짐을 풀러 들어갔어요
처음에 신랑하고 빌라 내부 소개를 들으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니
가이드가 웃더라고요^^*
처음엔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과 워낙에 후기가 없어서
걱정 했지만 임정택 과장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선택했지만
더 비싼 돈을 주고 다른곳에 묶었다면 정말 후회할뻔했어요^^*
솔직히 풀빌라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까야나가 저렴한 이유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사람들의 인지도를 얻기위해서 빌라측에서 할인행사라는 개념식으로
저렴한 것이지 그렇다고 다른 빌라들보다 결코 시설이나
서비스나 불친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만족스러웠거든요
그리고 모기도 없었습니다
몇가지 스케줄을 같이 했던 다른 빌라에 묶었던 커플은
모기도 좀 있고 빌라측에서도 모기향 피워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같은 빌라에서 묶었던 다른 신행커플들과 수영도 하면서
놀았지만 다른 커플들은 다른 여행사를 통해서 일정 거의 비슷하지만
저희보다 약 30만원가량 비싸게 오셨더라구요
천생연분 너무 감사해요^^
다만, 현지여행사를 쪼인하는 부분에서 다른 여행사를 통해서 온 커플들과
일정이 조금 차질이 있어서 기다리거나 저희가 그 팀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했고 그런 부분들은 조금 더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
사진이 커서 업로드가 안된다네요^^
신랑오면 올릴께요!
현금영수증 부탁드려요
016-9575-1418
그리고 제 친구한테 추천했는데...
5월달에 보라카이 예약한 이연주 신부입니다
추천비랑 후기비 쏴주시는거져?^^*
하나은행 410 910104 49007 김은옥
으로 쏴주세요! -
발리 더 카야나 풀빌라 1
- 2008.02.02
- 김*옥
- 1,852
안녕하세요...?^^*
1월 20일 싱가폴1박 발리 더 카야나 풀빌라 3박
이렇게 4박 6일 신혼여행 다녀온 새댁입니다^^*
벌써부터 그 때 그 곳 그 행복함들이 그립습니다...
우선, 제가 천생연분 닷컴을 알고, 또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많이 참고하여 최종 결정을 했기 때문에 후기를 자세히 올려 드리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신행준비를 하면서 다른 모두투어나 하나투어같은 대형 여행사를
통해서도 알아보고 했지만, 천생연분의 생소함 때문에 약간 망설였지만
좋은 후기평과 친절한 상담을 통해서 신뢰를 얻게되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웨딩 박람회에도 참가한 업체라고 하더군요^^*)그리고 제 결정은
정말 탁월했다는 것을 신행가서, 그리고 돌아와보니 더욱 잘 알겠더군요
말이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신랑이랑 싱가폴에서 하루 들렀다가 발리로 가기로 했는데요
도시국가라서 만만히 볼 싱가폴이 아닙니다
첫날은 21일 오전 한시반쯤 호텔에 들어갔으니 싱가폴 둘러볼 수도 없었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싱가폴에 왔으니 머라이언파크는 안가볼 수 없더군요
머라이언 상 앞에서 사진을 찍어야 싱가폴 다녀온 티가 나니 ㅎㅎ
머라이언파크앞에서 몇장찍고 공원좀 걷다가 선텍시티라는 쇼핑몰에가서
몇가지 쇼핑하고 바로 발리행에 몸을 실었습니다 꼭 다시 싱가폴 오자고 신랑하고 약속을 하면서...ㅎㅎ
팁***싱가폴 창이공항내 면세점에서는 많이 사지마세요
그닥 많이 싸지도 않고 발리 입국할때 정말 가방 오픈해서 검사합니다.
(저희는 신발은 신고 포장지 뜯고 해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속옷을 일부러
뚜겅열면 바로 보이게... 그곳에선 다른사람의 속옷을 보는게 아주
부끄러운 일 이라고 들었기에 일부러 황급히 닫게하기 위한 어설픈
술수였지만 눈치로는 약간 먹힌듯 합니다 그냥 형식적으로 들춰보더니
패스 하더군요^^*)
그렇게 도착한 발리에서
너무 친절하고 꼼꼼한 좋은 가이드 까뚯? 을 만났습니다
현지 발음이 어렵지만 까뚯으로 통했죠^^* 까뚯 지금도 너무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