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켓을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스마트 풀빌라에서 지냈습니다...
원래는 리조트로 예약을 했는데...풀빌라 예약한 부부가 취소를해서
빌라 자리가 남는다고 같은 가격으로 풀빌라에서 지내도 된다고 하길래..
저희는 풀빌라로 변경했는데...
솔직히 저희는 풀빌라는 너무 재미 없었습니다.
파통 시내랑 멀리 떨어져 있는 시골에 위치하고 있어서..
풀빌라 밖은 땡볕만 있는 시골이라서..
구경할 것도 없었고..
풀빌라 안에서도 마땅히 놀꺼리가 없었습니다.
티비도 외국말만 나와서 켜도 볼게 없고.
DVD도 시디는 없고 플레이어만 있어서..
전시용이였지요... 완전 실망...
다른 풀빌라는 모르겠지만.. 스마트 풀빌라는 너무 작고
놀꺼리가 무지 없는...그런 곳이였습니다...
더더욱 재미가 없었던 이유...
물론 선택은 저희가 했지만...
가이드가 리조트 휴식 OR 관광 둘중에서 선택을 하라고 하길래...
제가 배 멀미가 좀 있어서 배타는 것만 안한다고 했더니..
오전 일정의 관광은 다 없어지고 풀빌라에서 내내 지내야만 했어요..
완전 오전은 사육당하는 기분이랄까..
놀꺼리 없는 풀빌라에서 밥때되면 밥 먹고...
서로 눈만 마주 보고 멀뚱멀뚱 하다가..또 밥 먹고..
아마도 리조트 였다면 덜 심심했을지도 모르겠는데..
풀빌라여서 심심했었나봐요...
관광 위주보다는 휴식위주로 여행을 가신다면..
풀빌라 보다는 리조트를 선택 하시는게 나으실것 같아요..
그래도 리조트는 놀 꺼리가 많으니까...
풀빌라의 아침은 3일 내내 같은 음식이 나온답니다...
베이컨에 달걀후라이 우유 주스....토스트2조각..
정말..음식도 별루 였어요...
먹는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풀빌라의 음식도 무척 불만이였거든요..
첫날은 스파에서 스크럼하고 오일마사지를 받았습니다...
푸켓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것은...스파밖에 없는것 같아요..
마사지 후에 씨푸드음식을 먹었는데..
별루였어요...싸구려 음식 같은기분...뭐 그랬어요...
그리고...사이먼쇼...(게이쇼)를 구경했는데..
사이먼쇼는 참 재미 있었어요~
이쁜사람들이 나와서 춤을 추는데...그분들이 다 남자라니..
암튼 너무 신나는 공연이였죠...
밤에는..게이바에 가서 맥주 한잔씩을 했는데..
그냥..뭐...^^;; 내 취향은 아니니 별로 더라구요..
그렇게 늦은 밤에 풀빌라에 도착해서....피곤해서 쓰러진 다음날...
피피섬을 가야해서 일찍 기상을 했죠..
피피섬에 가면 스킨스쿠버를 하는데...
이건 가시기 전에 옵션에 넣어서 가는게 훨씬 저렴해요.
저희는 이걸 옵션에 넣어서 갔는데...
안간 사람은 1인당 한국돈 십만원을 내야 하더라구요...
당연 신혼부부는 2인이니까.. 이십만원 추가를 해야 할수 있구요..
스킨스쿠버는 넘 신기했어요..
첨엔 무서워서 안하려고 햇는데.
바다 모래바닦을 걷는 체험을 한건...넘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스파가서 샤워를 하고~
삼겹살을 먹었는데~
와전 맛나게 먹었어요 ^^
한국에서 먹는 삼겹살 같았거든요~
그리고 시장구경도 재미있었고요..
가이드한테 꼭 시장구경 시켜 달라고 하세요~
셋째날은...
스파에서 마사지 받고..
쇼핑을 했는데..
사야 하는 분위기 때문에...라텍스 베개랑 진주 가루를 사왔는데...
사지마세요... 완전 나뽀..
가이드가 정말 좋다고..라텍스에서 자면 피곤이 싹 풀린다고..
어찌나 좋다 좋다를 연발 하는지...
코도 잘 안곤다고 하길래 샀는데..
저희 신랑...여전히 심하게 코 골고 자요...
그리고 진주가루도...바르면 얼굴에 뾰로지 생겨요...
안사려다고 샀는데 완전 실망... 절대 쇼핑 금지...
가이드가 아무리 꼬셔도..다시 볼 가이드 아니니까..
신경쓰지 말고 사지 마세요 ㅠㅠ
나름 재미도 있었지만...
3일 내내 오전 일정은 완전 꽝이라서...
정말 슬퍼요 ㅠㅠ
3월의 허니문 푸켓을 다녀온 진실...1,771
- 글쓴이
- 신*순
- 작성일
- 200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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