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세부를 다녀온 신혼부부입니다.
인천공항에 출발 4시간전쯤 미리가서 티켓받고 면세점 구경하고...
가족,친척분들 선물을 사다보니 시간이 너무 부족하더라구요.
저희는 필리핀 항공을 이용했습니다.국내기는 돌아오는 날 출발시간이
너무 늦어 피곤할 것 같아서요.
우선, 한국에서 출발하는 필리핀 항공은 정말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좌석은 좀 좁은듯 하지만, 기내식도 깔끔하고 너무 맛있어요..
그러나........마지막날 세부에서 출발하는 필리핀 항공은 기내식을 못먹을 정도로
맛이 이상했습니다.( 절대 피쉬~시키지 마시길..) 아마도 한국에서 출발할때는
기내식을 한국에서 준비하지만, 필리핀에서 출발할때는 필리핀 현지 음식으로 준비하는것 같아요...맞나?^^
저희는 힐튼 숙소 한팀과 함께 움직였어요..
처음에는 서로 다른 숙소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샹그릴라와 힐튼은
이웃사촌이라 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라서 기다리거나 낭비하는 시간 없이
두 팀이 일정에 맞추어 잘 다녔습니다.
가이드 분이 시간을 정확히 지켜주시고, 일정도 두 팀이 서로 다른 여행사에서
다른 옵션으로 온 것을 알고 미리 잘 맞추어서 새로운 일정을 짜 주었습니다.
오히려 천생연분에 나와있는 일정보다 현지에서 가이드가 새로 짜준 일정이
더 좋았던것 같아요~~
첫날, 피곤한 몸으로 짐 정리를 마치고 잠들었습니다.
참고로...샹그릴라..끝내줍니다. 우선 에어컨 시설 너무 훌륭하고, 호텔 내부가
너무너무 이쁘고 편합니다.
둘째날, 역시 소문대로 샹그릴라 음식들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아침은 타이즈 부페에서 먹었는데, 각 나라별 음식이 다 있습니다.시리얼, 빵, 과일, 일식, 베트남식, 한식, 양식 등..너무너무 많은 종류들..
식사 후에 12시쯤 모여 일정을 설명듣고 바로 현지식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현지식도 너무 맛있어요..닭과 해산물 음식들이 어찌나 맛있는지...분위기도
넘 좋은 곳으로 데려가주셨어요..
점심 식사후에 스킨스쿠버 무료 강습 받고(저는 물이 너무 무서워서 무료 강습조차 못 받았지만..) 바나나보트, 제트스키를 탔습니다.
제트스키는 현지인이 태워주는데 재미있었구요...안전하게 잘 태워주더라구요.
바나나보트는 너무 약하게 태워줬는데, 저희랑 같이 간 팀이 한번 뒤집어 달라고 해서 정말 뒤집어 주더라구요.전 워낙 물을 무서워해서 소리지르고
난리 났었는데, 현지인이 안심시키면서 잘 구조(?)해 주었습니다.저만 빼고
신랑이랑 다른 커플은 너무 재미있다고 또 뒤집어달라는 것을...저 때문에
현지인이 안된다고..ㅎㅎ
그리고 임페리얼 마시지를 받으러 갔어요~~ 임페리얼 마시지는 얼굴에
진주팩까지 해 주는데, 첫날 물놀이로 지친 피부에는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정말 시원했구요..
저녁은 호텔로 돌아와서 부코바 민속쇼를 보면서 야외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후에 신랑님과 호텔 내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하고...저녁에 하는 물놀이가 넘 한가하고 좋더라구요..^^ 꼭 낭만을 즐겨보시길...
둘째날, 아침식사후 10시에 모여 호핑투어를 갔어요.
총 세 팀이 한 방카를 타고 갔는데, 호핑투어때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스노쿨링 하는 모습들을 찍어주시는데, 마지막날
이 분이 찍은 사진 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시면 됩니다.
저희는 총 17장 중에서 8장을 샀어요~ 한 장당 2달러씩인데, 그냥 밋밋한
사진이 아니라 테두리가 예쁘게 장식된 사진이라 저희는 액자 없이 그냥
벽에 붙여놓았답니다.
커플당 바다낚시 대회를 열어 우승팀에 10달러씩 주는걸로..
이긴팀은 대신 내릴때 방카선장님께 팁을 드리는걸로..ㅎㅎ
해상공원에 도착해서 스노쿨링을 했는데,,,정말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저는 워낙 물을 무서워해서, 5분정도 하다가 다시 배로 올라왔는데, 다른 분들이
너무 즐거워보여서 용기를 내어 다시 스노쿨링을 시도 했지요..넘 좋았어요..
물을 너무 무서워하는 저도 큰 어려움없이 할 정도였으니까요.
물놀이 후에 맥주,콜라와 함께 씨푸드 바베큐를 먹었지요..
저녁에는 샹그릴라로 돌아와 타이즈 부페를 먹었어요..( 참고로 샹그릴라 내에는 총 5개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마음대로 예약하시어 드시면 됩니다.저희는 타이즈가 너무 좋아서 계속 타이즈만 갔구요..)
저녁에는 어메이징쇼를 보러갔는데 재미있었어요. 처음에는 게이쇼라서
좀 거부감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재미있는 뮤지컬 한 편을 보는것
같더군요..강추입니다.필리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이랄까..
어메이징쇼를 볼때 산미구엘맥주를 마음껏 마셨지요...저희는 가이드님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맥주, 과자, 음료수를 배터지게 마셨습니다.
그리고 나이트 투어는 가이드님 소개로 새로운 필리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장소로 이동해서 야경도 보고 선상에서 맥주도 마시고..넘 좋았어요..
다른 커플과 일정을 함께 움직이다 보니까 서로 친해질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같은날 결혼애서 같이 신혼여행 온 것도 대단한 인연인데...신혼여행 와서
맥주 마시면서 즐겁게 보내며 친해질 수 있어서 넘 좋았답니다.
셋째날, 별다른 일정이 없어서 저희는 호텔 내 비치에서 스노쿨링 장비를
무료로 대여 받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호핑투어때는 열대어가 너무 이쁜데, 샹그릴라 비치에 있는 물고기는 너무 커서 무서웠어요~~물로 좀 뿌옇구..
빵을 너무 많이 줘서 그런가??
가이드를 만나 점심을 먹고 마시지를 받으러 갔지요.
저희는 돈을 좀더 추가해서 새로운 마사지(스톤 마사지)를 받았답니다.
한국에서는 스톤 마사지 받기 힘들잖아요...너무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실내인테리어도 너무 고급스럽고 깨끗하고..
마지막날, 가이드와 함께 시내구경을 갔지요.
저희는 도교사원을 가서 부자 동네도 구경하고 높은 곳에 올라서 시내전경도
바라보고...
점심은 한식으로 먹었구요, 그 사이에 가이드는 저희 티켓을 다 준비해주셨구요...두 곳 정도 쇼핑을 하면서 이것저것 신혼집 인테리어 제품들도 사고
말린 망고 도 사고..
일정이 너무 좋았구요..이동할때도 시원한 승합차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행복한 시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힘써주신
천생연분, 현지 가이드분 너무 감사합니다.
계좌번호 농협 127-02-172468
예금주 박은희 입니다
새부 샹그릴라~~~1,736
- 글쓴이
- 박*****규
- 작성일
- 200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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