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에 식을 올리고 2일출발하여 7일에 귀국했습니다.
도중에 심한 고열을 동반한 감기에 걸려서 반 죽어서 돌아왔죠 ㅠ.ㅠ

우선 풀빌라 평가입니다.
약간 음침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강추 ㅎㅎ
그리고 빌라에서 바닷가 못갑니다 ㅠ.ㅠ
조명이 어둡기에 약간 불편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수영장의 크기는 대략 4 X 6 정도.. 물은 깨끗해요 중간에 한번 갈아줍니다.
깊이는 제키가 174인데 제 목까지 오더군요..
음.. 식사는 아침에 어메리칸식 과 인도네시아식 두종류인데요..
어메리칸은 뭐 아시듯이 빵과 계란후라이 과일...
인도네시아는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다들 잘 아실꺼에요
일본으로 말하면 야키소바... 볶음라면(미고랭),볶음밥(나시고랭) 입니다..
인도네시아식을 추천합니다. 그나마 입맛에 맞아요..
그리고 우아하게 저녁 한끼 먹는 타임이 있는데... 솔직히 전 별루...
스테이크라고 나왔는데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그외에 몇가지가 더 나왔는데 그다지....(스파게티,폭찹등등)
리조또는 맛있었어요..
그리고 절대 세탁 맡기지 마세요.. 저 속옷몇개하고 티셔츠 몇개 맡겼는데
$25 나왔습니다 ㅡㅡ;;

다음은 투어입니다.
급류타는 코스가 있는데요... 이건 초반엔 재밌어요...(대략 40분정도)
근데 두시간을 타보세요.. 마지막엔 언제 끝나나... 이생각뿐입니다.
그리고나서 점심을 먹는데 흠... 역시 밥은 맛없더군요...
항상 나오는 건 미고랭과 나시고랭..그리고 닭고기..
아참.. 급류타기전에 카메라 미리 맡기지말고 보트타기전까지 사진찍고
맡기세요...
다음은 무슨사원에 갔어요...여긴 볼거리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절벽이 조금 이쁘더군요.. 빠삐용 촬영장소였다고 하던데요..
왠만하면 이 코스는 빼도 상관없을꺼에요.. 이시간에 빌라풀장에서
수영한번 더할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나서 해변에서 시푸드를 먹었는데.. 이것도 역시 별로...
시푸드인지 튀김인지.. 전부 태워서 나왔구요.. 맛도 느끼하고 역하고..
음료수만 먹고 나왔습니다.. 고추장이 절로 생각났다는...

다음엔 마차투어였어요.. 말이 좀 안쓰럽더군요...
뒷좌석은 좁고 엉덩이아프고... 도착지는 호주인들이 많이가는 바에 가는데 맥주 1병씩 나오더군요.. 여기서 영어나 일본어가 미숙하신분은 맥주1병만 먹고 나오기 딱좋던데요.. 한국인은 안주가 있어야하는데요.. 달러가 아닌 루피로 계산하니까 주의하세요.. 먹을만한 안주로는 감자튀김이 있어요..쌉니다.(약 2불)

다음날... 크루즈타고 누사섬을 다녀왔습니다.. 호주의 누사비치를 연상하고 갔는데.. 조류가 심해서인지.. 그다지.
갈때 큰 크루즈를 타는데 모두 배멀리를 하더군요. 전 제외.. 멀미약 준비하세요

섬관광가는데요.. 무슨 동굴같은데랑 마을주변등등 구경합니다.
다음은 반잠수함이었는데... 이건 저도 멀미하겠더라구요.
여기서 한가지 팁..최대한 마지막에 들어가세요.. 안이 되게 좁아요. 출입구가 양쪽에 있긴한데 안쪽에 앉으면 나오지도 못하고 숨막히고 덥고...

다음은 바나나보트...한국에서 탄덨건만큼 재밌진 않아요..근데 몇번이고 다시 탈수 있다는 장점... ㅋㅋ

다음에는...
전 스쿠버자격증이 있어 저혼자 스쿠버했는데요 .. 마스터가 30분내내 바다속 쓰레기만 주으러 다녀서 좀 짜증... 구경하러 온건데 쓰레기만 줍고 ㅡㅡ+
스노쿨링하시는 분들은 전부 구명조끼입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 머리가 물속으로 안들어가니까 물속구경하기 힘듭니다.
영어되시면 수트와 오리발을 스노쿨링가기전 큰배에서 빌리세요..
전 스쿠버해서 공짜였지만 약간의 비용이 들어갈지도 몰겠네요..
보통 여성분들은 무섭다고 안들어가는데.. 전혀 안무서워요..

다음은 맛사지.. 맛사지샵에서 하는 맛사지는 강추입니다.
근데 빌라내에서 하는 맛사지는 완전 비추...
맛사지를 하는건지 애무를 하는건지... 오일만 듬뿍바르고 문지르더군요
그덕에 감기에 걸렸습니다... 옷 홀딱벗고 오일 뒤집어쓴채로 맛사지받다가..
그리고 전 초보자가 맛사지를 했는데요.. 완전 불성실..중간중간 한손으로 대충대충... 와이프가 째려보면 그제서야 두손으로 하는척...
막 따지니까.. 영어는 못알아듣고 ㅡㅡ+

참..비상약 꼭 준비해가세요..
인도네시아 약.. 일반적으로 동남아 약은 마약수준이라 못먹어요..

저희는 가이드를 잘만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가이드가 여긴 비싸고 저긴 싸고 어디가 좋고 .. 제가 아프다니까 약구하러 40분거리 한국여행사까지가서 약 얻어다주고...
배려를 정말 잘해주드라구요.. 돈만 많았으면 100달러 팁으로 줘도 안아까웠습니다.

마지막날은 아시다시피 쇼핑관광이구요...
그리고 전 일본으로 왔습니다.
기회가 되면 일본경유도 좋아요
전 1박 2일동안 일본 디즈니SEA,신쥬쿠,하라주쿠,시부야,오다이바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을 잘모르시는분은 홍콩경유추천이요..(야경도 볼수있고 디즈니랜드도 )
전 일본에 산 경험이있어서 ...

대체적으로 비교를 했을땐 .. 글쎄요..상,중,하 중에 중...
제가 가본 세부,호주 등과 비교를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세부 플렌테이션베이와 샹그릴라 고민되시는분...
플렌테이션베이는 리조트이긴한데 상당히넓어요.. 바다물 끌어다가 만든 풀장도있고 짜지않은 민물풀장도 있고... 리조트만 따지고보면 괜찮아요..
리조트내에서 레포츠는 좀 비싸더군요(전 페키지가 아니었습니다)
근처로 나가거나 세부시내에 한국인들 많으니 레포츠를 원하시면
그곳 학생들에게 문의하면 싼곳 알려줄꺼에요..
주변관광에 대해선 아마 필리핀현지 영어학원(한국인상대) 사이트에 들어가시는게 훨씬 정확하게 알수 있을꺼라 생각되요
그리고 여기 리조트 야경이 쥑입니다.. 그리고 택시타고 약 250페소 거리의 현지식당...차콜과 구다굿.. 여기 맛 괜찮습니다.
샹그릴라.. 여기는 리조트 앞 바닷가 스쿠버포인트가 좋습니다..
그외의 것들은 비싼 값어치를 합니다.. 건물도 이쁘고...
입구에서부터 필리핀이 아닌 미국에 온듯한 ㅎㅎ

호주.. 전 골코와 케언즈에 있었는데.. (그외의 시드니, 브리스번 제외합니다)
관광지답게 여러국가의 사람을 만나고싶으면 골코(골드코스트)
여기에 드림월드,무비월드,시월드 등등 테마파크가 많고요 괜찮아요..
세계 최고층 80층의 주상복합Q1에서 바라본 전망 좋습니다..
절대 밤에 가지마세요.. 암꺼두 안보입니다..
면세점 이용할땐 근처 안내책자 뒤져보면 쿠폰나오니까 사용하세요
목요일엔 야시장이 서퍼스페러다이스에서 있으니 구경하면 좋아요

가을에 가면 고래도 볼수있어요... 굳이 배타고 안나가도 비치에서 보입니다.
또.. 브리스번까지 기차타고 약 1시간거리에요..공짜로 탈수도 있지만
그냥 돈내고 타세요 ㅎㅎ
브리스번에 스토리브릿지, 퀸스트릿..등등 볼만한데 많아요..
야생코알라를 길거리에서도 볼수있고..

엑티브한 레포츠를 즐기고싶다면 케언즈 강추...
급류타기 스쿠버, 등등 쥑입니다.. 단지 상당히 덥다는....
그리고 미찌가 작습니다.. 꼭 읍내같아요 ㅎㅎㅎ

이상 비교 극과극.. 아니 여기저기 였습니다.

좋은선택하셔서 좋은 허니문여행 다녀오세요..

두서없이 걍 허니문가실분들에게 좋은 팁을 알려드리고자 막 써내려갔네요 ㅎㅎ


앗.. 계좌는 우리은행 1002-134-254046 (강무성) 입니다.
참 신경써주신 송윤정대리님 감사해용~
출발전부터 문의도 많이하고 전화도 많이했는데 차근차근 대답해주시고
감솨합니당.. 사진 여러장 올릴려구했는데 올릴줄몰라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