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저는 이번 9월10일에 태국 사무이로 허니문을 다녀온 즐거웠던 날들을 여행후기로
몇자 남겨봅니다.
이제 곧 동남아지역 으로 허니문을 계획하시고 계신 분 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처음에 저도 여행경험이 없어서 어디가 좋을지 고민했었는데, 물 깨끗하고 한적한 곳을
찿았더니 네이버 계장님께서 사무이섬을 추천 해주시더라고요.
우리가 숙박했던 곳은 파빌리온 리조트 였는데 4박6일 이라는 하루가 더 긴 일정이
우선 맘에 들어 사무이로 여행가기로 했습니다.
태국에서 지금 이곳은 우기라고 하네여~!
우리나라 장마철처럼...
그래도 비가 왔다가 그치곤 했는데...
조금 걱정이 됐지요. 여기까지 와서 뜨거운 태양을 대신 비를 맞으면 좀~~~~
그런데 오전에 하루만 비가 왔다가 그쳤는데 그날은 코끼리 타고,동물쇼 보구,이곳 저곳
다니는 일정이라 오히려 덥지 않고 좋았답니다.
첫째날에는 방콕의 호텔에서 지내고 다음날 아침 1시간 30분 정도 비행기를 타고
사무이 섬으로 들어갔는데요 공항이 공항 답지않게 작은 공원분위기여서 그것도
인상적이었지요!
리조트 현지 직원이 차량으로 마중 나와서 편리하게 사무이섬의 분위기를 보며 리조트로
이동하였는데 정말 한가한 시골마을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차선 도로임에도 차량정체는 전혀없고 신호등 또한 볼수가 없었지요.
남여를 불문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한가로이 다니는 모습이 평화로와 보였고
나의 마음도 한결 여유로와 졌고 날씨는 너무나 화창한 우리나라의 초여름정도 여서 적당히
기분좋은 날씨였어요.
리조트에 도착하니 현지에 상주하고 계신 한국인 소장님의 친철한 현지소개와 간략한 일정을
듣고 숙소에서 짐을풀고 우린 방안의 꽃으로 장식한 하트모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리조트앞 해변으로 나갔지요.
코코넛 나무와 태국풍의 잘 지어진 리조트의전경 그리고 깨끗하고 평온한 바다는
우리가 낯선 태국의 섬에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으며, 결혼식을 치르는 동안의
피곤함과 사회에서의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죠.
지금 생각하니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ㅠㅠ
그렇게 해변에서 수영을 하고 오후를 보냈는데 이상하게도 동양인은 쉽게 찿아볼수
없었어요, 어쩌다 만나면 홍콩이나 일본인 정도 한국인은 여행중에 딱 한커플 있었죠.
사실 이곳이 맘에 든 이유도 한국인이 없고 유럽인들이 휴식,배낭여행 식으로 찿는 곳이라
더욱더 이국 적이거든요.. 전 그런분위기 또한 특별했던 것 같아요
다음날 호핑투어 가는 날인데 아침8시 출발 이었어요 그런데..
7시50분에 일어나서 부폐식 아침도 먹지못하고 일어나서 바로 부시시한 얼굴로 배를타고
1시간30분간 3개의 섬을 지나쳐서 우리가 도착한 섬은 낭유원이라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삼면이 해변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작은 산호섬 이었어요.
정말 깨끗하다는 생각밖에는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았고, 우리는 곳 배에서 내려 4미터 바닥까지
보이는 물속에서 수백마리의 열대어들과 함께 수영을 즐겼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네요.
빵 한조각에 수십마리가 모여들던 기억도 재미있구요. 잊을수 없는 아름다운 섬이었지요.
특히 각국의 유럽인들과 현지사람의 가이드와 유창하게 영어로 대화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무리없이 간단한 대화로도 충분히 서로의 즐거움을 공유하던 기억이 이곳의 낯선
여행에서 느낄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 이었던 것 같아요.
한국인이 많은 다른 여행지 보다도 말한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의 생활도
특별한 추억이 되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다음에도 이런 곳과 같은 가이드가 없는 프리여행을 한번 더 하려고 합니다.
조용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에게 강추 합니다.
또 하나의 신나던 기억은 현지의 노점상 또는 상점에서 조금 배운 태국 말로 물건을 흥정 하는
재미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원래 여행을 가서,그 현지인들의 생활모습을 보려면 시장에 가라고 하잖아여~!
시장 구경 너무 잼났습니다.
너무나 재미난 구경 많이 했어여~!
여기서 또 선물이랑 제 물건 이런것들 엄청 샀구여~!
물건 가격이 너무너무 싸서 깍는게 미안했을 정도 이지만 그래도 “팽” 이말만 하면 더 깍아주는
재미에 현금서비스좀 받았죠...^^
“팽” 이 태국말로 “비싸다!” 라는 뜻이거든요.
그렇게 구경을 끝내고 방콕에서의 한 레스토랑으로 들어가서 밥을 먹었지여~!
또 한번 놀랬어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83층높이의 빌딩이었는데 우리가 식사한곳은
74층 이었나 그런데 방콕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야경을 감상하며 각국의 뷔페식들로 준비된
수많은 종류의 음식들.... 다 먹지도 못했어요. 너무 많아서....
그러케 아쉬운 4박 6일의 일정을 모두 보내고 그날 저녁 우린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를 정말 타기
싫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왔습니다.
참 맛사지 받은걸 깜빡했네요.. 2시간 30분 가량 스파와 사우나 그리고 전신 맛사지.스킨케어
를 받았는데 일반적인 태국의 전통안마보다 더 고급 코스였어요
가격도 당연히 더 비싸고요. 하지만 이것이 일정에 포함된 것이었고요
여행의 피곤함이 싸악 사라지더라고요.
뭐 남들이 보면 이틀은 투어하고 나머지는 뭐 쇼핑이랑 맛사지 이런것만 받고왔다고
그게 무슨 여행이야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전 너무 재밌었어여~! 푸켓.파타야 이런 번화한 곳이아닌
한적한 사무이에서의 자유로운 시간들 내가 원했던 여행이 이런거 였으니깐~!
근데, 못해본게 너무 많아서 아쉬운걸여~! 시간이 부족하더라고요
내년 휴가때 또 태국 갈까봐여~!
재미도 없는 제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여~!
많이 비교하시고 평생 기억에 남는 좋은 여행,추억 많드세요
그리고 좋은곳 추천 해주시고 여러모로 신경써주신 계장님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