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여행 후기가 늦어서 죄송해요.....
결혼하고 나니 참 바쁘네여.... 직장일 하랴 주부로써 변신하랴...아주 바빠 미치겠습니다. ㅋㅋㅋ
그러고 보니 발리에 있었던 것도 꿈만같네여....

참 바쁘고 이리저리 스트레스 받고. 교통체증에다 ...쳇바퀴처럼 지내온 저에게 발리는 낙원이었습니다. 신혼여행을 핑계삼아 정말 잘 쉬다 왔어요
첨에 발리에 도착했을때 시골같은 느낌이 참으로 정겨웠습니다. 물론 도시적이고 화려한걸 원하시는 분들은 첫 느낌이 싫을 수도 있겠지만 전 이런게 사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항에서 발리 현지 가이드가 나왔는데 우리나라말을 참 잘해 저희 부부는 연신 감탄했습니다.
발리 사람은 굉장히 순하고 착해 보이는게 정이 많아 보이더라구요.

저는 파빌리온 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파빌리온 빌라 안을 들어가자 마자 그 경이로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을 본지라 어느 정도 이미지는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사진 기술이 좋거니 생각하며 그리 기대를 안했거든요. 생각보다 풀장은 아담했는데 침실이며 욕조며 분위기가 아주 으뜸이었습니다.
여행사 언니 말대로 음악cd를 가져가서 분위기는 완전 업~!
저는 수영을 잘 못한지라 거의 몸만 담그는 수준이었는데....밤에 한가로이 별빛을 보며 자연과 함께 둘이서만 오붓하게 지낼 수 있다는게 너무 환상이었습니다.
보통 풀빌라 아닌곳에서는 밤에 수영장에 들어가는게 제한되어 있다고들었는데 저희는 그런것없이 우리맘대로 첨벙거리면 왔다갔다 할 수 있어서 마냥 어린아이들처럼 신났답니다.
솔직히 가기 전에는 비용도 비싸고 연애도 오래해 둘이 뭐하나 싶었는데 저희는 워낙 관광은 싫은지라 풀빌라를 선택했거든요....
음식도 좋았고 여유로움도 좋았고 모두 모두 좋았답니다.

돌아오는 날은 정말 가야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추가비용을 내서라도 더 있을까도 싶었지만 금액도 만만치 않으지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왔답니다.
비행기 시간이 길어 갈때보다 올때가 더 피곤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발리를 선택한거는 정말 후회없습니다.
다음에는 호주를 가고 싶어요....
언제 기회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부부 이하나만은 약속했거든요...
되도록 젊었을때 여행 많이가자구...
돈이랑 시간이 문제긴 하지만...^^
신혼여행때문에 애써주셔서 감사하구요 제 친구가 올 가을에 결혼을 한다고 하니 꼭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뭐 있나욤? ㅋㅋㅋ
그럼 안녕히계시고요....호주갈때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