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일)~ 11박 16일 일정으로 터키 경유해서 칸쿤으로 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 

보통 미국을 통해서 칸쿤을 다녀오시지만 저희는 개인사정으로 터키 2박 3일 칸쿤 9박으로 총 11박 16일동안 꿈같은 허니문을 보내고 왔습니다 ㅎㅎ 

특이한 상품으로 저희가 요청드렸는데 흔쾌히 안내를 도와주셨던 박혜인 담당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첫 시작부터가 순조롭진 않았습니다. 터키항공은 비행기 연착도 많고 좌석이 변동되는 이슈가 많았던 곳으로 소문이 자자한데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변동이 될때마다 담당자님께서 수시로 확인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으니 후기글도 쓰는거겠죵? 

터키는 열기구를 타는 카파도키아가 신혼여행지로 유명하지만 저희는 빠른 일정을 가성비있게 소화하기 위해서  이스탄불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탄불은 2박 3일에서 3박 4일 정도 일정을 잡고 둘러보시면 알차게 보고 오실 수 있는데요 

이스탄불 사원, 지하궁전, 해협, 이집션 바자르 저흰 이 모든걸 자유일정으로 둘러봤고 항공비를 제외하고 팁포함 누스렛 스테이크 17만원(음식 4종류 및 주류), 쇼핑, 숙소까지해서 넉넉잡아 200미만 들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가장 좋았던건 카페나 음식점이 한국보다 물가가 훨씬 저렴했고, 상점에서 일하시는 종업원들이 웃상은 아니지만 겉차속땃같은 느낌(?) 영어도 곧 잘 하시고, 팁 강요 문화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터키항공사는 연착빼고 진짜 짱좋아용 기내식도 맛있고, 기내에서 제공하는 담요나 세안용품들 퀄리티가 나쁘지않았습니다.

인상 깊었던 것 중에서 이스탄불 공항은 쾌적하고 큰 편이며 부지가 넓어서 빠른 환승이 어렵습니다:) 면세점이 다양하고 에르메스 등 명품이 죄다 있고 없는게 없습니다. 에르메스, 똥, 롱샴 등 한국보다 7프로 이상은 저렴했었습니당

다음으로 칸쿤까지 직항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를 경유하고 가야하는데요. 저희는 터키를 거쳐 멕시코시티에서 1시간 30분 정도 체류했습니다(타고온 비행기에서 하차할 필요없고 계속 탑승하고 계시면 됩니당) 이후 멕시코시티에서 칸쿤으로 넘어갔네용 거의 왕복 3일은 기내에서 취침해야했지만 오히려 장시간 비행이 결혼식 이후 바로 가는 일정이라 꿀잠도 잤고 빠른 환승도 할 필요없어서 여유롭고 편하게 기내에서 충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네요^^;; 

칸쿤에서 스칼렛 5박, 이슬라 무하레스 4박 일정으로 맘껏 즐기고 왔습니다. 

스칼렛 아르떼가 왜 칸쿤 리조트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리조트인지 가보시면 이유를 아실거예요 ㅋㅋ 

한국인은 밥심의 민족 국가이며 뽕뽑고 오는걸 좋아하는 민족답게 스칼렛 만큼 한국인 맞춤 리조트는 없을거고, 

스칼렛 액티비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허니문에서 놀던 것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건 역시 스칼렛 액티비티 중에서 셀하랑 세노떼였는데 세노떼는 평생 경험하지 못할 체험이었고, 그만큼 몸이 힘들어서 더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네요^^ 

셀하는 꼭 가세요. 셀하에서 돌고래쇼, 스쿠버 다이빙, 제트보트, 즐길거리 많아요. 마지막으로 이슬라 무하레스 투어도 꼭 해보세요. 선셋과 카리브해 파도풀이 미쳤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