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혼여행 후기가 좀 늦었죠?
저는 12월 2일 식 올리고 바로 호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김은정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아마도 한창 신혼여행지 선정에 열심이시겠죠?
(갑자기 급 부럼...^^;;)

전 활동적인 편인지라 흔한 휴양지보다는 체험하고 관광하는 쪽을 선호했더랬죠. 꿈에 그리는 유럽을 갈까했지만 비용에 앞서 활동하기가 힘든 겨울인지라 다들 비추라고 하더라구요. 가까운 동남아는 주말껴서 한 이틀 휴가내서 갈 수 있잖아요. 굳이 신행아니더라도...
욕심내서 호주를 선택했지요. 신행 아니면 언제 가보겠어요. 그 겁나 먼 나라를...
우리 신랑은 너무 멀다고 피곤하지 않겠냐며 선택에 있서 좀 머뭇거렸지만 이내 제 뜻을 따라주었더랬죠.

호주!
물론 사실입니다. 식 끝나자 마자 녹초가 되서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힘든만큼 보람있더라구요.
정말 환상의 나라이더라구요.
자연 환경이며, 여유 있는 호주 사람들이 어우러져 내는 ...!
지역별 가이드도 친절하셨고... 비용대비 상품 내용도 알찼구요.

Brisbane - 코알라과 캥거루! 식상하긴 하지만 저 호주에 왔잖아요! ^^ 그래서..얘네들도 만져보고, 안아보고 찍어대고.. 또 헬리콥터에서 바라보는 Gold coast의 멋진 관광에 뿅~ 가버리고... 선상에서의 게잡이, 낚시...! 그 중에서도 게잡이를 위한 야미(먹이)를 잡기 위해 열심히 옷 버려가며 용썼던 기억이...

마치 꿈만 같슙니다.

Sydney - 오페라 하우스를 가로지르는 제트 보트에 침을 질질 흘리며 소리를 질려댔던 제 추한 모습이 담긴 사진. 선상에서 우아하게 와인에 스테이크를 썰던 제 가식적인 모습하며..60도 이상의 경사에서 달리는 트렘에 놀래하는 사진 속 제 모습...

딱 한달이 지난 지금 저는 추억을 먹고 산답니다. 아~ 말하니깐 다시 가고 싶다.
여행 내내 이민까지 염두하고 싶었을 정도로 제게는 무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네들의 생활 태도, 규칙, 사고가 어찌나 합리적인지...
참! 양가에 선물해 드렸던 양털이불...살때는 괜히 사나 싶었는데...지금은 한 다여섯개 사올껄 쓸데 없는 후회를
한답니다. 다만 무게의 압막이 있었긴 했지만..

어떻게 보면 4박 6일이 짧을 수도 있으니..시간 되고 금전적인 여유 되시는 분들은 하루 추가하셔서 자유일정 맘끽해보세요.
저는 자유일정이 없었던 저는 피곤하긴 하지만 일정끝나고, 가는 시간 아쉬워 호텔 이리저리 배회많이 했었답니다. Brisbane은 휴양지인지라 좀 나가야 하지만, 시드니 같은 경우는 아니니깐요. 시드니에서 우연찮게 찾은 맛있고 유명한 피잣집에서 피자와 맥주를 한잔 하면서 호주를 즐겼던게 참 잘 한것 같아요. 그래도 아쉽고 또 가고 싶은 나라임에 분명하니깐요!
(참! 호주는 아무데서나 술 안팝니다.!! 편의점 갔다가 맥주없어서 문화적 충격이 컸다는 후문...ㅋㅋ ^^)

망설이지 마시고...자~ 질러 보세요! ^^

참! 저는 홍콩 경유 비행기를 탔는데. 시간 내서 홍콩에서 하루 자유일정도 즐겼답니다. 호주에서 하루 있는 것도 좋았긴 한데.. 두번 째 가보는 홍콩도 나쁘진 않더라구요. 빅토리아 하버에서의 멋진 레이저 쇼...^^
동남아에서 여유있게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즐기느냐, 머나먼 이국적인 호주에서 관광하며 즐기느냐는 여러분의 선택이겠죠! ^^;;

어쨌든...즐거운 신행 되세요! 제가 봤을땐 신행은 늘 즐거울꺼 같아요~~^^!!



* 우리은행 김은정 1002 930 146853

*참 저도 현금 영수증 부탁해요. 현금 지불건이요...^^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