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결혼식을 하고, 12월 9일부터 12월 13일까지 4-5일 일정으로 보라카이그랜드비스타 풀빌라 풀옵션으로 신행을 다녀왔습니다.
12월 9일 저녁 8시 20분 필리핀 항공으로 타고 보라카이로 향합니다. 가는 날부터 무슨 행운인지~ 비지니스 석으로 업되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답니다.
도착하니 마닐라에는 비가 조금 왔더군요~ 올리브씨가 마중을 나와 다른 한 커플과 함께 마닐라 호텔로 향했습니다.날씨가 조금 후덥지근하고 불쾌했지만, 그 다음 날부터는 굉장히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마닐라 호텔은 역사는 깊지만 숙소 안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더군요~ 그냥 피곤해서 이생각 저생각 할 결르 없이 잠이 들었습니다.
12월 10일 아침 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마닐라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까띠끌란 공항으로 향하는 국내선을 타기 위해... 첨엔 다들 경비행기 위험하다 어쩌다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소음이 심해서 그렇지 굉장히 편하고 안전했습니다. 가시는 분들 크게 걱정하시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ㅎㅎ 착륙하면서 하강할때 조금 흔들리는데 그거는 큰 걱정 안하셔도 될듯.. 까띠끌란 공항에 내리면 공항 직원인듯이 옷을 분홍색으로 맞추고, 짐표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짐표 뺏어가듯이 가져가서 짐찾아주고 팁달라고 하니, 조심들 하시고 ㅎㅎ 일단 짐 찾고, 가이드 분을 기다렸습니다. 조금 뒤에 테디씨가 저희를 반갑게 맞아 주시고,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셨죠~ 그리고 배를 타고 바닷가로 갔습니다.
까띠끌란 섬이 3번째로 크다는데, 맞게 기억하는건지 몰겠네요. 앞쪽에 보라카이 섬이 바로 보입니다. 그래서 배타고 보라카이 섬으로 이동~!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이라도 물 색깔이 다르더군요~ 그리고 바다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서 신기했답니다. ㅋㅋ
일단 숙소로 GoGo~! 그랜드비스타 풀빌라~!! 기대 만빵이었는데, 기대만큼이나 좋았습니다. 숙소가 듣던대로 해안가와는 멀었지만, 숙소가 너무 깨끗하고 예뻐서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도 너무 좋았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부랴부랴 수영복준비해서 스쿠버다이빙 하러 나갔습니다. 모두 7커플이 함께 했는데, 잼있더군요~! 첨엔 물이 답답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설명해주신대로 잘 따라 해서 뽀뽀도 성공하고 ㅋㅋ 암튼 좋은 경험이었죠! 끝나고 숙소에서 맛사지 받고, 저녁식사하고 하루 일정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조금 빡빡한 듯 했지만, 나름 좋았어요~
12월 11일 아침에 비가 오는 것이었습니다. 걱정 많이 했는데, 이런 비는 금방 그치는 비라서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우산 챙겨나갔는데, 짐만 됐답니다. ㅋㅋ 아침일찍 버그카를 탔는데, 이거 정말 잼있더군요~ㅎㅎ 이거 안하면 후회할뻔했죠~ 풀옵션이어도, 포함사항에 없던 거였고, 다들 좋다고 해서 주저없이 했죠~ 근데 정말 좋았습니다. 섬 풍경도 다 볼 수 있었고, 버그카 타는 재미도 쏠쏠했고~^^ 끝나고 점심 식사 후에 호핑, 낚시, 스노우쿨링, 선셋세일링보트, 마사지 등등 오후 일정 역시 빡빡.. 낚시는 하나도 잡히질 않아 재미없었지만, 스노우쿨링은 너무 잼있었어요~ 수영 할줄 모르지만, 구명조끼입고 바닷속 보는거 너무 좋았답니다.
12월 12일 아침 보라카이를 떠나는 시간... 너무 즐겁게 보냈는데, 아쉬웠습니다. 왔던 길을 똑같이 되돌아 가서, 마닐라에 도착했죠~ 올리브씨와 첫 날 만났던 커플과 함께 마닐라 시내 구경을 했습니다. 그날 저녁에는 어메이징쇼를 봤는데, 생각외로 잼있었어요~ 올리브씨가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ㅋㅋ 첫 번째 줄에서 쇼를 관람했는데, 울 신랑은 두 명에게 한꺼번에 뽀뽀세례를 받았답니다. ㅋㅋ 쇼도 잼있었고, 저녁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이 날 숙소는 센트럴파크 호텔이었습니다. 마닐라 호텔보다 훨 좋더군요~ 아늑하고, 분위기 좋았어요~!
12월 13일 아침 식사를 마치고, 공원과 마차도 타고, 면세점을 들렸습니다. 그런데 면세점에서 물건 사고 계산하려는데 지갑이 없어진겁니다. ㅡ.ㅜ 뜨아~ 지갑찾고 난리 쳤는데, 올리브씨가 호텔에 전화해보니, 지갑하나가 있다는 겁니다. 부랴부랴 갔더니 다행이 제 지갑이 맞더군요. 돈도 그대로 카드도 그대로... 올리브씨가 천운이라며.. 필리핀에서는 물건 잃어버리면 정말 찾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ㅡ.ㅜ 아무튼 눈물나게 올리브씨에게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천생연분에 건의사항이 있는데, ㅎㅎ
물론 마닐라 일정과 보라카이 일정이 다르지만 팍상한은 어차피 가기 힘든 일정이라 거의 가이드 분들과 합의해서 가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풀옵션에 팍상한 폭포 빼고, 버그카를 넣는것이 어떨런지요 ㅋㅋ 그냥 단순한 제 생각입니다.
또 한가지 필리핀 면세점에서 물건들 사봤는데, 웬만하면 사지 마십시오. 가격은 엄청 비싼데, 사와서 보니 듣던것 만큼 좋은지 모르겠더군요. 특히 알부민이나 상어연골로 만든 약을 많이 사라고 하시는데, 비싸기만(6개월치분이 260불, 250불 정도) 하고 좋은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태반크림샀었는데, 태반크림이 하나에 120불이었습니다. 안에 한국어로 타이핑 쳐서 2줄 정도 적혀있습니다. 그거보니 돈 너무 아까웠습니다. 아직 엄마가 사용하시진 않으셨지만, 그냥 조잡하게 만들어 진듯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가이드분 말에 너무 현혹되시지 마시고, 꼭 필요한 것만 사가시기 바래요~ ^^
그리고 모자는 끈달린 모자 꼭 사가시고 ㅎㅎ 저희는 끈없는거 사갔다가 현지에서 둘다 새로 샀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재미없는 후기였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__)(^^)
이래저래 좋은 기억만 갖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테디씨, 올리브씨, 안디씨 너무 고마웠고, 정말 또 가고 싶어요~ ^^
그리고 한국에서 처음부터 성심성의껏 도와주신 박선화계장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P.S 국민은행 노정화 594202-04-024189
현금 영수증 건은 어떻게 되었는지요? ^^
파일이 업로드가 안되네요;; 일단 글만 올립니다.
보라카이 그랜드비스타 풀빌라~ 신행후기2,145
- 글쓴이
- 노*화
- 작성일
- 200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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