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12월 9일에 신혼여행 다녀온 윤아 학규커플이에여~
신혼여행 다녀와서 한동안 그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이제야 후기를 남기네여
저희는 마닐라1박+보라카이 3박 일정으로 다녀왔어여
첫날 결혼식이 끝나자 마자 최대한 빨리 공항으로 향했는데 길이 엄청 막혀서 6시간동안 운전하고 겨우겨우 공항에 도착했어여~
피곤에 쩔어 넘 힘들구 암껏두 할 기운이 안남아 있어서 면세점에서 쇼핑두 포기하구 두시간 정도를 탑승대기실에 앉아만 있었네여~ 힘들어두 쇼핑좀 할껄 ㅠㅜ
우린 돌아올때두 인천 면세점을 이용할수 있을꺼라는 바보같은 생각을 해서... 에혀~
힘들게 겨우겨우 비행기를 탔는데.. 헉~! 이게뭐야~~~~
필리핀 5J항공을 탔는데... 이거 사람이 탈게 못되더라구여~ 90도각도의 의자에 앉으면 무릎이 앞의자에 닫고 시트가 어찌나 딱딱한지....
이것저것 알아보지 않고 싼맛에 신청했다가 몸만 디게 고생했어여
옆에서 신랑은 자꾸 화만내구... 뭐 이딴걸 예약했냐구 ㅠㅜ
울 신랑 가뜩에나 화가 잔뜩나있는데 필리핀 항공 직원들이며 공항 직원들이 넘 불친절하구 막말로 싸가지가 없어서 울오빠 폭발 직전이였어여
말만 통하면 멱살잡고 몇방 날렸을꺼라나 ,,,,
필리핀으로 여행하실 분들 꼭 알구가세여~ 필리핀 공항 직원들 재수 없어여 그런모습에 넘 기분 상하지 마시구 원래 그런가 보다 하구 넘기세여~
글구 마닐라 공항에서 내려서 가이드 분을 만나러 가기전에 엄청 해맸어여 공항 문 밖을 나와서 길을 건너구 다른건물 로 들어가서 다시 나와야 가이드를 만날수 있다고 미리 얘기좀 해주시지 그 낯선곳에서 얼마나 당황스럽두 황당하던지...
겨우겨우 길을 찾아서 가이드를 만났답니다 ㅠㅜ
여행사 분들 이거 꼭 미리 약도라도 만들어서 알려주세여 다른 여행사에선 약도를 보내줘서 편히 찾았다는데 우리만 뭐냐고요~ 저희팀 다른 커플들고 거기서 엄청해맸다구 하더라구여
첫날 일정에서 꼭 주의할점~
1.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비행기는 좋은걸로 예약하세여
2. 필리핀 공항 직원 재수없으니 무시하세여
3. 마닐라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는 곳까지의 정확한 약도 부탁하세여
둘째날...
마닐라 호텔에서 1박을 하구...(아~! 그날 배가 엄청 고프니 컵라면과 물 꼭 챙기세여) 보라카이로 고고~
여기서 부터는 가이드 분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별 어려움이 없었어여
경비행기를 타는데 다른분들은 다 무섭다구 하던데 우리는 넘넘 좋았어여
잼있구 경비행기 의자가 국외선 비행기보다 훨 좋았다는거~ ㅋㅋㅋ 스튜디어스 언니두 디빵 이뿌구 친절하구~ 절날 막 화나구 짜증나던게 경비행기를 타면서 부터 싹 사라지더라구여~
보라카이에 도착해서 넘넘 멋쮠 하워드와 쪼이를 만났어여~ ㅋㅋ
일정을 상의하다가 첨엔 선택관광 하나두 안하려구 했는데 막상 설명을 들어보니 다 하구 싶어라구여~ 결국 마사지만 빼고 놀꺼리는 다했다는거 ㅋㅋㅋ
신혼여행 가기전 예약할땐 그런거 다 하기실타구 했던 우리오빠였는데...
여기서 한가지 또 당부할점
1. 처음 여행 예약하실때 풀옵션으로 예약하세여~ 안해두 된다는 생각으로 기본으로 했다간 현지에서 돈 더 많이 씁니다 ㅋㅋㅋ 우리처럼요~
일정을 다 짜구 그날은 거의 자유시간이였어여~ 수영장에서 놀구 바다에서 놀구~ 상점 돌아다니구~
셋째날~넷째날~
이날부터는 레저스포츠를 줄줄이~ 하나같이 다 재미있더라구요~
어찌나 우리둘은 신나서 놀았던지... 같이 다니던 다른 일행이 우리보구 진정한 신혼부부같았데여~ 밤에 일행들이 모여서 술한잔 하자는것두 거절하구 우리끼리 막 놀러댕기구 그랬거든요~
이날은 진짜 꿈처럼 넘넘 행복하구 즐거웠어여~
돌아다니면서 피자두 먹구 머리두 땋고~ 현지 물건두 이뿐거 막 사구~
질은 별루라지만 이뿐게 의외로 많더라구여~
첨에 우린 패소를 별루 안쓴다는 말을 듣고 30불만 바깠었는데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사다보니 100불 넘게 바까서 썼던거 같아요~
마지막날~
보라카이에서 쫌 더 놀구 싶은 맘이 간절했는데... 새벽5시에 출발을 하라 하더라구요 잉~ ㅠㅜ
왜케 일찍 출발일까 막 투덜거렸는데 마닐라에서 상점 3군데 들려야 한다나,,,
아쉬웠지만 마닐라로 고고~~
마닐라에서 상점 3군데를 들려요 살껀 솔직히 없는데 엄청 강요를 하구 설명하구... 우린 돈두 다 써서 없구 살 맘두 없다하는데 계좌이체두 된다 어쩐다....
첨에 간 상점에서 가이드분께 확실히 우린 안살꺼라는 걸 각인시켜줬어여~ 그담부턴 별루 강요 안하구 구경만 하라 하더라구여~ 가이드님께는 약간 죄송하지만 솔직히 거기 물건 비싸기만 하지 별루 살꺼 없자나요~
우리가 대충 둘러보구 나오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가이드분이 특별히 마닐라 백화점에 대려다 주셨어여~ 여기 백화점 옷들이며 물건 진짜 싸더라구여~ 달러만 쫌 남았으면 쇼핑하고팠는데... 눈과 사진으로 더 많은 곳을 보구 남기자는 울오빠의 의견을 수렴하구 백화점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찍구 잼나게 놀았어여 ㅋㅋㅋ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마닐라 공항으로 갔는데... 역시나.. 또 열받더라구여 원래 싸가지 없다는거 알았지만... 그래두 왜케 화나게 만드는지
공항안에서 잠깐 짐정리를 하려구 가방을 열었는데 거지같은 공항 직원들이 달라붙어서 가방안에 있는 물건 달라구 막 행패부리구 으~ 짜증~ 열받아서 와인하나 줘버리구 꺼져~!!!!!! 라구 외쳤다니까여~ ㅡㅡ;;;;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울나라 직원분들을 보니 어찌나 반갑구 친절하시던지~~
역시 울나라가 최고야~ 를 외치며 이번 신혼여행을 마쳤답니다~
이번여행 첫날과 마지막날만 머리속에서 지워버리면 정말정말 좋은 여행이였어여~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마닐라에서 가이드 해주셨던분께 정말 죄송하단말 하고 싶네여~ 쇼핑센타 돌아다니구 불친절한 필리핀 직원들땜에 짜증이 난거 였는데 가이드 분 한테까지 짜증 냈던거 같아요 ~ 잘해주셨는데 정말 죄송해여~
마지막으로 제가 묵은 쉐라프 리조트 얘기 해 드릴께여~ 한국사람이 90% 정도 인거같아요~ 영어를 잘 못하시구 해외여행이 첨이신 분들이 가시기엔 오히려 이곳이 편할테지만 조용하구 편히 쉬기위한곳을 찾으신분들께는 비추에여~
그리구 아침에 항상 직원들이 방을 청소해 주는데 수건을 교체 안해주더라구여
따루 교체해 달라구 전화해야 가져와여 그러고는 팁달라하구 ㅡㅡ;; 보라카이에서 젤 잘되는 곳이라서 그런지 서비스 면에서는 완정 횡포수준... 풀장안에 있는 미끄럼틀같은 놀이시설 이용하려면 돈내라하구 우껴~
솔직한 얘기루 리조트 선택하실때 쉐라프는 별루니까 다른쪽으로 선택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참고하세여~
이번 여행 정말 좋았는데 여기 후기에는 불평만 늘어 놓은거 같네여 ㅋㅋ
글두 횡설수설하구~
좋았던 추억은 울커플 둘이만 공유~~ ㅋㅋㅋㅋ
다들 좋은 여행 되길 바랄께여~
계좌번호
제일은행 655-20-017387 김윤아
현금영수증 011-9246-6050
으로 꼭 해주세여~
보라카이신혼여행 잘 다녀 왔어요~1,647
- 글쓴이
- 김*아
- 작성일
- 200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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