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월 26일 3박5일 일정으로 태국 파타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김지원, 김영욱 부부입니다.
신혼여행 갔다 오고 여기저기 인사드리고 해서 이제야 후기 올리네요.
25일 예식을 치루고 26일 저녁 9시 비행기를 타고 태국시간 12시 50분 수언나폼 신공항 도착..
저와 신랑 둘 다 비행기를 처음 타보고 또 해외여행이 처음인지라 가방과 가이드님 찾는데 한참을 헤맸습니다. 한참 헤맨 후에야 드디어 가이드님 발견..저희는 가이드님이 나이가 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젊으시더라고요..ㅎㅎ 가이드님과 20분정도 걸리는 래디슨 호텔로 이동.. 호텔 도착 후 가이드님이 친절하게 체크인도 해주시고 방도 친절하게 찾아주시고 숙소에 있는 물건까지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습니다...그렇게 첫날이 지나가고…….
둘째 날
8시30분에 가이드님과 만났습니다.
저희 오전 일정이 왕궁과 에메랄드 사원, 비만멕 궁전, 수산시장인데 왕궁에는 외국인가이드가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어서 가이드님과는 점심 식사 때 만나기로 하고 태국현지가이드분과 함께 왕궁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왕궁에 도착해서 현지가이드님이 어찌나 친절하고 한국말로 꼼꼼하게 설명해 주시는지..사진을 찍으면서도 여기가 어떤 곳인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왕궁과 에메랄드사원, 비만멕궁전 등을 보고 수산시장으로 가기위해 배를 탔습니다.
배타고 20분정도 가니깐 사람들이 배 옆으로 지나가면서 몽키 바나나도 팔고 여러 가지 팔고 있었습니다. 배를 타고 조금 더 가서 가이드님이 배를 멈추시더라고요. 그리고 저희한테 빵을 나눠주면서 물속에 던져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빵을 떼어서 물에 던졌더니...물고기가 떼 지어서 몰려들더군요..
그렇게 태국현지가이드와 오전일정을 마치고 가이드님을 만나기 위해 점심식사장소로 이동..
점심은 MK수끼였는데...첨엔 이게 뭘까 했는데..샤브샤브와 비슷한거더라구요
태국음식 먹기 전에는 향이 너무 강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저와 신랑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태국음식 한국 사람한테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요..
오후 일정은 코끼리트래킹 체험과 농눅빌리지 관광이었습니다.
먼저 코끼리트래킹 체험을 했는데 코끼리가 걸을 때마다 몸이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게 꼭 회전목마 타는 것처럼 재밌더군요...재밌는 코끼리트래킹을 마치고 다음 관광지로 이동..
다음 관광지인 농눅빌리지에서는 민속춤공연과 코끼리쇼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가이드님이 공연 보기 전에 민속춤은 별로 재미없고 코끼리쇼가 재밌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민속춤은 그다지 재미도 없고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보다가 나왔습니다... 코끼리쇼는 정말 재밌더군요...
코끼리가 그림도 그리고 볼링도 하고..이렇게 재밌는 쇼구경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파타야로 들어갔습니다. 저녁은 한정식이었는데..가서 먹어보니 우리나라 식당보다 음식이 훨씬 맛있더군요..
저녁을 배불리 먹고 알카자쇼를 보러갔습니다...공연은 재밌긴 했는데 에어컨을 어찌나 세게 틀었는지 춥더라구요...그래서 추운거에 정신이 온통 쏠려서 그닥 공연을 자세히 보진 못했어요...
하루 종일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너무 피곤하더군요...그래서 저희는 다음날 마사지가 기본패키지에 있긴 하지만 태국전통지압마사지를 추가했죠... 2시간정도 받는 건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해주는데 정말 시원하더군요...마사지 받다가 잠들었다는..ㅋㅋ
2시간여의 마사지를 끝내고 드디어 정말 기대했던 자인빌라 도착....
제가 자인빌라를 선택한 이유가 바닷가에 있는건 아니지만 생긴지도 얼마 안되어 깨끗할 것 같고
또 빌라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양식이라 너무 맘에 들었거든요...비록 사진으로 본거지만요...사진이랑 실제랑 많이 다르진 않을까 생각했는데..근데 사진이랑 틀린 게 하나도 없이 정말 보던 그대로였고 기대 이상이었어요...신랑도 보고는 너무 좋다고 둘이서 신나서 연신 사진만 찍어댔죠...ㅎㅎ
셋째날
빌라에서 맛있는 아침을 먹고 로비에서 가이드님을 만났습니다..가이드님과 함께 산호섬으로 이동...
산호섬에서 먼저 바나나보트를 탔는데 속도가 좀 느려서 그닥 재밌진 않았습니다..다음엔 제트스키..요건 좀 속도감이 있어서 정말 재밌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두 가지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원래는 점심을 산호섬에서 먹는거지만 그날따라 물이 해변까지 너무 많이 올라와 있어서 거기서 놀만한 조건이 아니었기에 점심은 밖에 나가서 한정식을 먹자고 가이드님이 제안에 따라 밖으로 스피드보트를 타고 나갔습니다..나가는 중에 마지막 수상스포츠인 패러세일링을 했습니다... 두세 바퀴 돌았음 했는데 한 바퀴밖에 돌지 않아서 좀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모든 수상스포츠를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한식당으로 이동...
이날 점심은 부대찌개였는데 역시나 너무 맛있어서 한공기반이나 먹었다는...ㅎㅎ
점심 먹고 식당 안에 있는 마사지센터로 이동.. 2시간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아로마향도 좋고
너무 시원해서 저는 두시간 동안 아주 푹잤답니다...
마사지 받고 드디어 자유 시간...신랑은 피곤하니깐 자자고 했지만..언제 이런 데를 또 놀러와보겠습니까..? 그래서 신랑을 졸라서 수영장가서 수영하자고 했죠...그런데 저희 신랑 원래 물을 그닥 좋아하는편이 아니라 수영장에만 같이 가고 물에는 절대 안 들어간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저 혼자만 수영장에서 잼게 놀았습니다...ㅋㅋ 수영장에서 돌아와 휴식시간을 좀 갖고 저녁을 먹기 위해 롱비치리조트로 이동..
가이드님이 저녁먹기전에 새우랑 가재랑 꽃게랑 많이 먹으라고 했는데 전 한두개 먹으니깐 비릿해서 못 먹겠더라구요...저녁식사 후 시티투어를 나갔습니다..
워킹스트리트라는곳을 갔는데.. 파타야의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더군요..
가이드님이 사준 꼬치와 과일, 맥주를 먹으면서 무예타이 구경도 하고 뱀쇼도 보고 뱀이랑 사진도 같이 찍고...또 마술쇼도 보고...숙소로 돌아올 때는 쏭태우도 타고..재밌었습니다..ㅎㅎ
마지막 날
첫일정은 타이거쥬 관광인데..사실 이관광은 원래 저희 일정에는 없는 거였다고 가이드님이 첫날 그러더군요..저희한테 일정표가 잘 못 나간거라구...근데 가이드님이 타이거쥬 관광 원하시면 관광 시켜주고 원치 않으면 와인 사준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저희는 이왕 놀러온건데 와인은 담에 우리가 사먹을 수도 있지만 관광은 이번에 못 보면 담에 언제 볼지도 모르고 해서 타이거쥬 관광을 선택했죠...
타이거쥬라고 해서 호랑이만 있을 줄 알았는데 다른 동물들도 많고 동물원이더군요..
근데 우리나라 동물원보다 좋은 점은 우리나라는 그냥 눈으로만 봐야하는데 여긴 직접 만져볼 수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특히 캥거루 너무 귀여웠어요..ㅎㅎ 그리고 악어쇼와 호랑이쇼도 봤죠..
다음으로 파인애플 농장을 갔습니다..파인애플을 먹었는데 파인애플은 우리나라에서 맛봤던 파인애플과는 당도가 차원이 달랐습니다..완전 설탕같이 신맛이 하나도 없고 엄청 맛있었습니다...
아~~그리고 여기서 가이드님이 우리가 파인애플에 대해서 잘못알고 있는 상식을 말해주셨는데...
파인애플이 나무에서 열리는 게 아니라 땅에서 자라는거라구... 농장 안에 들어가서 봤는데 땅에서 진짜 자라고 있더라구요...정말 신기했어요...ㅎㅎ
파인애플 농장 관광을 마치고 쇼핑센타 네 곳 정도를 들렀어요...토산품점, 보석샵, 휴게실, 라텍스샵
라텍스 베개 시어머니 사다 드렸더니 무지 좋아하시더라구요...
코고시는 분한테 좋다더니..정말 코도 덜 고시고..효과 있는 것 같아요...살때는 반신반의 했거든요..ㅎㅎ
암튼 네 군데에서 쇼핑을 마치고.. 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정도 이동 끝에 방콕 도착...
방콕 도착해서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우리가 저녁먹으로 간곳은 방콕에서 제일 높은 83층 건물의 베이욕스카이...맨꼭대기층인 옥상에 올라갔는데 신기한건 가만히 서있어도 옥상이 뱅뱅 돈다는 것...우리가 옥상에 올라간 시간이 야경이 보이는 시간이 아닌 해질녘이라 옥상에서 야경을 못본게 좀 아쉽긴 했지만요.. 내려와서 저녁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출발...
공항도착 후 가이드님이 친절하게 자리배치도 창가 쪽으로 해주시고 가이드님과 이런저런 얘기 후에 연락처를 받고 아쉬운 이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너무너무 친절한 제해권가이드님...가이드님 때문에 너무 즐거운 여행이 된 것 같아요...
처음에 저희가 저희커플만 있어서 재미없지 않을까 걱정했는데..가이드님이 이동 중에 재밌는 이야기..결혼선배로써 조언등 많이 해주셔서 너무 재밌었구요 잊지 못할 거예요...신랑이랑 나중에 시간되면 꼭 한번 다시 놀러가자고 했어요...그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꼭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랄게요..
그리고 천생연분 이연진실장님께도 너무 감사드려요.
솔직히 여행사에 직접 가서 계약을 한 게 아니라 인터넷으로 해서 걱정이 많이 했었거든요..그런데 실장님이 이것저것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너무도 잘해주셔서 안심하고 다녀올 수 있었어요..
이연진실장님과 제해권가이드님...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신혼여행 된 것 같구요..
지금 이 맘처럼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ㅎㅎ
농협 612-12-103598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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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자인빌라 3박5일1,515
- 글쓴이
- 김*원
- 작성일
-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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