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결혼식 당일 떠났습니다~
새벽에 방콕 도착해서 가이드 만나서 에이원 호텔에서 1박했구요~
(에이원호텔 괜찮았어요~)
담날 아침 11시 비행기로 푸켓 가기로 했는데 한팀이 10시 45분 비행기로 푸켓간다고 가이드가 우리도 그거 타고 가라고 비행기를 바꿔주더군요..
이때까지는 좋았습니다.. 푸켓 공항에 내려서 가이드 만나러 나갔는데
아무리 봐도 우리 이름이 안보이는겁니다ㅠㅠ
다른 팀들은 가이드 만나서 다들 차타고 떠나는데 이런 어이없는 일이...
첨에는 당황스러웠는데 10분,20분 지나다 보니 참 황당하더군요..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무작정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트도 없었고 공중전화 사용법도 모르고 얼만지도 모르고..)
그렇게 한 25분쯤 흘렀을까요.. 드디어 우리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든 가이드가 보이더군요.. 짐작하셨겠지만 방콕가이드가 비행기 일찍 태워 보내면서 푸켓가이드한테 아무 연락도 안한것이지요..
다행히 푸켓 가이드님이 도착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나와주셨으니 망정이지
낯선 푸켓땅에서 미아될 뻔 했습니다ㅠㅠ 안동근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외 푸켓 일정은 재미있었습니다~
아쿠아마린도 좋았고 핫스프링도 좋았구요~
피피섬 스노쿨링도 재밌었구요~ 첨에는 무서워서 혼났는데 안동근 가이드님께서 옆에서 꼭 붙어서 잘 가르쳐주셔서 이쁜 바닷속 구경 잘했습니다~
전통마사지도 무척 좋았습니다~ 마사지 받으면서 쿨쿨 잤습니다~^^
그러나 전일 풀빌라에서 쉬는날(5일째인가요?) 탈이 났습니다..
호텔음식밖에는 먹은것도 없었는데
아침부터 배가 살살 아파오더니 결국 점심도 못먹고 그때부터 화장실만 드나들었습니다.. 신랑은 오후부터 시작됐구요..
밤에 병원 가려고 했는데 병원까지 1시간 40분 걸린다더군요..
밤새도록 화장실 들락거리면서 앓았습니다--
결국 담날 아침 일찍 가이드님께서 오셔서 저희는 모든 일정 취소하고 병원으로 갔지요.. 6시간 동안 주사맞고..(가이드님 보호자 침대에서 주무셨습니다..)
바로 푸켓공항으로 가서 다시 방콕으로 또다시 인천으로~~
참 우여곡절 많은 신혼여행이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사이먼쇼 도중 정전된 것이 처음이었구요..
(8년 가이드 하신분 왈)
신혼여행 도중 병원에 갈 확률은 2천쌍중에 1쌍이라더군요..--
나름대로 추억이겠지요~ㅋㅋ
어쨌든 우여곡절 많은 저희 데리고 다니느라 진짜 고생 많이하신
안동근 가이드님 정말 감사합니다~^^
농협
721012-52-143061 임혜선
푸켓 다녀왔습니다~1,854
- 글쓴이
- 임*선
- 작성일
- 2007.12.13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