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발리와 역동적이고 야경이 유명한 홍콩을 묶어서 다녀온 신혼부부입니다. 워낙 다른색깔의 두나라를 비교할순 없지만 나름대로 편하고 잼이있던 신혼여행기를 몇자 적어보죠.
우리는 11월17일 예식을 올리고 당일은 푹쉬고 다음날 아침 출발하기로 했죠.

첫날 - 10시 비행기라 아침일찍 일어나 공항에 도착. 여행사와 미팅후 항공권받고 환불후 출발. 참고로 환불은 US달러 50만원, 홍콩달러 20만원, 발리루피5만원정도 했어요. 이정도면 충분하더군요.
출국심사대를 지나면 면세점이 나오고 그옆에 매점이 있는데 거기서 소주많이 사세요. 컵라면도 필수.
홍콩에 도착하니 14시정도. 호텔에 짐을 풀고 오후는 자유시간이죠.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나가기로 결심. 말도 잘 안통하고 답답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어요. 시내에서 이것저것 먹어보기도 하고 구경도 하고 저녁도 먹고.. 참고로 먹는거에 너무 도전하지 마세요. 입에 안맞을꺼에요. 집에와서 소주에 라면 엄청땡깁니다.

둘째날 - 다시 발리로 출발. 발리도착하니 15시쯤. 가이드가 어김없이 반겨주며 곧장 마사지받어러 고고.. 짐은 전용차에 잘놔두니 안심하시고.. 마사지받고 시내에 식당에서 저녁식사. 저녁식사후 풀빌라 투숙. 풀빌라 아주좋아요.
모르시는분을 위해.. 풀빌라는 약 100평? 가량되는 사방에 높은 벽으로 둘러쌓인 집이라고 생각하심되요. 문하나만 잠그면 아무도 들어오지도 보지도 못하는 은밀한(?)둘만의 공간이죠. 영화에서나 볼수있는 홀딱벗고 수영도 할수있고요 ^^

세째날 - 우린 래프팅을 하러 갔죠. 아침에 외출할때 팁을 2불을 두고 나왔죠. 1900원정도인데 아깝지 않아요. 아융강인가..경사가 완만해서 큰재미는 없지만 코스가 길고 경치가 좋아 나름 괜찮았어요. 다녀와서 또 마사지. 마사지 많이 받더군요.

네째날 - 해양스포츠 고고. 파라세일링,바나나보트,제트스키,스쿠버다이빙.
바나나보트빼곤 잼있었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화상직전.. 썬크림 필수.
해양스포츠 마치고 오면 캔들라이트디너를 준비해줘요. 빌라내에 수영장에 초를켜주고 요리사가 직접와서 저녁을 준비해주죠. 풀빌라의 하이라이트라고나 할까....

다섯째날 - 정든가이드와 인사를 나누고 발리시내와 면세점 쇼핑후 다시 홍콩으로 출발. 홍콩에 도착하면 곧바로 야경을 보러가요. 홍콩의 압권. 삼각대 필수.
마지막 밤이니 보다 많은 기억거리를 찾아서 열심히 다녀야겠죠?
사진도 한계가 있어요. 정말 많은 추억을 남겨야해요.
이렇게 후기를 쓰면서도 기억이 되살아나니 좋네요.

마지막날 - 홍콩 시내를 구경하고 오후에 인천을 향해 출발. 인천도착하니 밤 9시더군요. 서울엔 눈이 많이 왔다던데 내 옷차림은 반팔이네요.
다녀와서 느낀점은 발리는 다른 동남아 휴양지와 크게 다를바 없어요. 하지만 발리가 좋았던건 풀빌라의 매력과 현지인들의 친절함 인거 가타요. 홍콩은 쇼핑과 야경이 기억나고요.

아무쪼록 좋은 정보를 가지고 출발하셔서 신혼여행가서 고생하거나 불편하지 말았으면 하는마음에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앞으로 행복하게 잘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