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태국 푸켓 아라마스 리조트에 3박 5일 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다녀온지 벌써 3주가 접어들었네요.
저희는 11월 11일 결혼식 후 그날 바로 신혼여행 출발했는데요..
결혼하는 커플도 엄청 많고 단풍놀이 시즌인지라 차도 엄청 막히고
겨우겨우 도착해서.. 비행기 탔습니다.
탑승시간에 주차를 하고 있었으니 하마터면 정말 출발 못할뻔 했지요..
도착후 가이드 간단한 가이드 미팅과 방을 배정 받고 첫날밤이 지나갔습니다.

둘째날 함께하는 커플들이 모였는데..
좀 당황스러웠던건 천생연분에서 허니문 상품을 구입해온분들이 아니더군요.
전부 다 다른사이트 혹은 여행사에서 상품을 구입해 오신분들이라
함께 다니며 일정을 소화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가이드 말로는 저희팀만 그런게 아니라 하더군요...그런부분을 전혀 설명해 주지 않은것에 대해선 솔직히 좀 당황했습니다.)
저희팀들은 가이드가 정하는 일정대로 대부분 따랐지만.. 솔직히 의견조율해서
다니는것도 보통일은 아니겠더군요..
가이드의 의견대로 자유시간 후 코키끼 트래킹,타이부페시식, 전신 오일 마사지로 피로를 푼후 리조트로 돌아가 다음날 일정을 준비 하기 위해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나 실수한게 있다면 우리일정에는 코끼리 트래킹중 사진촬영한것은 공짜로 받는걸로 알고있었습니다만.. 제가 챙기지 못해도 돈을주고 구매했습니다.
다른 여행사들과 쪼인했기 때문에 가이드도 그부분까진 신경을 못쓴듯 보였습니다.

셋째날은 일정 중 제일 기대했던 피피섬 투어와 파통시티투어가 있던날.
아침부터 피피섬으로 갈 준비를 하고 함께 하는 커플들과 피피섬에 도착.
그런데 같이 갔던 커플들이 선택관광(스노쿨링 or 스쿠버다이빙)을 하지 않더군요 -_-;;; 다행히 가이드분께서 저희만 단독으로 진행해 주셔서 저희 커플은
섬일주 스노쿨링과 스쿠버다이빙 둘다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친 몸을 이끌고 게이쇼(사이먼쇼)와 파통시티투어를 했습니다.
게이쇼는 정말 생각보다 너무너무 재밌어서 좋았습니다.
파통시티투어할때는 좀 오랜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함께했던 커플들이 워낙
둘이서만 리조트에서 노는걸 좋아 하는지라 -_-;;;;;
한시간정도 둘러본 후 리조트로 돌아왔습니다.
(저희 커플은 이국적인 모습에 반해서 실컷 놀다가 툭툭이라도 잡아타고 갈까 했지만 워낙 파통시내랑도 먼 리조트이고.. 무섭기에 포기했지만 지금은 좀 후회도 됩니다...) 리조트로 돌아와 셋째날밤이 지나고....

넷째날(마지막날)..
팡아만에 꼭 가자고 주장하여!! 마지막날 일정에 팡아만을 넣었습니다.
팡아만일정 중 카누를 탔는데.. 당췌 타고 있는 카누가 일식카누인지 전일카누인지도 모르겠고.. 커플들 사이에서 이게 전일카누인가요? 저희 일정은 전일카누인데요.. 라고 물어보기도 뭐하기에 그냥 주는데로 탔습니다. -_-
그담 이슬람 선상부페를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었기에 맛있게 잘먹고..
쇼핑관광을 시작했습니다. 라텍스며 꿀이며..여러곳에 들렸지만.. 일단 일정에
속해있었기때문에 그냥 군소리 없이 다녔습니다..ㅋㅋㅋㅋㅋ
근데 한번도 누워보지 못한 라텍스를 사라고 재촉하는데..
한번도 써보지 못했고.. 고가의 물품을 쉽게 사기란 무리란 얘기를 했더니...
가이드님이 비싸단 소리는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ㅋㅋㅋ -_-
그 후 저녁식사로 오이시부페를 갔습니다...
아 이건정말 제가 바득바득(?) 우겨서...;;;; 원래는 삼겹살이었지만..일정에 있는걸 하나도 빼지않고 다 소화하겠단 일념으로다 ... 겨우겨우 갔습니다..
다른커플들이 사온 상품엔 오이시일식부페가 없는 커플들이 있었기때문에 가이드가 삼겹살로 말했지만......전 제돈 주고 사온 상품의 일정은 다 소화하려고 우겨서 오이시 일식부페를 먹으러 갔습니다. -_-;;;

저녁식사가 끝난 후 공항으로 가기전 마사지를 받고 모든 일정 끝.

좋았던것도 나빴던것도 있었으나...
모든 좋지는 못할꺼란 생각에.. 대체로 만족합니다...

특히나 태국 가이드는 정말 100000000000000000% 친절합니다.
마지막날 드릴건 없고 소주 한팩을 주고 오고 싶었는데 리조트에 두고와서
몇푼 안되지만 돈으로 팁을 드린게 좀 맘에 걸립니다.

그치만 개선해야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것 같습니다.
해외여행, 패키지 여행을 여러번 다녀본건 아니지만.. 허니문 여행이라 다른때
보다 비싼돈을 주고 다녀온것에 비해서는 글쎄요...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신혼여행 예약전..
저희가 결혼식 당일날 출발하고 싶어 제 담당 직원분에게 그날 출발하는게
힘들지 않겠냐고 말했을때 직원분께서 한두커플 보내본게 아니다..충분히 가실수 있다라고 말씀 하셨고..그때 제가 미팅시간보다 늦게 도착해도 차질없게 해주십사 여러차례 말씀드렸습니다.

그치만 당일날 차가 엄청 막히고 못갈뻔한 상황이 닥쳐오자 직원분께 전화를 드렸더니.. 일정에 미팅이 5시 30분일정인데 아직도 못가시면 어쩌냐고 하더군요..ㅎㅎㅎ

그 얘기 듣자마자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좋은날 그런일로 큰소리 내기 싫더군요.
전 제가 늦는데 어쩜 좋지요? 했을경우 그냥 진심어린말로 제가 공항에 전화드려서 사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라고만 해주셨으면 천생연분 회사가 참 좋은 인상으로 남았을것 같습니다.

팔아먹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인터넷에서 장사하는게 언제쩍 얘기란말입니까?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하셔서 더욱 더 발전하는 여행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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