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잘 다녀왔구요~ 정신없이 일주일이 지나고, 이제서야 후기 올립니다.
저는 발리로 4박 6일 다녀왔는데요, 니꼬발리 리조트에서 2박, 꾸부 풀빌라에서 2박 했습니다.
다녀와서 보니까, 이렇게 2박씩 나누어서 다녀오는게 재밌는거 같아여.
두 군데 모두 장단점이 있고.. 지루하지도 않고.. 옮기는것도 쉬워요 ^^
니꼬발리 리조트..
좋았습니다.
가이드분이 별 다섯개라고 계속 강조를 하시는데, 진짜 5개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닷가가 바로 앞에 있어서 주위경관이 너무 좋습니다.
또 리조트 내에 있는 수영장도 다양하고 좋더라구요.
리조트에서 오래 머무르면서, 즐기고 싶었는데... 일정이 빡빡해서 많이 이용을 못한것이 너무 아쉬웠어여;;;
식사는 1층에 있는 중국식뷔페였는데, 중국음식만 있는건 아니고, 빵도 있고, 음료수, 과일, 김치도 있어요.
완전 맛있어 죽겠다고는 할수없지만, 그냥 아침정도 간단히 먹는건 괜찮은듯하네요.
꾸부풀빌라..
생각 외로 정말 좋았어요.
의외로 커서 깜짝 놀랄정도? ㅎㅎ
저는 표주박모양의 풀이 있는 곳이었는데, 너무 예뻐요.
저랑 같이 다니셨던 분은, 두번 헤엄치니까 끝이었을정도로 짧았다는데.
저는 팔이 짧아서 그랬나?? 다섯번은 팔을 휘둘렀던듯;;;
근데 물이 깊어서.. 최고 160m여서 발이 안닿았다는. 157cm 단신의 恨..
밥은 2~3종류의 음식들중, 코스별로 선택이 가능해서 좋았어요.
빵도 있고, 스파게티도 있고.. (영어를 몰라서 막 선택하고 이러고 있었지만요. 쿄쿄)
청소해주시는 분들이나, 식사를 도와주시는 분들. 모두 모두 참 친절! 또 친절하시더라구요.
아주 만족이었어요.
싱가폴 항공 비행기..
저는 싱가폴을 경유해서 갔기 때문에, 싱가폴항공 이용했습니다.
대한항공 승무원분들보다 외모는 좀 떨어지지만(?) 서비스도 좋고,
무엇보다 각 좌석마다 작은 모니터가 있습니다.
영화도 있고요~ 음악도 들을수 있고~ 게임도 있어요.
그런거 없었으면 어떻게 뱅기 탔을까 싶을정도로 유용했어요.
특히, 옆자리에 있던 신랑님과 같이 대결 테트리스. 재밌었답니다. ^^
기내식은...
맛있는 음식들이었던거 같은데, 계속 이 고기,저 고기,막 고기...
김치, 단무지, 피클이 너무 그리워서 미칠뻔했답니다.
먹고 계속 앉아있으려니 소화도 잘 안되고.. -_-);
첫째날, 래프팅..
래프팅이 힘들었다는 후기가 좀 있어서, 고민 했는데.
가이드분이 거의 조정해주셔서 별로 안힘들었어요.
급류도 좀 있고, 낙하하는 것도 있고~
주위 경관이 너무 예뻐요. 중간에 잠시 쉬어갔는데.. 그곳에서 봤떤 폭포는 정말 멋졌습니다.
오가며 나무에 매달린 원숭이도 구경하고, 도마뱀도 보고.
너무 재밌었어요.
활동적인 것을 별로 안좋아하는 커플이라면, 별로일수도 있겠네요~
둘째날, 퀵실버크루즈
바다에 나가서 하는건데.
바나나보트는 우리나라에서 하는것만 못한듯해요.
그냥 보트에 태우고 한바퀴 쭉~ 돌리고 그냥와요. 이건 한번 물에 빠뜨려주고, 통통 튕겨줘야 제맛인데 히히
스노쿨링은. 정말 재밌었어요.
처음에 들어갈때는 물이 차가워서 더 바싹 긴장했었는데.
오오~ 물속에 물고기들.. 정말 이뻐요.
아참! 여행사에서 주신 수중카메라..
일회용카메라라고 해서 당연히 필름이 있을줄알고 열어보지도 않고 싸가지고 갔는데,
필름이 없더라구요. 일회용카메라엔 필름도 원래 끼워져있는데;;
그 예쁜 바닷속 모습. 커플끼리 같이 손잡고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따는. 필름 필수!!!
끝나고 저녁에,
짐바란 씨푸드.
요거 뺐으면 무지 아쉬울뻔했네요.
석양으로 물드는 바다. 너무 환상~
그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씨푸드. 너무 맛나더라구요.
킹크랩 살이 너무 많아서, 나중엔 질려질려~ 근데 제 남편님은 완전 맛있다고 난리~ ㅎㅎ
나름대로 분위기있고 좋은 코스인듯. 발리 가면 한번쯤 들려봄직한.
셋째날, 풀빌라 마사지
하루종일 풀빌라에서 있었는데.
지루했어요. 어떤분들은 좋아하시려나?
가기전에 DVD 있냐고 물었더니 없을거라고 하셔서, 안가져갔는데.
DVD 있더라구요. 플레이어만 있으니.. 아무것도 못봤쎄요.
종일 YTN 뉴스만 봐야했습니다. 아웅~ 아쉬워라.
시내가 가까워서, 밥먹고 잠시 나갔는데.
너무 더워서 20분만에 귀가. ㅎㅎ 덥긴 더워요 ^^;;
다른 날에도 마사지는 계속 받았지만.
여자분 두분이 오셔서, 빌라 내에서 받습니다.
결혼했는데도, 빤쭈만 입히고 마사지받는거, 매번 어찌나 민망한지. ㅎㅎ
이분들 힘 무지 세십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씀하세요. 첨부터 세게를 요구한 제 남편님. 아주 아파서 환장을 하던데요? ㅎㅎ
넷째날, 쇼핑
마지막날.
체크아웃하고, 식사하고~ 시내 돌아다녔어요.
여기저기 갔는데... 공항에 있는 면세점보다 비싸여.
정통 발리 물품들도 공항 면세점에 다 있구요.
그냥 구경만 하세요~ 공항가도 있을건 다 있습디다.
상점에서 30불짜리였던것이. 면세점에서는 20불이던가... 가방하나 샀는데, 어찌나 아깝던지. 아놔 -0-;
마지막날 쇼핑하면서 시간 죽인다는게 좀 아쉬웠네요. 뭔가 하나 임팩트있는 일정이 있었따면 좋았을텐데.
가이드 쑤나마오빠
저희 커플(또다른 커플 또 있었어여)을 인솔해주신 분인데요.
솔직히 한국말은 다른 가이드분들보다 미숙했어요.
하지만 참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설명해주시고, 이것저것 한국에 대해서 질문도 해주시고.
원래 직업이 농부라고 하시는데. 두가지 일을 하시며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리조트나 풀빌라에 비치된 맥주들이 너무 비싸서. (거의 2배가격)
가이드분께 부탁드려가꼬, 자주 마트에 들렀거든요.
가는길에, 담배 한갑, 음료수 하나.. 조금씩 챙겨드렸더니, 미안하리만큼 너무 고마워하시더라구요~
가이드팁은 따로 없지만, 더운데 고생해주셔서 오실때도, 달러 남은거 조금 드렸어요.
환율도 많이 떨어졌는데.. 조금씩 팁 드리는것도 기분 좋더라구요 ^^
천생연분 덕분에,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후기보면, 어떤 분은 너무 좋았다~ 어떤분은 별로였다~ 하시는데요.
후기 보면서, 유용한 정보를 얻어가는 것은 좋은데,
갈까말까 자체를 결정하는것은 솔직히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 여행가서 즐기는건. 정말 마음먹기 달린거잖아요.
입에 맞지 않는 음식도, 조금 덥거나 짜증나는 날씨도, 말안통하는 답답함도.
새로운 환경에서는 당연히 감내해야할 일들이잖아요~
어딜 가시든, 와~ 좋다~ 최고다~ 새롭다~ 생각하면, 다 추억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저에겐 좋은 경험이었어요 ^^
다른 분들도, 어디서든 좋은 여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슝슝==3
아! 글고.
현금영수증 챙겨주세요~ 확인해보니, 처리가 안되어있더라구요~
글고 후기올리면 주신다던 2만원은 요기로 부탁드려요.
신한은행 / 전은현 / 353-12-308621
발리 다녀왔어요~ (니꼬발리&꾸부풀빌라)1,585
- 글쓴이
- 전*****진
- 작성일
- 200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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