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일박하고요~

말레이시아라는 나라는 한국 사람들이 패키지로 잘가지 않는 나라여서 이번 허니문에 경유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처음에는 홍콩 경유 발리를 가고 싶었으나 자리가 없어서 못 갔습니다. 하지만 지인의 얘기로는 홍콩은 밤에 야경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볼 것이 없다고 해서 오히려 말레이시아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발리에서 무엇보다도 맘에 들었던 것은 현지 가이드의 친절한 태도였습니다. 가이드라는 것이 직업이긴 하나 그렇게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쉽지 않지요~ 조금은 미흡한 한국어가 오히려 더 친근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가는 날 마지막까지 식사며 일정을 꼼꼼하게 챙겨주고 혹시나 불편한 사항이 없나 항상 물어보는 스와르타의 친절한 태도는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칭찬 많이 해주세요~

일정이 조금씩 달라 같이 한 팀이 된 다른 커플들이랑 많이 어울리지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 인도네시아의 현지 음식은 생각했던 것 보다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 처음엔 단순히 향신료가 많이 들어갈 거라 생각하고 거부감이 느껴졌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괜찮았습니다. 빌라에 투숙하시거든 너무 아메리카 스타일로만 먹지 마시고 우리나라 볶음밥과 비슷한 발리 현지식을 한번 먹어보세요.
캔들 라이트 디너가 그래도 가장 좋았습니다. 절대 잊지 못할거에요.

맛사지 받을 때 너무 아프게 하면 살살~~ 해달라고 꼭 얘기해주세요. 젊은 아가씨들은 아구힘 왕창 세거든요. 얕잡아 보면 안되요~ㅋㅋ 등 뒤에 멍들어요~

인천공항에서 출발 하던 날 여행사 직원과의 미팅 장소를 잘 모르고 전화로 문의했더니 전화받는 직원이 얼마나 쌀쌀하게 받던지 ... 물어보기만 하면 뚝뚝 끊어서 난감했습니다. 물론 참고사항을 세세하게 읽지 않은 저희 잘못도 있지만 한두푼 드는 허니문도 아닌데 그런 식으로 전화를 받으니 하루 내내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전화 예절은 기본 아닌가요?

발리에서 마지막 날 계획된 일정과 상이한 부분은 박선화 계장님과 통화했습니다. 그 부분 반영해주세요~~

계좌번호 : 국민은행 607701-04-135311(예금주 : 손영욱)

* 현금 영수증 끊어달라고 얘기했는데 다시 한번 확인 부탁 드립니다.
(손영욱 : 016-671-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