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전 여행사측과 약간의 불미스런 일이 있었지만
나름 열심히 저희를 달래주시려는 김정훈 팀장님의 노고를 생각해서 후기 올립니다 장점 단점 솔직히 적을께요
인천공항 신한은행에서 우리돈 5만원정도는 루피로 환전해갔어요.. 단위가 얼마나 큰지 현지서 물건계산하는데 애먹었어요.. 몇만루피짜리 지폐를 아홉장인가 주던데 잘못받을줄 알았다니까요.. 화폐가치가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가시기전에 몇루피가 몇원인지 머릿속으로 알아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달러는 1000달러 바꿔갔는데 가이드가 마트에 데려가주는 덕분에 거의 남겨갔어요 ㅎㅎ
엘루이 블리블리 풀빌라 너무 좋더라구요
3박5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하룻밤 꿈을 꾼것 같아요
하루 연장하고 올껄 하는 후회가 많이 들었어요
처음 들어서서 은은한 향과 침대 위의 장미꽃들, 너무 아름다운 풀장과 분수, 이쁜 가구들.. 감탄이 절로 나왔구요 하나하나가 모두 마음에 들었어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고..
신랑이 캔들디너를 먹고 배탈이 난거 이외엔 별탈 없이 잘 먹었어요
같은음식 나눠담아 준것 뿐일텐데.. 왜 혼자 배탈이 났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되요 많이먹어서 그런가?? ㅡ.ㅡ
냉장고 안의 맥주 음료수도 공짜고.. 과일바구니의 과일도 넘 맛있었고..
인도네시아 맥주 빙땅 넘 맛나더라구요.. 제입맛에 딱..
빌라 안..날씨도 따뜻하고 나무 꽃 풀도 많고 해서 벌레들은 좀 많더라구요.. 식사 후 주방 테이블 위의 음식을 바로 치우지 않으면 얼마 후 수백마리 개미떼가 달려드는데.. 그건 좀 무서웠어요...프론트에 전화해서 이거 치워달라 부탁했죠
사진찍는것을 좋아해서 사진도 열심히 찍었고 동영상도 찍고 너무 즐거웠어요
풀장물도 깨끗해서 수영도 마음껏 했고, 주변도 조용해서 분위기 내는데 넘 좋았구요
한 10분 걸어나오면 써클K라는 편의점이 있는데 거기에서 맥주랑 안주 이것저것 더 사서 먹었어요.. 주변에 골동품 가게도 있어서 들어가서 구경했구요(엄청비쌈;;)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와인한잔과 파스타도 먹고.. 그곳에서 라이브공연을 하던데 넘 좋더라구요.. 가이드가 좋다고 추천해준 레스토랑이었어요.. 분위기도 짱좋고.. 우리에겐 싼 가격이었지만 현지인들에게는 비싼곳인지 거의가 유럽인 미국인이었어요,, 이곳 말고도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더라구요.. 해변과는 멀지만 지리적으로 좋은 위치인 풀빌라인거 같아요.. 쓰나미 무서워서 일부러 해변과 먼곳으로 했는데 넘 잘한거 같아여 ㅋㅋ
퀵실버 데이크루즈도 나름 재미는 있었어요.. 해양스포츠를 좋아해서 바나나보트랑 스노쿨링, 미끄럼틀이 무한이라길래 왕창 기대를 하고 갔었어요 하지만 400명 되는 사람들이 타는 어마어마하게 큰 배라그런지 뭐 하나 하려면 20분넘게 기다려야하고 한시간 넘게 배타고 멀리 나가는건데 좌석도 부족해서 미리 맡아놓지 않으면 밖에서 서서가야 하고.. 밥도 뷔페이긴 한데 한번 먹으려면 줄서서 한참 기다려야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서서 기다리고 서서오고.. 하루종~~~일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어요.. 다른 신혼부부 커플도 이건 아니다 하더라구요
가족나들이 온게 아니라 큰돈주고 신혼여행 간것인 만큼 조용하고 안락하게 모셔주셨으면 좋겠네요.. 신혼여행의 취지와는 안맞는 일정인거 같아요.. 제가 물놀이 좋아해서 외국에서 스쿠버다이빙이나 스노쿨링하러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대량의 인원속에 한국인을 넣고 다니는것은 처음봤어요.. 90%가 시끄러운 중국인;;; 동남아는 물가도 싸니 15명 전후의 인원만 데리고 다녀주셨음 좋겠네요
풀빌라 내에서 받는 마사지(2시간반코스)는 애들이 영어도 잘하고 열심히 해주는거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실력도 좋고 친절하고.. 마지막에 코코넛밀크로 전신마사지해주는거 넘 기분좋았어요.. 향이 얼마나 좋은지 또 받고 싶더라구요..
반면에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샵 마사지는 그저 그랬어요.. 어제 받은 마사지때문에 이부분이 좀 아프니 살살해달라 라고 말을 하고 싶어도 애들이 영어를 못해서 머라머라 설명해도 자기 영어 못한다며 전혀 못알아 듣더라구요.. 너무 답답해서 그냥 알아서 하게 냅뒀어요..
마사지샵 주인이 너무 웃긴게, 팁을 각각 2달라씩 주라고 마사지 전에 얘기하던데 어이없더라구요.. 팁이란건 서비스의 댓가인데 그건 자기가 판단 하에 주는거 아닌가요? 그 한국인 여주인 넘 웃기더라구요.. 암튼 그런 업주도 있구나 하는 좋은 경험이었어요
환전한 돈으로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먹었구요..
가이드가 데리고 갔던 큰 마트(쥐라엘)에서 과일도 사고 맥주도 사고
한국와서 기념품으로 돌릴 한뼘크기 목각조각(3달러정도.. 넘 이뻐여!)몇개랑 초콜렛상자(4달러정도) 발리커피(3달러정도) 인도네시아시가(4달러정도.. 태어나서 시가 처음봤네요) 등등 모든 기념품을 여기 마트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에선 달러도 사용 가능한지라 모지라는 돈은 달러고 매꿨구요..
후에 갤러리아 면세점도 데리고 가던데 똑같은 제품을 여기 면세점 발리특산품 코너에선 무진장 비싸게 팔더라구요.. 똑~같은 시가가 9달러고.. 커피는 15달러..ㅡ.ㅜ 뭣모르는 한국인들은 열심히 사던데.. ㅋㅋ 웃음만 나왔죠.. 나도 가이드가 마트 안데려 가줬음 여기서 저렇게 바가지로 샀겠구나 싶었어요.. 그냥 향수나 화장품 양주 정도 사는게 좋을거 같아요..아.. 화장품은 가루다항공 기내가 훨씬 싸요.. 저도 기내에서 많이 샀답니다..
아참 가이드가 벼룩시장이다 하면서 무슨 기념품가게도 데려가는데여.. 전혀 벼룩시장 아니구요 넘넘 비싸여 ㅡ.ㅡ 한국보다 더 비쌈.. 그냥 마트 싹슬이 하는게 나은거 같아여.. 마트서 산 3달러 목각인형들이 여기선 우리돈 몇만원;;; 이건 약간 실망스럽긴 했지만 정해진 코스이다보니 가이드 탓할순 없져.. 여기서도 한국인들 무쟈게 사더라구요..
가이드 스와르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좋은 가이드에요.. 달러가 많이 남아서 팁을 무진장 많이 주고 오고 싶었지만 현지가이드에 팁 마니주면 버릇나빠지고 다른 한국관광객이 피해입는데서 그냥 적당히 주고 왔네요.. 그만큼 성실하고 좋은 사람인거 같아요.
이번 여행이 좋았던것은 가이드의 영향이 커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신혼여행 가기 전에 저희 정말 천생연분닷컴에 화가 무진장 났었어요..
장사 하루이틀 하시는것도 아니실텐데.. 그런 큰 실수를 하셔서 사람 화나게 하고.. 잘못한게 누군데 도리어 우리보고 머라그러고 신혼여행 못갈수도 있다고 협박이나 하고.. 역시 대기업이 아니고는 이류 여행사가 다 이렇구나 하며 씁쓸해 했었죠..이에대해 세히 적으면 타격이 클것같아 이정도만 적을께요 앞으로는 이런실수 없도록 교육 잘 시키세요..
풀빌라와 각종 일정의 사진들.. 마니 올리고 싶은데 한장밖에 못올리네요
그냥 빌라사진 몇개 붙여서 올릴께요
친구들이 싸이에 올린 사진보고 여행사 소개시켜달라고 많이 그러네요
번창하세요 감사합니다
아 2만원 주시나요? 계좌번호 적음 대나요?
국민은행 추희정
485502-01-124720
현금영수증도 가능한가요?? 016-265-3189입니다
(김정훈 팀장님 와인 잘마셨어요 감사합니다)
발리 엘루이 블리블리 풀빌라 3박5일1,734
- 글쓴이
- 추*정
- 작성일
- 200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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