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첨부터 이연진실장님을 많이 괴롭혔어요~
부산에서 토요일날 출발해서 6박8일로 놀고싶었죠,,,
게다가 3일전 변경까지..!
이런 복잡한 일정들 끝까지 듣고 정리하고 감기로 몸이 안좋아서 출근안한상태에서도 계속 신경써주신 실장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희커플 잼있게 잘 놀다왔답니다^^
첫날밤은 부산 해운대에서 바다를 보며 보내고 이튿날은 홍콩에서 셋째날 발리에 도착했죠,,,
발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어디죠?
가이드 에까왈
이 울루와트 사원이요!

솔직히 부산 태종대랑 아주 비슷하다고 우리 둘이 수근거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말하니 발리까지 괜히 왔나 싶더라구요,,역시 발리는 풀빌라만 이쁘고 실제는 볼게없나?
그러나 그렇진 않았어요^^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이니깐요~

그리고 2틀동안 묵었던 니코발리 리조트는 특히 뷔페식 조식이 인상적이었어요
신행기간동안 여기서 먹었던 아침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거든요...
다음날은 래프팅...두시간동안 차를타고 가서 두시간 래프팅을 하고 다시 두시간동안 차를타고 돌아온다는 일정을 들었을땐 이해가 안됐어요....너무 멀기도 멀었고 그렇게 힘들게 찾아간곳에서 정작 래프팅은 별로 안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근데 한번 해보세요~ 완전 노가다!!
처음 30분은 완전 신나서 잼나는데 슬슬 힘빠지고 한시간쯤 지나면 중간에 쉬거든요,,,목은 마른데 포카리스웨이트 3~5달라에 완전 바가지로 파는데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 하나사서 나눠마시게 된다니깐요..(여긴 물가가 울나가 1/3정도라서 슈퍼에서 물건사서 숙소에서도 썼는데...하이네켄 맥주가 한국에서 2800원 정도면 여기서는 900원정도 소주값이였죠^^ 특히 과일은 엄청 싸서 많이 남기면서 먹을정도...)

이쯤되면 돌아갈수도 없는상황,,,래프팅을 하는 처음보는 사람들과 마주치면 물뿌리고 뒤집고 오히려 가이드들이 재미있어하며 우리를 지켜보죠..^^ 전 봉지에 물 담아서 모르는 외국인에게 뿌렸다가 한참동안 추격전을 당했답니다.. 넘넘 잼있어요,,,이런거라도 안하면 진짜 지겨워요,,

참! 이때 디카에 물들어간다고 첨에 가이드에 맡기는데 우리는 디카팩이라고 방수되는 주머니를 챙겨갔거든요~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그 다음날 갔던 크루즈여행은 제 신랑 체력이 문제였어요...
바다위에 배를 동동 띄어놓고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마을투어, 슬라이딩등등 오후까지 맘껏 하라고 하는데 울 신랑은 스킨스쿠버(선착장에서는 10불이라 하고 배에서 만난 우리 여행사 가이드는 9불이라 하고 정작 현지인은 8불이라고 해서 우린 1인당 8불씩 추가요금을 내고 했죠..) 40분하더니 어지럽다며 점심먹고 한가로이 쉬고싶어했죠... (근데 물속이 생각했던것처럼 환상적이지는 않았어요,,,그냥 이런 추가 안하고 있는 것만 하는게 더 나은것 같아요..)그래서 저혼자 놀았어요,,,-.-; 신랑은 찍새가 취미라면서,,,,

정작 신혼여행 분위가가 났던것은 풀빌라에 가서였어요...
아무도 없고 우리둘이만 있을수 있는 낭만적인 공간!
지금까지는 7년동안 연애했던 우리에겐 평소와 다름없는 주말여행 같았거든요..
그런데 풀에 들어가 같이 영화같은 장면도 연출해보고,,,무드있는 음악과 맛있는 음실들...캬~ 가끔 옆집에서 한국사람 목소리 들리는 것이 좀 흠이라면 흠이지만,,,어디가든 우리 한국 사람들이 목소리는 잴 큰것같아요^^

하이라이트는 캔들 라이트 디너였죠...!
정말 그곳에서 살고싶더라구요... 발리에서는 우리가 갔던 엘루이 풀빌라가 우리나라 돈으로 8천만원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잡지에서 보니 엄청 멋진 풀빌라도 2~3억정도인것 같고,,,발리에 한국인이 200명정도나 살고 있다하고 살만하겠더라구요,,,
나중에 늙으면 이런거 사서 살면좋겠다 싶더라구요..
특히 여자들은 여기 살면 애기는 보모가 키워주고 밥이나 살림은 가정부가 해주고 맛사지실이나 관광상품이나 풀빌라 이런거 운영하면서 살면 괜찮을듯^^

이곳에선 풀빌라에서 일하는게 잴 좋은 직장이라는데 우리나라돈으로 50만원정도 번대요,,,가이드는 10만원,,,1달라의 팁에도 너무 고마워라 하는 모습들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리고 시푸드가 인상적이네요,,,
신랑은 입맛이 촌시러버서 랍스터보다 새우가 맛있다고 내것까지 뺏들어먹었는데 훈제로 먹으니 고소한것이 잊을수 없는 맛이었어요~우리의 다른 일행이 그 다음 코스인 나이트투어를 안하겠다고 해서 우리도 어쩔수 없이 걍 숙소로 직행한다고 했는데 대신 나이트투어에서 먹을 맥주를 시푸드에서 먹었죠,,,그것도 괜찮은것 같아요,,,나이트가 우리나라의 그런 나이트가 아니고 그냥 노천카페에서 맥주 1병 마시는 거더라구요^^

참! 그리고 이곳에서 잊을 수 없는것은 바로 맛사지였어요~
발 맛사지가 15불, 15불을 추가하면 전신이 가능한데 저희 코스에는 발 마사지1회, 전신2회가 있었거든요... 근데 발 마사지가 전신보다 더 좋은것 같아요,,,
그래서 전 전신할때 발 마사지를 추가했죠,,,
왜냐면 발 맛사지 하면 발과 종아리를 집중해서 1시간 넘도록 주물러 주는데 전신은 2시간동안 전신을 맛사지하니 발에게는 별로 투자를 안하시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맛사지실과 해주시는분에 따라서 그 느낌은 다르다는거,,,
보통 경력있고 잘하는 사람이 신랑을 해주고 배우는 입장의 젊은 사람이 신부를 해주더라구요,,,몇번 해보고는 노하우가 생겨서 하기전에 2~3불정도의 팁을 주면서 맛사지좀 잘해달라고 부탁하면 좋은 사람으로 바뀌기도 하고 시간이 늘어나기도 하죠...ㅋ
한국와서 타이맛사지 받으려하니 기본이 10만원 하더라구요,,,거기서는 3만원이면 떡을 쳤는데,,,, 그러니 당사자들에게 2~3천원정도의 팁으로 30분에서 1시간정도의 서비스를 받는건 정말 괜찮은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나 한국, 홍콩, 발리 이렇게 가시는분 있으면 면세점은 한국이 잴 괜찮아요,,, 발리가 물가가 싸니가 더 싸지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문제는 같은 양주라도 발리면세점에는 1리터 이하가 없다는거~! 그리고 홍콩은 공항에서 물사마시고 싶어도 홍콩돈밖에 안된다는거,,
현지가서 선물들이 변하지는 않을까 걱정되시기도 하겠지만 경험상 미리 예산과 목록짜서 한국에서 사고(면세점에서 VIP카드 만들어서 할인받는거 아시죠?) 여행가방에 잘 넣어두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이상 정민과 지혜의 여행 후기였습니다~
확실히 천생연분 좋네요,,,견적도 다른곳에 비해 잘나오고,,

이제 결혼하시는분들~ 신행가서 좋은 추억들 많이 남기시구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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