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3월부터 신혼여행을 가느냐 마느냐 부터 어디를 어떻게 가야 하느냐까지 엄청난 고민을 했어요.

사실 하와이로 예약을 다 해놓은 상태에서 몰디브로 바꿀까도 고민하였고 

이 고민이 끝나니 하와이 호텔을 바꿀까라는 고민을 또 하게 되었어요 ㅎㅎ(결정장애를 최고치)

그래서 다시 알아보지 말자 결심하고 최종 하와이로 고고!!하게 되었습니다^^

 

상반기에 예약하면서

10월 결혼식 후에 가야하기 때문에 코로나 정부정책이 바뀔 가능성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4월에 예약했는데 그쯤 여행수요가 급증하면서 비행기표값이 매일매일 올랐어요.

그래서 천연연분닷컴의 차장님과 열심히 상의하고 검색하여 제일 베스트 날짜와 요금으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감사감사) 

결론적으로 10월엔 PCR 검사도 받지 않아도 되었고 기내안에서도 옆자리가 비어서 넓게 갈 수 있었어요^_______________^

 

7박 9일 일정 중 도착한 날과 둘째날까지 단체관광으로 움직이고 이후는 자유일정으로 정했어요. 그리고 섬이동은 없이 호텔 이동을 선택했어요. 

하와이를 자주 방문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호텔은 하얏트리젠시(5박)와 카할라(2박)을 예약했어요. 

저희는 귀국전에 카할라에서 쉬다 오는 선택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조용하면서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딱 좋았거든요. 

 

<첫날>

오전 도착후 입국심사 후 Sean Kim 가이드님을 만났어요.

빠르게 나온 줄 알았는데 저희와 다른 한팀 빼고 모두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었어요.

시내투어를 하고 데니스버거를 먹으면서 한팀한팀 액티비티 신청도 받으시고 어떤 일정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도 해주셨어요!

버스에서 많은 이야기도 해주시고 조금 더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어요~

효율적인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맛집리스트도 공유해주셔서 어디를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었어요.

시차적응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저희는 둘째날까지 단체관광을 했어요! 오아후를 전반적으로 돌면서 개인일정일 때 어디를 더 가봐야할지 생각하기도 했어요.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엄청 찍어주셨어요~

저희는 선택옵션을 스노쿨링과 공연관람을 선택했어요.

스노쿨링은 너무나 재밌었어요~패들보드, 씨두스쿠터, 투명 카약 등을 직접 탈 수 있었어요!

거북이와 돌고래를 모두 볼 수 있어서 더더욱 행복했어요.거북이가 숨을 쉬러 올라오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거북이와 적정거리두기를 해야하는데 자꾸 물살에 가까워져서 뒤로 가느라 혼났어요ㅎㅎ

배선장님(?)께서 커플 사진도 찍어주시는데 모든 커플이 같은 스팟에서 찍었지만ㅋㅋ사진이 제일 잘 나오긴 하더라구요~

공연은 유명가수들을 따라한 공연이였어요~뷔페에서 식사후 공연보는 순서였는데 하와이 전통 춤을 보면서 식사하는 방식이였어요!

인형같은 여자분들과 조각같은 몸의 남자분들의 전통춤 공연이 단연 최고였어요!

 

 

그외의 일정은 렌트카로 이동했어요. 저희가 가고 싶은 곳,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셨던 곳등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쇼핑도 했어요.

환율이 최고치일때여서 많은 것을 구매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마음에 두고 사야지 했던 것은 구매해서 좋았어요.

코스트코, 월마트, 돈키호테(미국에서 일본쇼핑몰을ㅋㅋ)Ala Moana Center 등 카할라몰까지 대형마트도 다 구경하고 선물등도 샀어요. 

백종원 추천맛집 중 한 곳인 니코스 피어 38도 다녀왔어요~신랑이 마음에 들어했어요!^^

아, 1일 1 파인애플도 했어요. 파인애플을 좋아했던, 저는 하루에 여러개 사다놓고 후숙을 시키며 먹었어요~

하와이 Dole 파인애플은 한국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더 열심히 먹었어요~

하와이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저희 부부 마음가짐은 흘러가는대로 즐기자! 다시 안올것처럼 연연하지 말자!였습니다ㅋㅋ

하나우마베이와 유명한 곳을 예약하지 못했지만 하와이는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으니 우울해하지 않았어요~우울해할 시간이 넘 아까웠지요!

그리고 다이아몬드헤드도 아침예약 실패해서 저희는 제일 더운 12시에 방문했어요ㅋㅋ

신랑보다 제가 힘들어했지만 끝까지 올라갔다오니 넘 좋았어요~~~!!!!눈앞에 펼쳐지는 게 정말 장관이였어요~외국인들과 서로 사진 찍어주면서 엄청 감탄했어요~

 

저희는 저녁을 푸짐하게 먹자는 주의여서 저녁엔 거의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나중에 신랑이 스테이크에 질렸어요ㅋㅋㅋ(스테이크가 사진빨이 안받아서....^^;)

하와이 살았던 친구의 추천리스트와 가이드님 추천리스트를 가지고 가고 싶은 곳을 찍어서 다녀왔어요~

와이키키 해변 근처 스테이크 집은 다들 추천 받으셨을거라 생각해서 

Mortons Steak House 를 추천드려요. 현지인들이 더 많고 고기도 부드러웠어요~~ 

아침 점심은 간단하게 팬케이크나무스비, 포케(결코 간단하지 않은ㅋㅋ)을 먹고 저녁엔 고기 그리고 숙소 들어와서는 하루리뷰하며 맥주 한잔~~~~ 

와이키키바다를 배경으로 스냅촬영하고 카할라로 이동했습니다~

스냅촬영본을 받아보고 카할라에서 찍을껄 그랬나...라는 생각을 잠시했었어요^^;

 

카할라로 넘어갈때는 한인택시를 이용했어요~깨끗한 차량과 친절한 기사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카할라에서는 정말 제대로 쉬었던거 같아요.

 

 

해변비치에서 잠이 들기도 하고 수영을 즐기기도 하고 아침 산책, 저녁 산책도 즐기고...

아! 아침 산책때 무지개도 봤어요!!!행운을 주는 듯한 느낌이라 행복했어요^^

(갇혀있는 돌고래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긴 했지만요...)

 

야외결혼식이 있어서 결혼식도 구경했어요~뒷풀이하는 모습도 자유로워보였어요~

 

호텔 앞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스타는 진짜 맛있었어요! 

그리고 금요일?토요일 저녁에 호텔 뷔페가 열리는데 해산물이 정말 실해요!

랍스타가 살이 어쩜 그리 실하고 탱탱한지....신랑은....또....고기에 이어서 해산물에도 질렸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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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후기라 두서없을지 모르지만! 다시 신행때를 생각하니 행복하네요~

감사한 부분이 많은 여행이였어요~

 

우선 가이드님! Sean Kim 가이드님!!

늦은 감사인사 드립니다~~~ 운전하랴 유머하랴 사람들 챙기랴 사진 찍어주시랴~바쁘셨는데 한번도 불편함없이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아웃렛 갔을때 맛있는 도넛까지 사주시고!ㅋㅋ

인생선배님의 말씀도 중간중간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다시만나면 소주한잔 하자고 하셨는데 꼭 그랬음 좋겠어요~

(좋은 짝꿍 만나실거에요!!!)

그리고 단체여행을 하다보면 들리는 곳 한인분들이 운영하는 상점을 들리잖아요. 

저는 원래 그런 곳에서 안사는데 이번엔 그래도 믿고 이것저것 영양제를 좀 샀어요~부모님 드릴것도 사고 커피도 사고 초코릿도 사고^^

그중에 신혼부부라면 꼭 사야한다는 2세 준비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저희 부부는 오?!하면서 6개월치를 샀어요~그리고 열심히 영양제를 먹었답니다!

그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2월에 아기천사가 찾아왔어요!

늦은 결혼이라 2세를 걱정했었는데 적절한 시기에 찾아와줘서 너무 고마웠어요~행복한 눈물을 흘렸답니다!

 

여러가지로 감사한 신혼여행이였어요!

나중에 아가가 태어나면 꼭 한번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