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느낌은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임정택 과장님의 권유에 따라
싱가폴에서 자유일정 2박을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듭니다.
왠지 학생시절 배낭여행 다녔던 생각에 더욱 즐거웠거든요~ ^^*
다만 싱가폴에서는 쓸데없는 음식 모험은 하지 않는게 좋겠더군요.
락사는 시켜놓고 냄새때문에 ㅠㅠ 그 후유증이 하루가 가더라고요..ㅋ
그래도 점보에서 먹은 칠리크랩과 치킨라이스는 최고였답니다.
신랑은 그걸 어찌나 많이 먹었던지.. 정말 걷지도 못할 지경이었답니다. ^^
촉박한 일정에도 숙소가 클락키에 있어서 주변 걸어다니는 재미도 좋았어요.

발리에서의 여행은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일단 현지 여행사 실장님께서 처음과 마지막을 잘 가이드해주셨고..
현지 가이드셨던 메르타씨는 한국어도 참 잘하시고 유머가 넘치는 분이어서
이동하는 내내 지루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차 기사님도 듬직하셔서 해양레저를 즐길 때
소지품을 차에 안심하고 보관하고 즐겁게 놀 수 있었어요.
총 2팀이 움직여서 이동하는데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 불편함도 없었어요.
더구나 그 한 팀은 하루는 자유로 보낸다고 해서 가이드님과 우리만 차를 타고
슝~ 거북이섬을 갔답니다.
거기서 가오리도 타고 낙하산도 타고.. 둘다 포함사항이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모든 일정중 제일 재밌었거든요. ^-^
해변 현지인분들도 어찌나 한국어로 잘 응대해주시던지.. ㅋㅋ

숙소는 그야말로 뜨아~ 한국인 직원 지니씨가 계셔서 마음도 든든했고요..
아침식사도 선택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밤마다 풀장에서 튜브타면서 밤하늘을 바라보았답니다.
돌아오는 날은 어찌나 아쉽던지 둘다 한숨을 푹푹~ ㅋ
되돌이켜생각해봐도 내게 그런 날이 다시 올까 아쉬운 맘이 크답니다.

전반적인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돌아올 때는 아빠닷컴(?)인가 하는 현지 여행사 김현기 실장님께서
싱가폴 항공 얼리체크인을 인터넷으로 미리 해주셔서
좌석 걱정 안하고 편하게 왔는데
갈때는 얼리체크인을 못해서 좌석이 조금 불편했었답니다.
싱가폴에서 발리로 이동할 때는 따로 앉아 가야했고요..^^a
그 외에는 모두 대 만족이랍니다.

참, 전에는 비행시간 대략 2시간 전에 티케팅해서 출국절차를 밟았었는데..
3시간 전에 갔음에도 거의 마지막 티케팅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5시간 전부터 연다는 말을 들었답니다. ^^;
면세점 쇼핑을 즐기시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좀 더 일찍 가셔도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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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 강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