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어떤 마음을 갖고 떠났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같은 날 결혼식을하고 우리같은 기쁨으로 떠나는 다른 커플들과 함께
그날의 설렘과 앞으로의 두려움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떠난
우리에게 이번 여행은 90 점 을 주고 싶어요.
첫날과 둘쨋날 묶었던 니꼬 발리, 역시 부대시설과 주변 경관을 목적으로
정한 호텔이기에 객실이 너무(정말 너무) 멀었던것 빼고는
아주 만족 스러웠습니다. 일정을 미뤄야만 수영장을 이용할수 있었지만
수영장은 정말 예쁩니다. 워터 슬라이드도 재미 있었구요.
한국의 계단이 정말 멀기만한 내려오는것은 잠시인 워터 슬라이드에 비하면
최고라해도 될듯 합니다.
식사는 완벽 인도식이지만 빵과 토스트 그리고
쌀밥과 김치가 간간히 나올때가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처음 벨보이에게 1달라를 주고 아직 현지적응이 안되 깜빡 잊고 있으면
줄때까지 무슨 설명들을 영어로 계속합니다
나올때 침대에 2달라를 두고 옴
이날 있었던 래프팅은 매우 즐거웠습니다.
아융강은 경사가 완만해서 가족들이 즐기기에 맞다고는 알고있었지만,
너무나 완만하더군요 --;;; 급류를 원하신다면 절대 부적합이라는것!!!
하지만 한국에 비에 폭이 넓어 게임을 즐기기에는 제격입니다.
저희도 이날 너무나 좋은 커플을 만나 함께 했던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4명으로 이뤄진 저희 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단연 1등 이었답니다.
요 래프팅의 재미를 절대 잊지 못할것 같아요.
식사는 훔....비추입니다.
하지만 나시고랭이라고 하는 볶음밥은 먹을만하더군요.
물은 미지근 하지만 얼음을 요구하면 주기도 하구요.
컵이 너무 지저분 해서 ......정말 먹음직 스럽진 않습니다.
하지만 위치나 모 여러 상황을 고려해봤을땐 그정도는 이해할수 있을만 해요.
괜찮아요 ^ㅡ^ 단지 먹기가 쫌 그럴뿐 .....전 아주 많이 먹었답니다 ~*.
-래프팅전에 가이드분께서 팁5달러 를 내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그팁을 조금 늦게 주면 래프팅 아저씨가 막 째려봅니다.
아주 노골적으로...--........
발맛사지는 훔....다시는 받지 않을 생각입니다. 남자분 두분이 해주시는데
정말 내키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희 둘이
나란히 누워서 진진한 대화를 나누기엔 걸맞았어요 ...;;;;
발맛사지가 끝나면 수건으로 발을 덮어주는데
팁을주면 벗겨줍니다 ㅡㅢ
-운전기사님께는 팁을 주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인상이 짙어지시면서 난폭운전을 하시더니 나중엔 에어컨을 틀러달라고
말을 해야 틀어주시더군요.게다가 차에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났기 때문이죠.
나이트 투어는 저희끼리 했어요.
니꼬에서 40분 택시타면 8달라 정도가 나오고,
잘깍으면(반드시탑승전에)5달라에도 갈수 있더라구요.
가이드분의 매우위험하다는 말과는 달리 꾸따시내는 외국인들천지에
까페나 레스토랑의 직원들은 매우 정직했습니다.
몇가지 악세사리등을 쇼핑했는데... 가격을 터무니 없이 깎아도 결국
깍아주는게 그들이더군요 ..참 신기한 민족
하나에 10달라 짜리 팔찌를 세개에 2달라 주고 샀습니다 -0-
셋째날과 넷째날 묶었던 스마트풀빌라는 ...말이필요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모든 단점을 보완하는 완벽한 깨끗함과 시설 ...
현지인들도 인정을 하더군요. 게다가 스마트 풀빌라가 있는 스미냑지역은
발리의 청담동이라고 하더군요 . 순전히 발리의 ~~~
그래서 인지 스미냑 거리에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깜짝 놀랄만큼 독특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이연진 실장님..... 정말 감동의 눈물을 여기서 흘렸습니다 ㅠ.ㅠ)
음향시설. 풀.자쿠지.마사지배드.모두 완벽완벽 완벽입니다.
로맨틱 캔들라이트 디너때 요구하시면 조명을 설치해 주기도 해요^^
식사들은....라면을 준비했으면 좋았을껄 하는 후회가 밀려들었던 기억이...
이건 제가 배탈이 난 까닭인듯 해요
빌라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해변을 볼수 있습니다. 예쁘진 않지만 서핑에는
그만 입니다. 한시간에 30달라로 ..강습반 플레이 반입니다.
2시간 30분 에 30달라인 꾸따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지만 괜찮을듯 합니다.
저희커플은 제가 배탈이 나는 바람에 못했습니다.
-팁은 저희가 나갈때 5달라, 식사때 마다 2달라씩 이렇게 주었지만.
그쪽에서 요구했던게 아니라 기분은 더 좋았습니다.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인지 웬지 애국심에 그래지더군요 -0-
자유시간엔 우리끼리의 아주 즐거운 일들이 있었답니다.
마지막날 사원은 입구에서 사진찍기로 만족해야 했습니다.배탈이 나서 ㅠ.ㅠ
점심식사는 한식당에서 이루어 졌는데 라면을 주문하니
신라면 한봉지를 손에들고 오시던 그분 --+
김치 찌개를 정말 맛있어요...ㅠ.ㅠ 대한민국 최곱니다 !!!!!!ㅠ.ㅠ
식사후 가이드에 이끌려 간곳은 라텍스 침대 판매점 과 비싼 바틱점과 회화점..
무척이나 힘이 빠지던 곳이었습니다.
1~2만원이면 가이드 성의를 봐서 사주겠고만
라텍스는 가장 저렴한 베게도 10만원에 육박 --;; 바틱점은 쓸만한것도 없었을 뿐더러 있다해도 너무 나쁜 요금이었어요...쩝
그래서 저희는 다음 면세점에 들러야 할때 .! 저희는 수가와띠 시장으로 우회를 부탁했습니다.
그곳에서 바틱 두점을 3달라에....2절지 그림두점을 20달라에 ..
고양이 목각3세트, 전통목각연필한다스,를 각각 1달라에,기타 등등을
관광인에겐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었죠.
특히 회화는 좀더 살껄 하는 후회가 남았습니다. 미술공부를 하는 친구에게 선물했는데도 평판이 제법이었거든요.
- 기사 아저씨께 팁으로 5달라를 주니 아주 얌전하고 에어컨빵빵 미소가득
친절운전 해주셨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가이드분께 약속한데로 우체국에 들어주길 부탁드렸는데....
익스프레스로 안내해 주셔서 10통이 넘는 편지를 한통에 만칠천원씩 보낼뻔 했다는..... ㅠ.ㅠ
첫날부터 그렇게 우체국에 가기로 약속을 해놓고
익스프레스가 우체국이라는 가이드 말에...눈물을 머금었습니다.
역시 이렇게 함께한 가이드분께도 노골적으로 팁을 드려야 했나
라는 생각이 너무 가슴을 아프게 했어요.
익스프레스 말고 우체국에 가자고 다시 부탁을 했을땐 오후 2시면 문을 닫는다고 말해버리는
가이드가 야속할 뿐이었습니다.
저희가 우체국에 찾아가 보았을땐 영업시간은 4시까지 이고 , 그날은 발리의 축제기간이라 쉰다고 하더군요 --;;; 정말 눈물이 나고 말았답니다.-발리는 세계적인 관광지여서 가이드가 꼭 필요하진 않은것 같습니다.(어짜피 이런편의를 봐주지 않을것이라면,게다가 이동때마다 팁을 줘야 한다면)
하지만 가이드분 덕분에 많은 의지가 된것은 사실이었으므로 약속한 20달라와
틈틈히 음료수와 맥도날드를 서비스 했습니다.
발리섬이 아름다웠다고는 말할수 없었어요. 깨끗하지도 않았고,
하지만 곧 바다에 가라앉아 사라져버릴 섬이라고 하니 가볼만은 한것 같습니다.
풀빌라는 역시 최고 수준이구요.
저희가 패키지를 선택한것은 허니무너끼리 팀을 이루어 관광을 하게 될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천생연분을 선택한것은 저렴한 가격에 누릴수 있는
많은 옵션때문이었구요. 덕분에 너무너무 즐겁고 안락한 허니문을 즐길수
있었고, 저희가 원했던 이두가지는 제법 만족 스러웠습니다
발리에선 거의 모든여행사의 높은가격이라도 가이드는 선택할수 없다는점을 가만하면
천생연분은 훌륭한 여행사 역활을 한셈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눈가리고 아웅하기 식의 친절과 서비스의 발리인들 에겐 동정이 가지 않네요.
발리인들의 친절을 결코 호의로 받아들여선 안된다는점.
역시 훈훈한 정을 나누고 유종의 미를 거둘줄 아는 한국인이 진정 최고시더이다.
저희에게 딱맞는 플랜과 멋진 쉴곳을 주신 이연진 실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리허니문도 맡아주셔야 합니다 ~!!!!
농협
331036-56-024295 마낙호
기내에서 까지만해도 계좌번호 생각은 안했는데 ;;;
신혼의 꿈은 신혼여행으로 끝난다더군요 ㅡㅢ
니꼬발리2 + 스마트 21,808
- 글쓴이
- 박*현
- 작성일
- 20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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