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다녀오고,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여행후기 올립니다...
먼저 저의 많은 질문에 한번의 싫은 내색도 없이 친절하게 상담해주신 주임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본래는 정보를 얻으려고 접속했었는데, 주임님의 친절한 상담에 넘어가서 다녀오게됐습니다. 세부의 샹그릴라를 신혼여행지로 생각하시는 분에 조그만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항상 크라비의 라야바디만을 신혼여행지로 꼽고 있던 저에게 작년의 쓰나미는 신혼여행지에 대한 공황상태를 불러왔습니다. 어쨌든 신혼여행을 가기는 가야겠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서 주임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지요..
주임님이 우선 추천해주신곳은 태국의 후아힌이었죠. 나름대로 많은 메리트가 있었지만, 바다가 썩 맑지 않다는 말에 포기했죠. 그래서 태국의 코사무도 보고, 그외 여러곳을 보다가, 필리핀 세부로 결정했습니다. 나름대로 휴양지이고, 호텔도 좋고, 물도 깨끗하다고해서, 무엇보다 가이드에 대한 기대로....
먼저 세부의 샹그릴라 리조트!! 정말 좋습니다. 객실은 태국이나, 발리보다는 못하겠지만, 나름대로 운치있습니다. 단 객실은 절대 넓지 않습니다. 리조트의 주변환경 너무 좋습니다. 하늘끝까지 닿을 것 같은 야자수들과, 넓디 넓은 잔디, 사진으로 봐서는 절대 알수없는 숨어있는 조경이 정말 좋습니다. 리조트내에 식당이 여러개 있는데, 저나 신랑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김치도 항상 나오고....한국음식 안 가지고 가셔도 별 무리가 없을듯...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리조트 앞의 바다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남태평양의 파란 바다는 기대 안하시는 것이 좋을 둣 합니다.
일정에 포함되어있는 호핑투어 정말 최고입니다. 힘들게 스노클링하고나서 먹는 원주민 씨푸드는 정말 일품입니다. 지금도 다시 생각날정도로...다시는 그런맛 못 볼것같습니다.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마사지등 특별한 스케쥴보다 휴양과 해양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좋은 곳입니다.
쓰다보니, 딱딱한 여행평가가 됐네요. 다시한번 좋은 여행지 추천해주신 주임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편안한 신혼여행이었습니다.
세부 샹그릴라 다녀왔어요...1,860
- 글쓴이
- 한*숙
- 작성일
- 200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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