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이른 예식을 마치고 밤 10시 25분 세부항공 비행기를 타기위해 7시 반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첨 놀란 것은 공항에서 정말 신혼부부만이 탑승을 위해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하여 저희 이름을 들고 있는 현지 가이드를 만나서 워터 프론트 호텔로 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호텔에서 다른 커플과 함께 check in을 기다리고 room 배정을 받았는데. 저희는 호텔 1층에서 직원들만 다니는 듯한 길로가서 나오는 room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pool 앞에 있는 방이 었고 베란다 문처럼 한 면이 전체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안이 다 들여다 보였습니다. 또한 우리 방을 가려면 다른 두 방을 지나야 했으며, 물론 그 두 방두 안이 다 들여다 보였죠.. 우리 뒤로 있는 두 방두 물론 우리 방이 다 보였겠죠?.. ( 단 두꺼운 커튼을 칠수 있어 계속 커튼을 치고 있었음... 신혼 첫날 밤이라..)
방에 들어가서 또 다시 충격,,. 신혼 첫날밤 twin bed 라....
깜짝 놀라 당황하고 있으니, 저희 짐을 들어 주었던 bell boy가 침대를 붙혀 주더라구요..
글고. 가이드랑 인사를 하고 저희는 짐을 풀었습니다. ( 참 또한, 물이 없어서 가이드가 room service를 부탁 하구 갔었지요.. 물을 한참 기다리다 짐을 풀고 씻으려고보니 3시가 넘어 있었습니다. (한국 시간 새벽 4시) 뚝뚝 떨어지는 물로 겨우겨우 씻고 나니 또 수건이 없는 거예요 그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에 또다시 room service 하는것두 그렇구.. 또 씻구 물 뚝뚝 흘리면 room service 기다리는 것도 웃기구 하여 그냥. 저희가 챙겨간 수건으로 대충 닦구 잤습니다.
그리구 다음날 샹그릴라 리조트로 옮긴 후부터는 어찌나 분위기가 다르던지..
시설두 넘 넘 좋구요.. 분위기두 넘 좋구.. 어쨌든. 다~~ 넘 좋았어요..
옮긴후 그날 저녁때 저흰 어메이징 쇼를 보러 갔었죠.. 전부 어찌나 이쁘던지..
어깨가 넓은 것만 빼면 넘 이쁘더라구요.. 남친이랑 넉빠져서 구경 하구 있다가 돌아오면서 한마디 했죠.. 오~~ 이쁘다..
호핑 투어 나가서는 스노쿨링 하다 해파리에 물려서 고생한거 외엔 섬에 가서 맛난 sea food 먹구 잼나게 사진 찍구 리조트 돌아 다니며 놀았습니다.
스킨 스쿠버두 무지 잼났었구요.. 어찌나 이쁜 물고기 들이 많던지.. 근데 고기 밥을 줄땐, 무서웠어요.. 얘들 (각가지 종류의 물고기) 들이 한꺼번에 모이더라구요..
제트 스키두 정말 신나구 재미 있었죠..
낮엔 넘 넘 더워서 저흰 1시에 점심 먹구 2시 부턴 호텔서 놀았구요.
오후가 되어서야 리조트 돌아다니구 밤에 수영장서 수영하구 그렇게 놀았습니다.
(6시가 되면 날이 어두워져서 햇볕은 덜하니..)
근데.. 돌아 오는길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죠.
사흘을 쉬고 가는게 아니라 단 하루 쉬었다 가는 듯 하였습니다. (사흘이 하루처럼 빨리 지나갔었죠..)
저흰 세부에서 인천으로 오는 오후 3시 30분 비행기라 1시 30분쯤 도착 해서 기다리고 탑승한 후 글쎄, 비행기 고장으로 비행기가 이륙을 하지 않는겁니다. 비행기에 탑승해서 1시간 기다리다가 내려서 다시 한시간 반 기다리고 6시가 되어서 탑승을 시작하여 서울에 (한국시간으로) 11시가 넘어서야 도착 하였고, 세부항공에서 준비한 버스를 타고 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저희는 쉽지만은 않은 신혼 여행 이었구요..
그래두 넘 넘 잼나게 보낸 신행 이었습니다 첫날 충격만 빼면요~~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1,767
- 글쓴이
- 양**미
- 작성일
- 200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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