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2007년 6월 10일~ 6월 15일
사진의 날짜는 설정을 잘못했네요^^
처음 가는 해외여행…….
출발 전에 꼼꼼히 체크하고 출입국시 걸리는 게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많은 긴장을 했다…….
혹시라도 입맛이 맞지 않으면 먹으려고 챙겨간 사발면이나 진공포장 김치가 문제가 되지 않을까? 기내에 들고 들어갈 가방에 샘플 화장품이니 용기 제품이…….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내겐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10시간의 비행…….
비행기에 내려 우선 인파가 많은 쪽으로 쫒아갔다. 가장 현명한 방법^^
역시 허니문 여행팀들이 곳곳에 보여서 아는 척을 할 수는 없었지만, 너무 반가웠다~ 졸졸졸~~~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허니문?”하면서 반갑게 맞아준 현지 호주 사람들…….
드뎌 시드니 입국. 도착 전날까지만 해도 폭우에 폭풍에 난리가 난 시드니의 하늘은 무척 맑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앗!! 우리의 이름이 없네ㅠ.ㅠ
수많은 가이드가 들고 있는 이름 중에 우리의 이름이 없다니…….
서울 본사에 전화를 하려해도 전화하는 방법을 알 수가 없어서 다른 여행사 한국 가이드에게 물어보던 중 “김성준 신랑, 손경남 신부님이시죠?”라며 급하게 달려온 한 사나이……. 우리의 친절한 가이드였다^^
비가 온 뒤였고, 초겨울(우리가 느끼기엔 가을) 호주의 날씨 탓인가? 10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해서 인가? 아침부터 산을 올라서인가? 너무 추워서 긴팔을 꺼내 입어야만 했다~
블루마운틴 세자매봉의 전경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처음 호주를 발견한 곳이 이곳 블루마운틴이라고 하네요. 장대한 절벽을 보고 작은 섬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산을 넘고나니 엄청나게 큰 대륙이란 것을 알았다고 하고, 세자매 봉의 유래는 전쟁에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다 돌이 되었다는…….
점심을 먹고 간곳은 아쿠아리움.
코엑스와 너무나 똑같은 구조……. 시드니 아쿠아리움을 만든 기술진이 한국에 와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기내에서 씻지도 못하고 완전 초췌 그 자체로 잘도 돌아다니다 멋진 저녁시간을 위해서 호텔에 들려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말끔한 복장으로 쇼를 보여주며 저녁을 먹는 2시간 30분가량 시드니 시내를 도는 유람선을 탔다.
외국인들이 각 나라 전통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데, 엉성하긴 했지만, 우리나라 부채춤을 추는 외국인들이 있다는 것에 가슴 뿌듯했다~
하버브리지, 오페라하우스, 시드니 야경은 서울의 야경과는 사뭇 달랐고, 다시 올 수 있을까?라며 잊지 못할 밤을 보내야만 했다.
두 번째 날 아침은 갭팍이라는 해안 절벽 경치가 좋은 곳으로 갔다. 제주도의 용머리 해안을 연상케 했고, 섭지코지를 연상케 한 갭팍. 써핑을 즐기기에 좋은 본다이 해변, 시드니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도들리 언덕. 이 언덕은 도들리라는 부자가 기증한 언덕이라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하드락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시속 80km 이상 되는 수상 보트(바나나 보트보다 훨씬 더 재미있음)를 타고, 사진으로만 보았던 오페라 하우스를 직접 보았다^^ 자연스레 성가곡이 “라~”
브레드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결혼을 한 Museum 성당과 시립미술관, 공원…….을 관람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식당에서의 저녁^^ 잊을 수 없는 맛. 불낙전골…….
세 번째 날 아침은 새벽부터 서둘렀다.
골드코스트로 이동하기 위해선 브리스베인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했기 때문에 새벽 5시 40분에 가이드와 만나서…….
호주항공인 콴타스 비행기를 타고 브리스베인에 내려 골드코스트 가이드를 만나서 1시간여 달려 골드코스트 호주 전통 농가 양목장으로 갔다.
호화로운 시드니와는 달리 여유롭고 한가로운 농장으로 들어서니 편안함이 있어서 또 다른 경험이 되었다. 에버랜드 사파리월드에 들어온 기분도 들고^^
드디어 호주의 명물인 코알라와 캥거루를 볼 수 있었고, 양털깍기쇼 등등을 보고 점심을 먹은 뒤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바다음식 전문 뷔페식당에 가서 원 없이 왕새우를 먹을 수 있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그 말로만 듣던 최고급 리무진을 타고…….
네 번째 날은 트위드 강(강이라고 하지만, 바닷물과 이어진다고 한다)에 가서 아주 작은 게를 잡았다. 엄지손톱만 한 게인데 이름은 숄져게이당!!!
점심을 먹기 위해선 머드 크랩을 잡아야 하는데, 이놈은 아주 크고 사나워서 잘못하면 손가락이……. 그래서 미리 쇠 그물망에 생선을 넣어두고선 생선 냄새를 맡고 들어온 녀석을 연결된 끈으로 잡아당기면……. 그물망 안에 아무것도 없으면 그날 점심은 굶어야 하는 것인데, 다행이도 한 마리 큰 녀석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쩌면 배를 관리하는 선장님이 미리 넣어 두신 것일지도???
점심이 만들어 지는 동안 바다낚시를 했는데, 낚시를 처음 하는 나도 신부도 작은 도미를 잡았다. 하지만, 23cm이 안 되는 것은 놓아주어야 한다고서 ㅠ.ㅠ
수상비행기를 타는 일정이었는데, 수상비행기 없어진지 오래 되었다고 합니다.
수상헬기를 탔습니다^^ 오히려 안전하고 더 좋았습니다. 하늘에서 내려 본 골드코스트의 전경은 다시 또 오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였습니다.
정말 다시 오고 싶은 호주!!! 살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좋은 곳이었습니다.
운 좋게도 원가이드 투어를 하게 되어서 더욱 좋았지만, 투어를 도와주신 시드니와 골드코스트 가이드 분들께서도 너무나 좋은 분이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천생연분 닷컴 처음 방문했을 때 친절하게 상담을 해 주신 임정택 과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더 많은 이야기들과 사진들이 많지만, 또 다른 호주 허니문들의 이야기들을 채우기 위해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호주 허니문 모두에게 추천 또 추천하며, 허니문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분들~ 천생연분닷컴과 연결이 되어있는 호주의 OTT 가이드 회사는 호주에서 가장 큽니다. 결정을 미루지 마세요~^^ 이만…….
국민은행 489701-01-027387 김성준 입니다^^
또 다시 가고 싶은 호주!!! 살고 싶은 나라 호주!!!1,778
- 글쓴이
- 김*준
- 작성일
- 200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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