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 웨딩마치 울리고 3월 1일 푸켓으로 고고!!

늦은 결혼으로 인해 시부모님의 엄청난 걱정 때문에 신행을 제주도로 가기로 했다가

제주도도 안전하진 않아 푸켓인들에겐 매우 민폐겠지만 일단 가기로 결혼식 전날 결정하고 제주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이라 2터미널로 출국을 했기 때문에 공항은 한산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스크와 일회용 라텍스 장갑은 푸켓공항에 도착해서 벗었습니다.

 

푸켓에서는 오히려 안전했습니다~

실내 공연 볼 때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 외에는 자유롭게 여행했습니다~

휴양지는 정말 처음으로 여행하는 거라 여유있고 참 좋았습니다.

새벽에 도착해 첫날은 침대 위에 예쁘게 장식한 하트 모양의 꽃과 새?는 사진만 찍고 후다닥 치우고 꿈나라로 고고!!

 

이틑날 팡아만 호핑투어를 했는데 배멀미 때문에 고생좀 했네요~ 혹시 배멀미 하시는 분들은 약을 미리 챙겨가심 좋을듯 합니다.

친절한 매니저님께서 야몽을 주셨는데 이미 멀미가 심해서 오가는 내내 힘들었습니다.

팡아만 정말 가볼만 합니다~~ 절경입니다~~

그 다음에 했던 요트 크루즈도 멀미땜에 고생했지만 좋았습니다~~

 

옵션으로 선택해서 한 럭셔리한 3시간 30분 걸린 스파도 좋았습니다~~

 

젤 맘에 드는 건 풀빌라!!!

9m 수영장과 넓은 욕실~~ 처음에 인터넷으로 봤던 것 보다 훨씬 좋았고 조식도 좋았습니다~~

자유시간에 풀빌라 개인 수영장서의 런치 타임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네요~

매니저님께서 선물로 주신 무알콜 와인과 함께 분위기좀 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정말 걱정 짊어지고 출발했지만 후회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