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후기 올리네요.. ㅋㅋㅋ

옵션을 맛사지 풀코스로 했더니
저랑 신랑이 발리 신혼여행에서 기억에 남는건 맛사지 받은것 뿐이네요.. ㅎㅎ

첫날 아융강 레프팅 정말 재밌었어요~!! 절벽탈때 무릎에 코를 부딛혀서
여행 내내 콧등에 멍을 달고 다녔지만 ㅋㅋㅋ..

마차 시내구경은.. 마차가 너무 작고 -,.- 빨리 달려서
마차안에서는 지대로 구경을 못했어요..
그래서 가이드한테 부탁해서 따로 걸으면서 시내구경도 하구요..
사진도 찍구요.. 이게 훨씬 재밌었네요.. 노천까페 구경도 너무 좋았고..

해변가에 짐바란 씨푸드는.. 이게 가재인지 새우인지 구분 안갈정도로
어두운곳에서 석양은 머 있는지도 모르겠고 좀 그랬어요.

여행중에는 몰랐지만 다녀와서 보니 벌써 뱃속에 애기가 자리를 잡고 있었던
터라 저희에겐 더 특별했던 신혼여행이었던거 같아여 ^^
임신 초기에 조심해야할건 다 했다는.. -_- 레프팅에 전신 마사지에 탕욕에 ㅠㅠ

전반적으로는 재밌고 나름 보람있는 일정이었지만..
어딜가나 주위에 한국인들밖에 없다는것..
이게 발리로 신혼여행을 온건지 우리나라에 발리촌에 온건지
구분이 안 갈정도로 너무 일관적으로 틀에 짜여져서
빡쎄게 돌리는것 같아서 좀 아쉬웠어요.
둘이 오붓한 신혼여행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발리는 비추에요..

저희 가이드였던 뜨리..
정말 친절하고 다정다감하게 대해주셔서 올때는 조금 서운하기도 할 정도로
좋았구요.. 담번에 또 발리 가게되면 꼭 만나고 싶어요~ ^^

그리고 김정환 팀장님~~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용.. 여행 가기전부터 많이 까다롭게 굴었는데
잘 해주셔서 덕분에 잘 다녀올 수 있었던것 같아요.
또 여행갈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천생연분을 찾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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