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벌써 3개월이 다되어 갑니다. 처음 결혼 준비하며 가슴 설레였던 그 마음도 어느덧 생활이라는 익숙함에 묻어 잊혀지는 건 아닌지 하는 아쉬움도 느껴지네요.
문득 생각나서 이렇게 천생연분을 다시 들러보니 그때 설레이던 그 느낌이 새삼 느껴져 이렇게 늦은 후기 남깁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신혼여행도 짧게 다녀와야해서 어디를 갈까 많이 고민했더랬습니다. 여기저기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어디 딱 정할 수가 없어서 많이 고민도 했더랬죠.
그래서 먼저 결혼한 선배에게 신혼여행을 어떻게 다녀왔냐 물으니 천생연분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냉콤 들어와서 이것저것 구경하던 중에 친절하신 이연진 실장님을 만나 탁월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가까운 곳에 3박 5일 기간으로 부산 출발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이연진 실장님은 여러 장소를 추천해주시고,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후아힌의 에바손 하이더웨이 풀빌라를 추천해주셨죠. 사진으로 보는 후아힌은 너무나 낭만적이고, 편안해 보였습니다. 좀 더 저렴한 곳으로 선택할 수 있었지만 한 번 눈에 들어온 에바손하이더웨이는 마음에서 떠나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큰 맘 먹고 계약을 했습니다.
첫 해외여행이라 이것저것 걱정 많이 되었었는데 이연진 실장님께서 친절하게 다 이야기 해주시고, 상담도 잘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잘 다녀왔구요.
날씨가 궂으면 어쩌나, 생각보다 별로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왠걸~ 너무너무 멋진 에바손 리조트는 휴식을 바라고, 우리만의 공간을 원했던 우리에게 알맞은 공간이었습니다. 사진 그대로의 공간. 우리만의 풀장과, 멋진 침실과 욕실... 그리고 멋진 전체 풀장까지. 그리고 에바손리조트 만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음악, 전체적으로 느껴졌던 은은한 허브의 향까지...
아직 한국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은 아니라 한국커플은 별로 없었고 외국 사람들이 더 많았어요. 그래서 더 조용하게 보낼 수 있었는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리조트에 한국인 직원도 두 분 계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식사도 뷔페식이라 입맛에 맞고... 태국 분들은 하나같이 친절하셔서 편했습니다.
저녁에 시푸드를 먹으러 후아힌 시내를 나갔을 때는 자전거(이름이 잘 기억 안나네요)를 타고 시내 구경도 하고, 장터 구경도 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어요. 마지막날 오면서 시간이 더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 정말 많이 했답니다.
신랑과 약속했어요.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꼭 다시 가자고.... 잊지 못할 신혼여행지였던 후아힌에바손하이더웨이였습니다. 좋은 장소 알려주신 이연진 실장님 고마워요. ^^
고영아 농협 818-12-192100
사진은 제가 전체 풀장에서 찍은거랍니다. ㅎㅎ 너무 멋지죠? 카메라만 들이대면 작품이 되는 그곳. 후아힌입니다. ㅎㅎ
다시 가고 싶은 후아힌1,340
- 글쓴이
- 고*아
- 작성일
- 200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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