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나미 리조트로 다녀온 커플입니다.
마닐라(1)-보라카이(3)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보통 돌아올 때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마닐라(1)-보라카이(2)-마닐라(1) 일정의 상품이 많이 나오는데요, 전 일전에 보라카이를 한번 다녀온적이 있어서 별 두려움 없이 1-3 일정으로 갔습니다.

예전에 회사 워크샵으로 보라카이 쉐라프 리조트로 갔었는데 한국인이 주인인만큼 음식도 정말 좋았고 시설도 괜찮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나름 허니문이라 눈여겨 보아두었던 나미 리조트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우선 리조트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나미리조트는 보라카이 섬 끝쪽 벼랑에 속속이 20개의 방이 독립적으로 박혀있는 허니문엔 최적인 리조트인 것 같습니다. 발코니에 ‘자꾸지’라고 버블목욕을 할 수 있는 야외 욕탕이 있어요. 저녁에 시간만 말해두면 언제든 서비스로 버블 가득 욕조와 향초들이 즐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풍경도 끝내주죠(위에서 3번째 사진). 나미리조트의 스텝들은 모두 친절하고 성심성의껏 도와줍니다. 물론 식사후 테이블에 1불정도, 방에서 나올 때 1불정도 팁을 놓아두는 기본 에티켓도 중요하구요. 저희는 네이버여행사의 only one 커플이었는데 리조트 스텝들이 너무 잘해줘서 나중엔 친해졌었지요. 나미리조트 밑에 westernscorpe(?) 란 새로생긴 리조트가 있는데 이곳은 또 더 죽이는 것 같습니다. 아직 다 지어지지 않아 장기투숙자만 임대해 주고 있고 레스토랑은 운영하는데 절벽에 레스토랑이 있어서 석양이 질 때 정말 최고였어요.

저는 푸켓, 세부, 보라카이, 하이난 등 동남아 유명지는 가봤었습니다. 다시 보라카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1) 물 – 진짜 이렇게 맑은 물 보기 힘들어요. 최곱니다 최고.
2) 가까이 접할수 있는 현지인의 삶- local market 이 잘 발달되어 있어 볼거리도 풍성하고 밤에 놀거리도 풍성해요. 해변에서 먹는 바비큐와 맥주는~ 쵝오!
3) 비행시간 - 4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보라카이의 망고는 정말 언제나 죽음이죠 ㅎㅎ부페가면 망고만 디립다 먹고오는.

암튼. 가이드였던 쿨가이 딘에게 감사의 인사(미안했고 쿨하게 이해해줘서 고마웠어요. 저희같은 커플은 다시는 팩키지 안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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