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020/1/11 -  1/17 4박 7일의 일정으로 몰디브대학 리조트학과 졸업여행 다녀온 부부입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여행 스타일이 꽤나 확고했어용... '여행을 갔으면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그곳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다녀야한다!'

그래서 처음엔 휴양지 쪽은 거들떠도 안봤답니다. 그나마 하와이가 관광과 휴양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해서 잠깐 살펴봤었는데 썩 맘에 들지 않더라구요 tongue-out

유럽 쪽도 고민했는데 겨울이다보니 추운 곳은 좀 그렇고, 동남아시아 쪽으로 가자니 저희가 너무 자주 가본 거예용 yell 까다로운 사람들... 허허

 

그렇게 계속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갑자기 든 생각이 '신혼여행이 아니면 우리가 절대로 안 갈 만한 곳을 가볼까?' 였어요!

아무래도 여행을 너무나 사랑하는 커플이라 앞으로도 많은 곳을 함께 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젊고 예쁠 때(?) 인생샷 남길 수 있으면서 정말 지금이 아니면 떠오르지 않을 그런 곳은 어떨까?

그러면서 드디어 몰디브, 모리셔스, 셰이셀 등등 섬나라들로 눈길을 돌렸답니다. 저 중에서 비행시간, 항공사, 금액대를 좀 더 고려하다 보니 결국 '몰디브'로 땅땅땅! 결정하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몰디브대학 리조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으니, 고난의 시작이죠... 정말 리조트가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어요! 가격, 위치, 음식, 룸컨디션, 라군, 수중환경 등도 고려해야 했지만

여행사 선택도 정말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들어가는 돈 단위도 크다보니 믿을 만한 곳에서 꼭 진행해야겠다 싶었어요. 진짜 한 5-6군데 문의드리고 전화 상담, 메일 상담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천생연분닷컴을 알게 되었고 저희 여행을 책임져주셨던 황여울 담당자님 만나게 되었답니다! wink

 

사실 비슷한 견적의 다른 여행사도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이곳을 선택하게된 계기는 두 가지였어요. 첫째는 담당자님의 응대가 적극적이고 빨랐어요! 중간에 여러 이유로 일정이 한 주 미루어져

금액 체크, 룸 가능 여부 등을 다시 확인했어야 했는데, 제가 걱정할 부분 없이 빠르게 알아봐주셨어요! 둘째는 담당자님께서 제 추가요청사항을 정말 잘 들어주시고 반영해주신 부분이에요!

제가 지금부터 소개드릴 '선 아쿠아 이루밸리 - 오션 스위트 위드 풀' 룸은 선라이즈 방향과 선셋 방향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정말 전적으로 선셋 방향으로 꼭! 어떻게든! ㅋㅋㅋ 하고 싶었답니다.

선셋 방향으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신 순간 저는 이미 계약금을 넣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cool 거기다 이 부분은 가서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이지만, 제가 끝쪽 방 부탁드린다고 요청도

드렸었는데 고것도 잘 전달되어 좋은 호실에 머물 수 있었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황여울 담당자님 kiss

 

서론이 길었는데, 그럼 진짜 <매일매일이 꿈만 같았던, 어떤 수식어로도 설명 부족한 '몰디브' - 선 아쿠아 이루밸리> 후기 시작해볼까요! laughing

 

* 말레공항 도착>선아쿠아 라운지>수상비행기로 이루밸리 이동

말레공항에 도착하면 이루밸리 직원분이 맞이해주세요. 수상비행기 표를 우선 끊고 선아쿠아 계열 라운지로 데려다줍니다. 저희는 수상비행기 시간이 오후 4시라 라운지에서 간식 좀 먹고

살짝 쉬다가 출발했어요! 이루밸리까지는 수상비행기로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다행히 첫번째 경유지라 딜레이 없이 빨리 내릴 수 있었답니다. 수상비행기는 생각보다 안전하고(?) 무섭지

않았어요 ㅋㅋㅋ 이루밸리로 가는 길에 하트 샌드뱅크를 꼭 찾아보세요! 저는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찾게 되더라구요 :) 예뻐요 예뻐

수상비행기가 바다 한 가운데 선착장에 내려주면 이루밸리의 스피드보트가 저희를 리조트로 실어간답니다.

 

* 리조트 환경

선착장 샷 다들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앰배서더님도 여기가 아주 사진 포인트라구 ㅋㅋㅋ 꼭 찍으시라고 추천을 :)

날씨가 정말 좋아서 예쁘게 나오는데 다 탑니다! 꼭 썬크림 듬뿍 바르고 다니셔야해요! (저는 저러다 어깨가 벌겋게 다 탔어용 T.T)

 

몰디브 리조트하면 역시 워터 빌라 로드 아니겠습니까! 이루밸리는 룸 안은 모던한 느낌이면서 외관은 이렇게 몰디브스러운 지붕이 덮고 있어서 저는 더 맘에 들었어요.

죠기 밑으로도 물고기들이 많이 다니는데 밤에는 불빛 아래 모여서 헤엄치고 있어서 그것도 너무 귀엽구 그대로 고개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 맛집이 펼쳐져 있었답니다! 환상적이어요!

 

사실 리조트에 여러 사진 스팟이 있어요. 예쁜 새장 모양 의자도 있구 캐노피 달린 의자도 있구! 근데 리조트 어디든 다 너무 예뻐서 어디서 셔터를 눌러도 다 맘에 들어요 :)

다만! 해가 너무 뜬 오후 2시~4시 사진 찍기는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ㅋㅋㅋ 쪄죽어요 저 시간은 피해서 예쁜 사진 남기시길 바라요 저희는 차라리 스노클링 할걸 후회를 T_T 허허

 

개인적으로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스팟이 이 해먹이 있는 곳이에요! 돌핀 빌라 쪽에 위치해 있는데 아침에는 물이 빠져서 사진 찍기 괜찮구 오후엔 잠기더라구요. 아침에 가서 찍기 추천!

근데 어떻게 하든 엉덩이는 물에 들어갑니당...ㅋㅋㅋ 중간의 두 사진은 '프레쉬 워터' 바 앞에 위치한 메인 풀이에요. 수심이 얕은 곳부터 1.8m까지 되구 저 끝에는 계단이 있어서

죠 끝에 앉거나 누워서 인생샷 많이 건져가십니당 홍홍 마지막 사진은 '케미스트리' 바 앞에 있는 1.2m 풀인데 수영 못하는 저한테 딱이쥬? 올인클루시브라 음료 맘껏 시켜 마시다가

풀에 들어가서 놀다가 반복하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라요!

 

* 식당 및 바

이루밸리에는 총 4개의 식당과 2개의 바가 있어요!

조식, 중식, 석식이 모두 가능한 메인 식당 '아쿠아 오렌지' / 중식이 가능한 식당 겸 바 '프레쉬 워터' / 석식이 가능한 '로마', '그루퍼 그릴', '와인셀러' / 놀이공간이 함께 있는 바 '케미스트리'

이 중 와인셀러를 제외한 모든 식당은 올인클루시브 플랜에 포함되어 있어요. '로마'와 '그루퍼 그릴'은 앰배서더를 통한 예약이 필수랍니다! 체크인 하실 때 미리 식당을 예약하셔야 풀북으로

못 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어요! 앰배서더가 친절히 다 해 주실겁니다. 예약은 딱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용! 저희 역시 와인셀러를 제외한 모든 식당과 바를 방문해보았어요.

사실 이루밸리의 후기 중 음식에 대한 평이 별로 안 좋아 살짝 걱정했는데, 저희 부부는 결과적으로 만족했답니다! 특히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로마'에서 두 번 식사하며 두 번 모두 스테이크를

썰었는데 질기지 않고 적당한 굽기로 맛있었어요! 스테이크를 요리한 RAHUL이 계속 'Special for you'라며 어필을...ㅋㅋㅋ 근데 정말 맛있어서 대만족했습니다!

'그루퍼 그릴'은 씨푸드 레스토랑인데 씨푸드 플래터가 괜찮았어요! 다른 메인은 안 먹어봤지만, 씨푸드 플래터에 해산물이 다양하게 들어가서 굳이 랍스터 추가주문 안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음식 주문 시 음료도 함께 맘껏 주문했는데, 저희는 한 번에 4잔씩 주문해서 마셨어요. 사람이 많은 시간엔 서버들도 바빠서 첨부터 주문하는게 편하더라구요!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 몰디브에 왔으면 1일 1모히또 아니겠어요!

이루밸리에서 모히또를 드시고 싶다면 꼭! '케미스트리' 바의 ROMA에게 부탁해보세요! 로마는 저희에게 첫날 도착하자마자 센스 있게 모히또를 만들어준 친구인데 정말 이루밸리 최고의 직원!

한국말도 틈틈히 배워서 한국 손님들에게 꼭 한국말로 인사하고 주문 받는답니다. 꽤 잘해요! 마지막날까지 저희에게 최고의 모히또를 선물해준 로마 ㅠㅠ 보고싶다 cry

그리고 마지막 저녁은 아쿠아 오렌지에서 새해 맞이 갈라 디너가 있어서 더 스페셜하게 마무리했어요. 매일 리조트 어디에선가 행사가 열리니 스케줄 잘 확인해서 많이 즐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못 봤지만 소라게 달리기 행사도 있었다고... 놓쳐서 너무 아쉬워요 T_T)

 

* 오션 스위트 위드 풀 (선셋 방향 - 라군)

다시 한 번 황여울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저희가 이런 뷰를 5일 동안 볼 수 있게 해주셨어요 T_T 정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당!!!

선셋 방향은 라군이 펼쳐진 뷰에요! 반대로 선라이즈 방향은 리프 방향이라 수중 환경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눈으로 보기에도, 사진상으로도 바다가 얼룩덜룩하게 나와요.

그런데 선셋 방향 라군뷰 좀 보세요... 에메랄드 그 자체로 너무 예쁘지 않습니까 T_T 저희는 라군도 수중환경도 포기할 수 없어서 결정한 것이, 방에서 라군을 예쁘게 맘껏 보고

수중환경은 원정 스노클링을 가자! 였거든요 헤헤. 집 앞에도 물고기가 없는 것은 아니었어요! 세번째 사진 제 앞에 물고기 떼가 보이시나요~? 방 앞에서도 많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커튼 열고 푸른 바다와 함께 했던 거품 바쓰도 너무 행복했어요... 침대는 또 어찌나 넓고 푹신한지 매일 꿀잠 :) 신혼여행 특전이었던 플로팅 조식도 대만족! 최고에요 최고 kiss

 

* 익스커션

이루밸리 신혼여행 특전으로 익스커션 3가지를 무료로 할 수 있어요! 요것이 또 이루밸리를 선택하게 된 하나의 이유입니다 :)

가이드 스노클링 / 럭키돌핀크루즈 / 로컬섬 투어 - 이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저희는 가이드 스노클링 2번, 럭키돌핀크루즈 1번 선택했어요!

스노클링 2번은 정말 탁월한 선택!!! 본섬이랑 멀 수록 수중환경이 좋다(?)라는 말을 어디선가 봐서 저는 꼭 수상비행기 거리에 있는 곳을 가야겠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스피드보트는 너무 가까울 것 같구 국내선은 시간 뺏길 것 같아서 딱 중간?인 수상비행기 존으로 ㅋㅋㅋ 룸에서 보는 라군도 예뻤지만 리프로 나가서 보는 수중환경도 최고입니다!

저희는 보고 싶었던 것 너무나 운 좋게 다 봤어요! 최대한 배에서 빨리 내리셔서 바로 얼굴 담그세요! 같은 곳에 있어도 다 같은 걸 보지 못한답니다!

저날 바다거북이와 만타는 딱 저희 둘만 봤어요 호호 진짜 최고에요 cool 고프로나 수중카메라 꼭 챙기시길 바라요! 저희는 가이드가 저희 고프로 가져가서 더 밑에 있는 친구들까지 찍어줬어요!

다음날 럭키돌핀크루즈에서도 돌고래 무리 만남 :)  꽤 멀리 떨어져서 관찰했는데 자기들끼리 즐겁게 노는 모습이 넘 귀엽... 심쿵 yell 

모두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의 운을 믿어보세용! 저희는 정말 운이 좋았어요 헤헤

 

익스커션을 한 가지 더 하고 싶어서 저희는 선셋피싱을 선택했어요! (1인 65달러-택스 있음, 잡은 고기 요리 1인 15달러-택스 있음)

해가 딱 떨어지는 순간부터 물고기가 어마무시하게 올라옵니다! 손맛이 장난 아니어요 저처럼 상어를 낚으실 수도 있어요 후덜덜 (상어는 놓아주어야해요)

3팀이 나가서 물고기 많이 잡았죠~? 저희도 3마리 잡아서 다음날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 저 빨간 물고기 사시미로도 먹었는데 맛있어용 추천추천!

무료 익스커션 제외하구 나머지 중엔 선셋피싱 강추입니다!!!

 

* 마사지 (1인 100달러 바우처 증정)

이루밸리 마사지가 또 그렇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바우처까지 주는데 안 해볼 이유가 없겠죠? 1인 100달러의 바우처가 있지만 마사지 1시간 기본이 180달러 정도이기 때문에 추가금은 필수!

저희는 하와이안 마사지를 받았어요. 적당한 세기의 마사지를 원하시면 하와이안 추천드립니다! 마사지사 언니가 어깨를 아주 기똥차게 풀어주셨어요 ㅋㅋㅋ

마사지실 들어가서 엎드리시면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물고기가 슝슝 지나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 총평 ★★★★★

몰디브로 신혼여행 갈지 말지 망설이시는 분들! 망설임은 시간만 흘려보내시는 거라고 감히 말씀드려요! 저희처럼 돌아다니는 것 좋아하는 사람도 전혀 지루할 틈이 없는,

오히려 시간이 부족한 몰디브였답니다!

다양한 익스커션, 멋진 수중 환경, 아름다운 라군 뷰, 맛있는 음식들,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음료들까지 몰디브 올인클루시브는 정답입니다!

몰디브대학 리조트학과 졸업생으로써 <선 아쿠아 이루밸리> 정말 추천추천 드려요!

 

끝으로 저희 부부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힘써주신 천생연분닷컴 황여울 담당자님 정말정말 무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