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결혼한지 벌써 두달이 넘어가네요~~
하나가 둘이 되니 경조사부터 해서 이것저것 챙길것들도 많구 하루하루가 어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저희는 3박5일로 발리로 다녀왔구요, 결혼식을 전주에서 하는바람에 결혼식끝나자마자 인천공항 인근에 위치한 호텔급(?) 아늑한공간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다음날 인천공항으로 집결했지요~저흰 일찍도착해서 비행기표를 받고선 공항내부를 샅샅이 견학(?)한 후 비행기에 올라탔어요...
싱가폴경유후 발리도착.
여기서 우리의 실수! 인터넷에서 물건들어주는척 하면서 거의 반강제로tip 받아가는 사람들 조심하라구 했는데 발리로 도착하자마자 여행가방 찾느라 정신없는데 어떤아저씨들 와서 우리들보다 먼저 가방찾아주구선 tip달라 손내미는... 어쩔수 없이 줬다는...바보..
찝찝한 마음에 발리 출구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는 현지 한국여행사분과 가이드 아저씨덕분에 다시 기분좋아졌어!!
바로 니꼬발리 빌라로 출발~( 날씨가 생각보다 안덥더라구요..)
저희가 묵은곳엔 바닷가가 바로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라서 이틀동안 파도소리 들으면 지낼수 있었어요~~
다음날 조용한 곳에서 부페로 간단히 요기 후 래프팅 출발!!
래프팅 하는곳은 리조트에서 한 두시간정도? 걸리는.. 생각보다 먼 거리라 전용봉고차(?..^^)로 지내는 시간이 많았어요..
그곳에서 만난 한국신혼부부들과 한 배를 타고 한시간 넘는 거리를 힘차게 노저어가며 주위 경관에 감탄해 하구 원주민들 보구선 신나하구~~근데 물이 앝아서 좀 아쉬웠던 거랑 중간중간 걸어가야 한단 사실..요는 한국에서 느꼈던 래프팅과는 완전 차원이 달랐던 거..색다른 경험!!
점심, 저녁먹구.. 하루 일정은 여기서 끝..
다음날 퀵실버 크루즈 유람선 타구 스노쿨링, 바나나보트 ..
사실, 생각했던 것보다 소박한 모습(?)의 유람선과 스노쿨링하기위해선 장비가 필요한데 모자라서 신랑은 구경만 했다는 것과 유람선 내에서 먹었던 선상뷔페..솔직히 솔직히 실망했지만 이것도 신혼여행에서의 경험이려니 생각하며 즐겁게 보냈어요~
저녁은 샤브샤브 종류였는데 정말 실망!!
그 더운 여름에 식탁앞에 가스레인지 올려놓구 샤브샤브 먹기란 힘들었음..
더 중요한건 손님이 우리뿐이었단 사실에 좀 황당했어요...
리조트에 도착해서 야외 수영장에서 못했던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또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엔 블리블리 빌라로 가는 길에 들린 원숭이 사원..
솔직히 원숭이 구경하러 왔는데 한마리도 구경못하고 왔어요!!
가이드말로는 낮엔 너무더워 원숭이들이 숲속에서 쉰다고 하대요~~^^
원숭이 보러 온 우리는 뭐냐고요~~
어째저째 구경하구선 빌라도착..(블리블리 빌라였어요~)
인터넷에서 봤던거랑 똑같은 아담한 빌라~~^^
넘 이뻤어요~~
풀장엔 장미꽃으로 장식을 하구 침대엔 하트모양의 장미!!
요리할 수 있는 주방과, 미니 오디오, 냉장고 안의 캔맥주들^^
빌라에서는 맛사지를 해주는 분들이 오셔서 시원하게 온몸을 풀어줬던 일들과 점심 저녁은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와서 직접 요리해 주셨구..참, 인도네시아는 소를 귀하게 여겨 소고기를 안먹는데 외지사람들에겐 안심스테이크를 해줘서 놀랐던 일..수영은 맘껏 할 수 있었던 거..등등
저희는 다른거 보단 음식땜에 넘 고생해서 힘들었던거....
솔직히 저희보다 조금 더 비용들여 같은날 출발했던 어느신혼부부는 음식이 넘 맛있었다고.. 사진봤는데 저희랑 넘 비교가 되게 잘나왔더라구요..
이럴줄 알았다면 저희도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갈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점이 좀 아쉬웠고...
그래도 신혼여행이잖아요~~
새로운 곳에서의 색다른 경험들..
넘 좋았구 즐거웠어요~~
여행가기 까지 도움줬던 저희 담당 이연지실장님,
그분께는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수고~~
농협 204020-51-113164 류미순
뒤늦게나마 후기올려요~1,354
- 글쓴이
- 류*순
- 작성일
- 200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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