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 23일 천생연분을 통해 푸켓 타본비치 3박 5일 일정으로 신혼여행 다녀온
박현옥 신부입니다.
처음 신혼여행 상품을 찾아보며 후기글이 많이 도움되었던 것을 생각하며
객관적이고 또 조금은? 세세하게 후기글 올리겠습니다~
우선 한번도 얼굴을 뵌 적은 없지만 출발전까지 전화로 세세히 주의사항
알려주시고 친절하게 상담해주신 임정택 과장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첫 째날,
첫 해외여행의 들뜬 기분때문인지 전날 피곤했던 결혼식도 잊은채 새벽 4시부터 서둘러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샌딩자를 만나서 이런저런 유의사항을 전해듣고
(성함은 잘 모르겠지만 이 분 정말 친절했어요. 새로운 커플이 올때마다 전혀 귀찮은 내색없이 친절하게 설명 계속 반복해서 해주시더라구요..)
티켓발권 후 인천공항 면세점이 좋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으나 여행내내 구입한 물건을신경써야 한다는 생각에 그저 눈요기만 한 후 드뎌 비행기 부웅 =33
타이항공 서비스도 좋고 기내식도 나름 괜찮고 갈아타는데도 전혀 어려움 없더라구요~
드뎌 6시(한국시간 pm8:00) 현지 도착~!
가이드분이 피켓을 들고 마중나와 반갑게 맞이해주시더군요.
원래 일정대로라면 첫째날은 쉬기로 되있었는데 일정이 조금씩 변경될 수 있다는 말과함께 오늘 저녁에 바로 판타지쇼를 보게 될거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환타지쇼 보고 숙소에 돌아오니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근데 정말 이부분은 여행사에서 신혼부부들을 생각하면 첫 째날부터 이렇게 일정잡는건 무리더라구요..
결혼식 전날부터 댕기풀이에 식까지 끝나고나면 정말 많이 피곤합니다.
3박 5일 일정자체가 짧기도 하지만 돌아서 생각해보면 골고루 배분할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한데..
피곤이 겹친데다 갑자기 가이드 하시는분이 스피드보트를 대여해 둘째날 전부 돌아보고 셋째날 쉬자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정말 이해가안가더라구요.. 24만원이라는 돈을 추가해가며 그토록 가보고싶었던
피피섬은 가보지도 못하고 첫째날부터 피곤한데 셋째날 갈곳까지 둘째날 다 가야한다는 사실이..
뒤 늦게 저희보다 먼저 온 커플이 2박 4일 일정이며 내일모레 체크아웃 한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2박 4일 일정 커플에 맞춰(금액은 분명 틀릴텐데) 나머지 두 커플이 무리해서 셋째날 가야할곳까지
둘째날 다 해결하라는 이야기로밖에 안들렸거든요..
해서 두 커플이 싫은 내색을 했지만 가이드분께서 원래 일정 그대로 가서 재미없으면 책임못진다고
말씀해버리시니.. 처음엔 화도 많이냈지만
저희에겐 일생에 한번뿐인 신혼여행이고 돈 24만원 추가해서 가이드분 말대로 더 재밌게만 보내고
온다면 후회는 없을것같아 결국엔 가이드분 말대로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첫날밤 그렇게 화를 삭힐 새도 없이 파김치가 되서 잠들었습니다.
둘째날,
정말 거의 모든 일정은 이 둘째날 해결했습니다.
아침 8시 반에 만나서 처음 산호섬 가서 스킨스쿠버 옵션추가해서 하고 다들 스쿠버다이빙 꼭 해보란말에
20만원 아깝지 않게 추가해서 했는데 깊게는 못들어갔습니다.
저희는 처음 해봤다는 신선함에 위로삼았지만 다른 커플은 연습한지 알았는데 끝났다고 많이 아쉬워하더라구요..
그리고 파라셀링 하기로 되있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고 또 점심예약이 되있어서 스피드보트를
타고(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_-)
산호섬은 그렇게 해양스포츠를 즐긴후 떠났습니다.
씨푸드먹고 팡아만으로 이동해 카누를 탔습니다. 첨에 계약할때 약식카누가 아닌 전일카누를
많이 강조하셨는데 아마도 저희가 탄건 약식카누인듯합니다. 30분 가량 타고 끝났거든요..
아마도 둘째날 빠듯한 일정때문이지 않았나 합니다..
그리고 제임스 본드섬으로 이동해서 가이드분께서 틈틈히 사진 잘 찍어주셔서 이쁜 사진이
많이 남았네요.. 그리고 전 일정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꼬까이섬 으로 이동했습니다.
피피섬 못간 아쉬움을 꼬까이섬이 많이 달래줬어요^^
관광객도 많이 붐비지 않아 정말 아늑했고 바다색도 무척이나 이뻤습니다.
이곳에서 스노쿨링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스노쿨링 강추~!!^^)
이렇게 스피드보트 일정이 끝난 후 간단히 샤워를 하고 파통시내에서 씨푸드를 먹었는데
이것 역시 먹을만하더라구요~ 음식은 전체적으로 괜찮습니다.
그리고 나서 가이드분께서 원래 일정에 없던 싸이먼쇼를 보여주셨습니다.
태국에가면 싸이먼쇼는 꼭 보고 오라고 추가해서 꼭 볼려고 했던 거였거든요.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색다른 문화를 볼 수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빠통시내를 돌아다니며 무에타이쇼도 보고 길거리도 구경하고..
헌데 이때는 이미 전날부터 쌓인 피로에 정말 에너지 0% 되버려서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방안에 도마뱀보고 놀랄틈도 없이 뻗어서 잠들어버렸습니다.
셋째날,
둘째날 거의 모든 일정을 끝내서 셋째날은 시간이 많이 남더라구요.
오전엔 리조트에서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리조트 잘 돌아보면 부대시설도 괜찮고 바로앞에 해변이 있는데 정말 타본비치만의 큰
메리트인 것 같아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한국사람들이 많지 않은것도 좋더라구요.
나와서 안마 3시간가량 받았습니다. 피로도 풀리고 마음도 편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코끼리트렉킹을 하러 갔는데 ㅎㅎ 상상하기론 국립공원같은곳을
코끼리타고 경치도 감상하고 뭐 그런걸 상상했는데 코끼리똥밭 한 번 돌고 끝나더라구요 -_-
그리고 여행사 소장님이 직접 멋진 장소를 구경시켜주신다면서 카타뷰포인트라는 곳으로
갔는데 아~ 정말 여기 좋아요~ 그날 먹구름만 아니었으면 일몰이 장관이었을텐데..
이렇게 아쉬운 하루가 끝났습니다.
넷째날,
넷째날은 체크아웃 하고 쇼핑 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쇼핑은 그 지역 시장이나 시내같은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렇게 짧고 아쉬운 3박 5일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첫 날 이런저런 오해로 화도 많이 냈지만
3일 내내 저희 곁에서 세심하게 하나하나 신경써주시고 고생하신게 넘 고마워서
헤어지면서 현지가이드님과 저녁이라도 사드시라고 40달러 드리고 왔습니다.
아참 근데 방콕 경유해서 돌아올때 잠깐 만났던 여자 가이드분이 있는데
정말 활달하시고 아주 잠깐이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분이었어요~
신랑이 이 가이드분땜에라도 다음번엔 방콕/파타야로 꼭 한번 놀러오자고 하더라구요~
패키지여행인만큼 100% 모든 일정을 모든사람에게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
여행초기 상담단계에 이러이러 해서 일정이 많이 바뀔수도, 옵션도 4-50 정도 더 추가될 수 있다는
사전 예고가 있었다면 저처럼 첫 날 황당하거나 오해할 일은 없었을거란 약간의 씁쓸함도 없지 않아 있네요..
예고편 미리 본 영화는 흥미가 덜 하듯 첫 해외여행이라고 너무 들떠서 예고편?을 너무 많이 본
제 탓도 해봅니다 ㅎㅎ
지금 신행 준비하시는 분들에겐 한국에서 짠 일정은 생각치마시고 현지에서 가이드님 믿고 따라가면서 그날그날 본인스스로 재미있게 노는게 제일 즐거운 여행이 될것같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상 신행후기였습니당~!
국민은행 / 박현옥
※ 현금영수증 아직도 안되었더라구요~
다시한번 확인부탁드립니다. 신랑 핸드폰번호로 영수증해주세요~
푸켓 타본비치 후기~1,499
- 글쓴이
- 박*옥
- 작성일
- 200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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