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니문 도착하고 바로 연락을 드렸어야 하는데... 좀 늦었죠?
아직도 터키에 있는듯한 느낌에 제가 한국에 있다는게 힘들게 느껴지는 나날입니다. ㅋㅋㅋ
이런게 후유증이라고 하는거겠죠?? 정말 너무나 환상적인 날들이였는데....
지역을 정하지 못하고 이여행사 저여행사 싸이트를 뒤지던중. 우연히 네이버 투어에 와서 글을 읽었는데.. 어떤분이 터키를 다녀와서 좋으셨단 글을 보고 상담을 받아보았는데... 제가 원하는 그런곳이였어요.. 제가 발리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제 성격이 모아니면 도 아닙니까? ㅎㅎ 쉴때 팍~ 쉬고 놀때 팍 ~ 놀고.. 근데 정말 그렇게 쉴때는 너무나 여유롭고 한가하게... 뜨는해 지는해 다 보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이스탄불에서 관광할때는 눈이 뿅뿅 돌정도로 아름다운 관광지 때문에 다른아픈줄도 모르고 땀 뻘뻘흘리면서 열심히 쫓아 다녔습니다.
제 평생 그렇게 열심히 놀고 그렇게 열심히 걷고 사진찍어 본 일은 없는듯 싶어요 ㅎㅎㅎ
디카가 물에 빠져서 고장이 나는 바람에 그날들의 추억을 사진으로 뵈드릴수가 없지만서도.. 여하튼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맥주 덕분에 저랑 신랑이랑은 거의 알콜중독자가 되어서 왔답니다.
노을지는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공짜 맥주를 마시며 분위기 내던때가 어제 같은데... ㅎㅎㅎ
터키를 다녀온 후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것저것 찾아보니까. 관광할만한 곳이 많이 있더라구요.. 나중에 신랑이랑 부모님 모시고 꼭 터키 갈건데. 그때 이번처럼 고생해주셔야 해영 ~~
공항에서부터. 다시 인천 공항에 도착할때까지 신경써주시고. 계속 전화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제가 뭐라 그릴 말씀이 없을정도로 감사했습니다.
단순한 친절이 아니고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라 느껴질 정도의 마음때문에 제가 더욱더 허니문을 잘 다녀오지 않았나 싶어요.. 아 맞다.. 터키에서 선물도 사왔는데.. 비싼건 아니지만. 승희씨한테 어울릴만한거니까.. 언제 연락주세요... 난 집에서 놀기만 하니까.. 암때나 좋다 머.. ~
아직 허니문을 정하지 못하신분... 꼭 꼭 네이버 투어통해 가시면 죽어도 후회할 일은 없을것이구요.. 또하나. 꼭 꼭 투자하셔서 터키 다녀오셔요... 너무너무너무 환상적인 곳입니다..
안농 ~
정말 아름다운 터키~~1,914
- 글쓴이
- 하*진
- 작성일
- 200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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