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예식을 마치고 4월 23일 오후 대한항공을 타고 발리로 4박 6일 다녀왔어요~~^^
최대한 저렴한고 좋은곳을 고르려고 한달이상의 고심끝에 리조트 니꼬발리랑 마양사양 풀빌라로 최종 결정을 했다지요~
저의 신중한 성격때문에 송윤정씨 힘들었을꺼에용~^^ 쏘뤼~~

밤 12시가넘어 발리에 도착했는데 첫느낌은 습하고 덥다 작다 였어요..
정말 습해요.. 글구 발리 특유의 향이 있어요... 이거이거 정말 안맡아본 사람은
몰라요~~ 어딜가도 나는 그 향 때문에 머리가... 암내같기도 하고 쉰내같기도 하고... 여튼뭐... 온나라가 그냄새라 해도 과언이 아닐꺼에요~~
그치만 좋은 추억이죠 뭐~
공항에서 수화물을 찾으려는데 어떤 유니폼을 입은 남자가 우리 짐을 찾아서
기다리고있는거에요~~ 가이드나 직원이겠거려니 했는데, 아니더군요...
짐을 찾아줬으니 10달러를 달라고 자기 손에 쥔 10달러를 보여주는거에요..
절대 줄수 없다고 버티다가 2달러 빼겼네요... 이건 말그대로 뺏김~~~

공항을 나오니 저희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계신 가이드 분이 계셨어요~
우리의 가이드는 바로 부디 착하고 친절한 부디부디~

어설프지만 한국말 곧잘하고 친절하고 무엇보다 그의 순진 무구함에 완전
매료당했답니다...
바로 차를 타고 니꼬 발리로 Go!
공항에서 니꼬발리는 20~25분정도 걸리더군요... 이런저런 설명 들으면서 가니
금방 가더라구요~~~
시간이 시간인만큼 바로 체크인하구 낼 만날 약속을 하고 가이드와 헤어졌습니다.
니꼬발리 시설은 괜찮아요.. 근데 에어컨이 24시간 풀가동을 해도 그닥 시원치 않았어요~
화장실은 넓구요 슬리퍼가 없답니다~~~~ 타일 밟기 찝찝해서 쪼리 신고 다녔어요~

둘째날~
가이드와 10시에 만나서 울루와뚜 사원으로~~~
일명 원숭이 사원 이죠~
실제로 보니 원숭이 딥따 많아요~
꼬리가 너무 길어서 징그럽기도 했지만 새끼원숭이는 귀여웠어요~
절벽 사원 경치 좋더군요~
울나라 제주도에 섭지코지 있자나요... 전 사실 제주도가 더 멋진거 같아요~
발리는 10시부터 해가 완전 쨍쨍~ 너무 더워요...
민소매티를 입었는데 어깨가 따가워서 수건 두르고 다녔어요...
썬크림들 꼭 바르시길... 완전 마니 바르세요...^^

사원에서 나와서 우리가 향한곳은 워터붐 테마파크...
전 사실 여긴 별루였는데 “붐랑”이라는 시설 하나는 지대루 잼났어요~~
꼭 타보세요~ 살빠집니다. 튜브들고 올라갔다 내려왔다 몇 번하면 얼굴이 퀭~z
저녁은 한국식당으로 한일관이었던가... 암튼 거기서 삼겹살을 먹었어요~
삼겹살엔 소주가 있어야 하자나요...
거기 식당에서 소주 10달러에용.. 흐미~ 10배야 10배~
그래두 하나 먹었습니다.. 캬캬..

셋째날은 해양스포츠하러 갔습죵~
저희 부부는 겁이 많아서.. 스노쿨링한번하구 스킨스쿠버 함하구 말았어요...
파라세일링이나 제트 스키도 재미는 있어보였는데 무서워서 못했어요...
스킨스쿠버 정말 잼나요... 좋았어요... 신기하공~
스킨스쿠버 가이드도 잼있고 좋은 사람~~
참! 해양스포츠 하러갈때는 꼭 수영복을 속옷으로 입고가세요..
후진국이라 탈의시설이 영... 말이 아니에요.. 샤워시설두 별도로 없어서 민망해요..

자~ 그리고 나서는 짐바란으로 이동해서 씨푸드를 먹었어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온통 연기... 파리를 쫓으려고 그런다더군요...
씨푸드 맛나요... 근데 파리땜에 정말 환장해요..
한손은 포크질 한손은 파리쫓기!
분위기있는 시간이 될줄 알았는데 파리쫓느라 다들 정신이 없더군요...
비위생적이기도하고... 별루였습니다..
식사후 나이트 투어를 했죠.. 재래시장에가서 과일 사는거...
발리 과일은 한국 과일같지 않아요.. 뭘 먹어도 맹맹~
수박도 맹맹~ 멜론도 맹맹~ 그냥 그래요....
너무 피곤한 관계로 라이브 까페는 안갔어요.. 그냥 숙소로~

마양사양 풀빌라 최고! 아놔~ 너무 좋아~
풀도 넓고, 시설도 좋고, 완전 최고!
원래 헬리코니아를 갈려고 계약했다가 막판에 마양사양으로 바꿨는데,
정말 잘 바꾼거 같더라구요~
우리랑 같이 갔던 팀이 헬리코니아에 묶어서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마양사양이 훨씬 시설이 좋아요...
마양사양에서 보낸 시간 못잊을꺼 같아요~~ 풀 진짜 넓어요~

그렇게 넷째날은 풀빌라에서 띵까띵까 낮술먹으며 수영하며 놀았어요~
풀빌라에서 걸어서 8분정도 가면 K마트라는 편의점이 있는데 거기가면
한국 라면있어요... 가격도 한국라면과 비슷~
발리는 음식이 마니 싼거 같아요...

전 풀빌라에서 보낸 시간들이 가장 즐거웠어요^

마지막날은 점심식사후 체크아웃해서 스테이크 먹으러 갔다가 폴로공장이라고 하는곳에가서 티셔츠 2장 샀는데, 나중에 안거지만 공항에 있는 폴로 매장도 똑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거... 궂이 거기서 안사도 될꺼 같더라구요...
참! 거기서 올리브 오일을 사가지고 왔는데, 집에와서 보니 완전 굳었더라구요...
선물용으로 산건데 영... 아무리 올리브 오일이 잘 굳는다고 해도 넘 심하더라구요...
2박스나 샀는데 괜히 샀어요... z

더 길고 자세하게 쓰고싶은데 아직 여행의 피곤이 안풀린 상태라 이것밖에 못쓰겠네요~
발리에서 만났던 사람들, 먹었던 음식들~ 좋은 추억으로 오래 남을꺼 같아요...

마지막으로 마양사양 정말 좋아용~^^
나중에 또 가고 싶어요·~^^

좋은 여행할수있도록 도와준 송윤정씨 감사해요~~^^







계좌번호 (제일 220-20-011838) 이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