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을 떠나기전 어디가 좋을까? 솔직히 여행지보다 여행사를 두고 많이 망설였습니다. 아무리 여행지가 좋더라도 우리를 가이드할 여행사가 별루라면 우리의 여행 또한 망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러던 중 작년 11월에 먼저 천생연분과 인연을 맺게 된 동생을 통해 알게 되었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의 말처럼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우리 또한 다른커플들에게 자신있게 소개시켜 주고픈 여행사가 되었습니다.
방콕에서 1박을 하고 1시간 반 비행 후 푸켓에 도착하니 현지가이드와 한국인 가이드 성 찬씨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첫인상 만큼이나 친절하고 편안하게 우리에게 잘 대해 주었고, 더군다나 동갑내기 커플인 우리와 같은 나이라 친구처럼 편하고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우리가 머무르게 된 푸켓의 파통 패러곤 호텔은 풀빌라 못지않은 시설과 경치로 우리를 편안하게 해 주었고, 식사시간 때는 뷔폐식이라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어 더 좋았던 거 같아요.
푸켓에서의 첫날, 태국에서 유명하다는 전통안마를 일정을 앞당겨 미리 받게 되었는데 어찌나 시원하고 개운하던지 결혼식으로 인한 피로함이 모두 사라지는 듯 했어요. 그것 또한 가이드의 세심한 배려 덕분인 거 같아요. 평소에 안마를 싫어라 하던 우리 신랑-안마 받고 넘넘 좋아라 하고선 팁을 아끼지 않았다는..ㅋㅋ
안마 싫어하시는 분들도 꼭 받아보시면 좋을 듯...
저녁식사 후에는 환타지 디너&쇼를 관람했는데, 관람 전 가이드의 충분한 설명이 태국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둘째 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해 멋진 다이빙을 해서 더 유명해졌다는 피피섬에 갔습니다. 처음으로 스노쿨링을 하게 되었는데 신비스러운 바다빛은 물론 많은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즐거웠습니다. 다시 기회가 된다면 더 생동감있는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싶네요...
스노쿨링후 스파를 했는데 그동안의 일정으로 몸이 지친 탓인지 피로도 풀리고,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업된 기분으로 멋진 저녁식사 후 갔던 사이먼쇼(게이)는 생각보다 훨씬 크고 환상적이었으며 나의 선입견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던 거 같아요.
셋째(마지막)날은 오전에 풀장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점심식사로 일식을 했는데 그동안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했던 저에겐 최고의 식사였어요. 혹 저와 같은 분이 계실까 해서요.(참고로 여행가시기전 챙길 수 있다면 좋을꺼에요). 오후에는 그동안 우리가 여행했던 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가서 그동안의 여행을 정리하며 사진촬영도 하고 태국을 대표하는 코끼리로 정글을 산책하는 색다른 경험과 원숭이와 함께 한 시간도 기억에 남네요...
3박 5일의 푸켓 신혼여행...
우리에겐 많은 경험과 즐거움을 안겨 주었고, 살아가면서 항상 기억될 멋진 추억으로 남을 꺼에요.
신혼여행 기간동안 친절하게도 좋은 사진들을 남겨준 가이드 성 찬씨! 정말 감사하고 언젠가 다시 한번 만나고 싶네요. 그리고 많은 신경을 써 주신 김정환 팀장님! 감사하고 천생연분! 화이팅!!!~~~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커플들.
일생에 한번 뿐인 신혼여행 멋지고 행복하게 잘 다녀오세요~~~ 우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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