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랴부랴..
결혼준비를 작년 11월부터 부산스럽게 진행을 하다가 제일 걸리는게
신혼여행이더군요..
시간이 많으면 여기저기 여행사를 돌아보고, 인터넷으로 찾아서 어디가 어떻게
좋으며, 경비가 얼마나 들고, 얼마나 만족을 할 수 있는지 확인을 하지만
그놈의 시간이 뭔지..
사무실서 정리하며 여기저기 사이트를 쥐잡듯 뒤지다가 여기를 찾았습니다..
일단 장소는 푸켓으로 정해둔 상태에서 풀빌라, 리조트, 호텔등등 알아보다
그래도 후기가 많이 올라오던 타본비치로 정했드랬죠..
그러고 난뒤 아무런 걱정없이 결혼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습니다..
결혼식 2주전..
여기 담당자분께서 연락이 오시더군요..
이런저런 이유로 파통파라곤?? 이라는 호텔에서 지내지 않겠느냐고..
일단 신부는 신혼여행 신경도 않썼던지라 저혼자 결정을 내려버리곤
나중에 얘기를 했더니.. 이러쿵 저러쿵 불만이 가득.. ㅡㅡ;;
일단 여기 담당자분 말을 믿고 가자고 했었죠..
정신없는 결혼식에, 피로연을 마치고.. 인천으로 슝~
뱅기타고 날아가는 동안 어찌나 설래이던지.. ㅋㅋ
기내식먹고, 맥주한잔하고, 거기다 와인까지.. ^^;;;
뱅기에선 본전 뽑았습니다..
처음으로 밟아본 외국땅.. 드디어 푸켓에 도착!!!
현지 가이드님이 이름을 떡~ 하니 써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호텔에 가는동안에 푸켓은 이런 나랍니다~ 라는 강의를 귀담아 듣고 난뒤
호텔에 들어가는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싸 가오리.. ^^v
생긴지 얼마않된 호텔이라 그런지 그럴싸하고, 우리나라 스위트룸은 비교되지
않을 만큼의 좋은 시설..
첫날밤은 그렇게 호텔 침대에 드러누워 여행의 피로를 씻어내었죠..
피곤해서 그런지 아무일도 생기지 않았구요.. ^^;
두번째 날..
아로마 안마에, 환타지쇼.. 맛있는 식사들..
다들 태국쪽으로 가면 먹을것들 걱정하시던데 저희는 라면이랑 소고기고추장을
가져가서 먹긴 했지만, 거기 음식 상당히 만족했었습니다..
세째 날..
피피섬.. 흠.. 말 하기 싫음.. 거기 생각에 아직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있기
때문에 더이상 생각 않함..
사이먼쇼 구경에 게이빠~ ㅋㅋ
남자분들.. 구경거리 정말 많을것이고, 여자분들은 나가실때 화장단단히 하시고
나가시길.. 그쪽 오빠들 보다 꿀리지 않을려면 말이죠..
네째 날..
여행의 단꿈에서 벗어나기 싫어 허우적 대다가 한국으로 와야하는 현실에 젖어
기운빠지게 돌아왔죠..
여행..
아주 만족했습니다..
첫번째는..
호텔의 시설과 식사들.. 그리고 시내와 거리가 멀지않아 피곤하지만 않다면
저녁에 파통 시내를 여기저기 배회할 수 있다는..
두번째..
현지 가이드님.. 김광록님.. 그리고 푸켓의 맛~!!
쉬지않고 설명과, 재미나는 이야기들.. 그리고 안전하게 우리들을 보호해 주시고
하여간 가이드님들께 감사의 말씀.. (__)
세번째..
음식... 대략 만족입니다.. 한번 가셔셔 드셔보시길.. 적극 추천 날립니다..
하지만 여행에서 만족만 있을 순 없겠죠?
조금 아쉬웠던 몇가지를 추스리자면..
시간이 있다면 기간을 길~~~~ 게 가지고 여행을 가시길 바라고..
현지에서 주는 tip은 tip일 뿐이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마지막날 선물을 구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이드님이 주시던데
그 시간을 다른 구경이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한 순간이었지만, 우리네 어르신들 어디 여행가시면 한보따리씩
들고들어오시는데, 꼭~ 그런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여길 통해서 좋은 추억 만들었고,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추억 만들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현지 가이드 김광록님.. 감사드리고..
꼭.. 우리 아기가 태어나게되면 기회를 한번 더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
꿈만같았던.. 푸켓..1,606
- 글쓴이
- 김*운
- 작성일
- 2007.03.19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