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택 과장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잘 다녀왔어요..
인사가 늦었네요.... 건강하세요...

2006년 11월 26일 2시반..결혼식을 마치고, 그날밤은 인천의 호텔에서 머물고,
다음날 아침일찍 새벽밥을 먹구서.. 7시반 정도까지 공항으로 갔다..
여행사 직원과 미팅을 하고.. 티켓을 끊고서야 우리가 떠남을 실감했다..
아싸~~최고로 행복했던 그날...ㅋㅋ

신행은 어디든 행복하고 좋은거란 사실을 여행내내 실감하며 다녔다..
게다가, 금상첨화로 처음 맞아보는 풀빌라의 생활들...
우린, 태국의 풀빌라인 투빌라지에서 전일정을 묵었다.
일정을 마치고 밤마다 들어와서 연신 수영해대는 신랑을 보면서,
참 이런거 좋아하는 구나... 풀빌라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 므흣했다..^^
난 수영을 못해서 밤이라 더 무섭고 해서, 풀에 들어갈 엄두조차 내질 못했지만....즐기고 있는 그를 보고있기만 해도 흐뭇했다..
마지막 날 오전에야 용기내어 풀에 들어가 왔다갔다 하고 있으니, 신랑이 옆으로 들어와 지도해주며 겨우 물놀이를 조금 했다..
아침을 가져와서, 요리도 직접 해주고, 우린 차려주는거 먹기만 하면 됬으니깐...
참 편했다... 풀빌라의 최고의 장점..... 참 편하다...^^ 일정에 피곤한 우리에겐 더없는 기쁨이었다...

첫날, 굉장히 넓은 부페에서, 뷔페를 먹고, FANTASEA SHOW를 봤다.
현지에 한국인가이드와, 현지가이드 2명이 같이 따라다녔고, 우리외의
1팀만이 우리와 함께 다녔다.
여럿이 몰려다니는 팀들을 보면서, 우리가 오붓하니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
여행사 선택에 또한번 므흣해 했다.
가이드동생이 사진을 얼마나 열씨미 잼나게 찍어주던지.. 어색함도 잊은채
넘넘 즐거웠다. 우리보고 사진을 안다나~~ㅎㅎ 사진앞에선 열라 친한척 한댄다.ㅋㅋㅋ
태국의 가장 큰 쇼를 보구서, 그날의 밤은 그렇게 지나갔다.
다음날, 섬에 가서, 물놀이도 하구,, 바나나보트도 탔다.
우린 낙하산을 탈 계획이었으나, 그날 바람이 안불고 기후가 맞지않다고
낙하산이 전면 취소가 되었기 때문에 바나나를 탔지만, 나름 괜찮았다.
난 한국의 어느강에서 바나나를 타고는 너무 무서워서 혼났던 아픔이 커서
결사반대를 했으나, 외국의 바다에서의 바나나는 또 색달랐다.
뒤에 날 지켜주는 신랑이 있어 덜 무서웠던게지..ㅎㅎㅎ
내가 뒤짚지 말라고 막 크게 얘기해서, 같이 탄애덜은 속으로 막 투덜댔을테지만
난 암튼 그것도 무서웠는데, 그래도 잼났다.
흠.... 씨워킹을 한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것도 안하려다가, 다른부부가 내가 안하면 그 와이프도 안한다고 해서,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어 걍 해보기로 했던건데, 정수기 물통같은걸 머리에 둘러쓰고서 막상 물에 푹~ 담그고 들어가보니, 참 예뻤다.
물고기들.....야생이 느껴졌다. 크하하~
우리나라 물고기들이랑은 달리 알록달록 예쁘고 고왔다.
그날밤, 빠통시에 가서는 게이들의 쇼인 싸이먼쇼를 보러갔었는데, 난 솔직히
이게 더 재밌었다. 예쁘더라~ 남자인걸 알면서도...예쁜여자가 된 남자들에 헐~반했다..^^;; 그래서 우리가 찍은 예쁜애랑 사진을 찍었는데...
조명빨이었나바... 사진은 어색했오...헐~ㅠ.ㅠ
사진을 찍고서,.빠통의 거리를 걸으며 태국을 느꼈다.
게이빠에서 맥주도 마시고,,,
가이드랑 못질하는 게임이랑 이런저런 보드 게임들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뒷골목을 가지 못한건 좀 아쉬웠지만,,,,ㅋㅋ
인증받지 못한곳이라 위험했을까????^^??
여운이 남는 여행이 더 좋을꺼란 위안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담날엔 팡아만 섬을 가서 카누를 타고... 씨푸드 이런것도 먹었는데...
신랑은 현지인이 다 됬드라....넘 잘 먹었다...
난 태국냄새가 넘 역해서 제대로 먹질 못했다...
그치만,,.후라이드 치킨은 맛있었던것 같다..
가만보니... 어딜가나 치킨이 참 맛났다. 닭으로 온갖 요리를 다 해서
닭요리가 참 발달한 나라구나... 혼자 생각해봤다..^^
FANTASEA SHOW를 보면서는 태국이란 나라가 닭을 참 소중히 생각하는줄 알았는데....닭음식들이 많은걸 보면서는... 소중하니깐 몸보신하는건가??헤깔렸지만 암튼 맛있게 잘 하는것 같다... 닭에 있어선.....선진국이랄까...그랬다..

아로마 스파 맛사지...
난 맛사지란걸 난생 처음 받아봤는데..
참 시원하고 피로가 싹~~ ^^ 올~~~
마지막날의 안마도 시원은 했으나 안마사들이 안쓰러울정도로 있는힘을 다해
꺾어서.... 마니 아팠다... 이소룡 느낌이 나는 용그림 바지를 입고 안마를 받았다.
받을땐 숨도 못쉴만큼 힘들었고, 잠이 들다가도 아파서 깨긴 했지만..
받은 후엔 시원했다. 희안하게도.... 좋았던 것 같다..^^

이런 저런 일정끝에
나름 고른 사진들....
즐감 하세요..
말이 넘 많았죠..ㅎㅎ
기행문 쓴거 같네요~~~^^;;

천생연분을 만나서 천생연분같은 사람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결혼하는 사람들에게 막~ 소개를 해줄만큼 의미있었고, 참 친절하신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번창하세요.^^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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