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신혼여행을 계약하면서 신랑도 저도 관광지 (홍콩, 코타기나발루, 중국, 일본, 마카오 등) 는 서로 많이 다녀봤기에 안가본 곳으로 가자! 라고 하고 상담을 받는데

신랑이 군인이다 보니.. 가고싶었던 유럽은 파리테러로 인해 어려울 것 같고 여러 불가피한 상황이 겹쳐(기간문제) 선택사항이 줄어들더라구요...

그래서 허니문으로 많이가는 발리나 푸켓, 하와이를 생각했지만! 저희 상담을 진행해주신 박은정!님께서 코사무이를 추천해주셨어요

처음에는 코사무이라는 이름 자체를 처음 들어봐서 어디지? 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뜨는 신혼여행지로 한국인 관광객도 별로 없고 유럽인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비행시간도 7~8시간이라고 하여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신랑 부대 일정으로 인해서...... 신혼여행 3일전에 비행기표를 취소하고 다시 계약하면서 3일 늦게 가게되었어요~

처음에는 비행기가 딜레이되서 공항에서 지체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점점 어두워져서 많이 힘들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코사무이 공항에서 우리 가이드님을 만났습니다~

 

  

저는 사실 예전에 가족여행으로 패키지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타여행사 현지 가이드가 너무 불친절해서 선입견이 있었는데

코사무이 현지 가이드님 "김주신!가이드님"이 무척 친절하셨어요~

비행기 딜레이되고 오래걸려서 피곤하겠다며 다독여주시고 ㅎㅎ 바로 전신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제가 엄살이 심해서 걱정을 했는데

진짜 좋았어요ㅠㅠ~ 피로가 싹 풀리고~~~~ 비행기에서 찌뿌등 했던 몸이 완전 쫙 풀리는 ㅋㅋㅋ

그리고 나서 밤 11시가 되었는데 한식당에서 맛있게 한식을 먹고 리조트로 갔답니다~ 리조트로 가는 동안에 여기에서 주의할 점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시고 앞으로의 일정도

잘 설명해주셔서 마음이 편했어요

리조트도 정말 잘 되어있고 우리나라랑 상하수도 시설이 조금 달라서 수압이 조금 약했는데 그래도 불편없이 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 모기 물렸다고 모기 약까지 가이드님이

잘 챙겨주셔서 4박 6일 내내 너무 잘썼어요!!

 

그리고 다음날 !! 낭유안으로 갔어요 와~~ 진짜 대박 ㅠㅠ 어쩜 그렇게 날씨가 좋은지!! 가이드님도 어제까지 날씨 비오고 그랬는데 저희가 와서 좋다며~^^

배를 타고 낭유안으로 가서 친절하게 멀미약도 챙겨주셨어용ㅎㅎ 배멀미 할까봐~~ 가서 저희는 스킨스쿠버를 했는데 스킨스쿠버 강사님 한국분이셔서 편했어요

제가 물을 무서워하는데 계속 발 잡아주시고 괜찮다고 토닥여주셔서 마음 놓고 했습니다^^ 고프로도 대여해서 사진이랑 영상 진짜 많이 찍었는데 강사님이 오시는 길에도 배경을 많이 찍어주셔서 좋은 사진도 많이 건졌어요 헤헿

 낭유안에서 계속 쉬다가 수영하다가 너무 좋았어요 오기가 싫을 정도...ㅋㅋ 그리고 돌아오는 배도 저희 스킨스쿠버 강사님이 설명해주시고 안내해주셔서 잘 탔답니다 ㅋㅋ 언어의 어려움 같은 건 없어요 ㅋㅋㅋ

그리고 더 좋은 것은 한국인이 정말 없어요!!! 저희가 더군다나 신혼여행을 수요일에 출발했기 때문에 같이 허니문 온 사람도 없었구요~ 낭유안 가니 전부 유럽인들 이어서 더 해외온 분위기 났습니다~

 

다음날에는 핫스톤! 마사지를 받았어요

첫날에 마사지 받았는데 뭐가 다를까? 했는데 스크럽도 해주시고 스팀에 와~~ 너무 좋았어요 처음에는 3시간씩 마사지 받으면 너무 긴거 아니야? 하면서 지루할 까봐 걱정했는데

신랑은 마사지 받으면서 몸이 풀리는지 코골면서 쿨쿨자고 ㅋㅋ 저도 노곤노곤해져서 진짜 온몸이 쫙~ 피로가 풀렸어요^^ 제가 체력이 약해서 물놀이 많이하면 알배는데

낭유안에서 긴장하며 처음 해본 스킨스쿠버의 알배김을 모두 풀어주셨내용 ^^

그리고 리조트에서 자유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맛있는! 우와한! 멋진! 현지식으로 레스토랑(?) 풀코스로 먹었는데

패키지 여행가면 대부분 업체 제휴나 막 식당가면 한국인등등 관광객 엄청 바글바글 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분위기도 좋고 일단 한국인 없고 조용하고 가이드님이 개인적으로 오셨다가

좋아서 오시는 곳! 그런 곳이라서 정말 !!! 업체 제휴 이런거 아니고 너무 좋았어요 바다를 보며 먹는 디너!! 노을도 보고 좋다를 연발하며 사진도 엄청찍고 진짜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진짜 최고인거 ㅜㅜ 여기 쑥스러워서 저희 얼굴이 나온 사진은 부끄럽지만.. 저희 가이드님이 사진 진짜 너무 잘찍으세요!!!  최고최고!!!!

 

셋째날에는 리조트 ->풀빌라로 숙소를 이동했어요~ 코사무이가 좋은 이유 또 하나는 이동거리가 짧아요! 아무리 멀어도 30분이 안걸리니

멀미가 심한 신랑도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어요~~! 그리고 금방가니 마음도 편했구용 ㅋㅋ 그리고 1대1 가이드인 만큼 다른 커플과 함께 이동하지 않아서 시간제약도 없었고

우리가 편한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사무나자11 이라는 풀빌라로 이동했는데요 거기에서는 안에 매니저님과 도우미님이 오후 5시까지 상주하시면서 청소도 해주시고 저희

음식도 해주셨어요, 한국에서는 이런 도우미 문화가 보편적이지 않아서 저희도 처음에 어색했는데 ..ㅎㅎㅎ 그래도 친절하셔서 저희는 같이 사진도 찍고 편했어요 그리고

아침 조식도 준비해주시는데 원하는대로 프라이, 오믈렛등등 물어보고 해주셔서 좋았어요 ㅋㅋ 언어의 어려움은 네이*의 도움으로 ^^ ㅋㅋㅋㅋㅋ

풀빌라의 풀도 그냥 풀이겠거니 했는데 되게 넓구요. 깊이가 위치마다 다 달라서 수영을 잘하는 신랑이 너무 신이났었어요! 그리고 울 가이드님이 플라밍고 튜브도 주셔서 사진도 예뿌게 찍고

신나게 놀았어요 ㅎㅎ

 

그리고 저희는 스냅사진을 신청했었는데 원래는 하루에 다 찍는 건데 우리 가이드님이 저녁에도 찍어야 예쁘다고 사진작가님에게 이야기해주셔서

야시장(차웽) 이라는 곳에 갔어요 밤인데 다가 배경도 좋고~ 유럽인들도 많다보니 사진도 예쁘게 잘나오고 좋았어요! 사진작가님도 물론 한국분이셔서 이야기도 나누고 편안하게 찍었어요

스냅찍느라 저희 폰을 안가지고가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아쉽 ㅠㅠ 원래는 스냅사진을 이렇게 밤, 낮으로 나눠서 안찍으시는데 가이드님이 워낙 센스있게 요청하셔서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다음날! 리조트자유시간 에 저희는 오전에는 스냅을 촬영했어요 리조트안에서도 찍고~ 리조트 근처에 해변이 있는데 거기서도 찍었어요

역시 ㅠㅠ 스냅찍느라 핸드폰을 안가지고 가서 사진은 없지만 저희가 워낙 날씨가 좋아서!! 진짜 최고 ㅠㅠ 재밌었어요~~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주변에 해변이 있던 유럽인들도 막 웃어주고

인사나눠주고^^~ 그리고 저희가 자유시간 전날에 가이드님이 하루종일 리조트에서 있으면 심심하고 그럴 거라면서 편의점에 들러서 과자도 사라고 하셔서 맛있는 과자도 추천해주시고

코사무이 맥주 (한국의 하이트, 카스같은 현지 보통 맥주) 추천해주셔서 사고 ㅋㅋ 덕분에 리조트 자유시간에 먹으면서 잘 놀았어요

 

마지막 날! 사원,콜라겐&전신마사지 받고 공항

갔는데... 정말 아쉬웠어요 ㅠㅠ 언제 또 다시 올 수 있을까.. 아쉽기도 하고 마지막 날 까지 가이드 님이 비행기 좌석도 우리 편안한 곳으로 해주시고, 짐도 잘 챙겨주시고 여러가지로 많이

신경써주셔서 무지 좋았어요 ^^ 가이드님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사진도 찍고 또 온다고 약속도 했어요!! 언제 또 올 수 있을진 모르지만 꼭 오면 다시 연락드린다고 약속했어요^^

제가 앞에 쓴것 처럼 예전에 가족여행으로 패키지를 갔을 때 타여행사 가이드님이 불친절하고 어리다고 저랑 동생들한테 반말하고 그래서 컴플레인을 건 적이 있어요

그만큼 가이드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었는데 여기 가이드님이 너무 꼼꼼하실 뿐만 아니라 현지에 10년 사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상업적인 홍보나 조언 보다는 본인이 직접 해보신 것들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 그리고 제가 입이 워낙 짧고 배앓이를 잘해서 음식 걱정도 많았는데 그것에 대해서 신경 많이 써주시고~ 꼼꼼히 체크해주셨어요^^

그리고 관광이나 그런 설명도 좋았지만 직접 일상생활 이야기나 사적인 이야기도 주고 받으면서 가이드가 아닌 마치 해외사는 친이모를 오랜만에 만난 느낌이랄까 ㅋㅋ 무지 편하고 즐거웠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같은 가이드님으로 또 만나서 가고싶네요^^

이제 한국으로 돌아와서 사람들이 "신혼여행 어디 갔다왔어?" 라고 물으면 "코사무이!"가 아니라 "너도 가 엄청 좋아, 코사무이!"라고 대답하고 있어요 ㅋㅋㅋ

친정과 시댁을 다녀오면서 부모님들께도 꼭 한번 가보시라며 추천하고 코사무이 홍보대사가 됬네요 ㅋㅋ 정말 무척 즐거웠어요

 

그리고 여행계획, 일정, 비행기표... 저희가 3일전에 취소했는데도 바로 좋은 항공 좋은 자리로 예매도 해주시고 꼼꼼히 체크해주시면서 환전이나 면세점 혜택도 잘 알려주신 박은정님!

친이모 같은 김주신 가이드 님! 감사합니다 ^^

잊지못할 신혼여행 이었습니다~~^^ 가족단위 여행으로도 강추! 코사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