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준비할 땐 어떻게 다할까...싶었는데 다하고나니 허무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저흰 12월 2일날 예식하고 담날 일본경유로 출발했어요~
결혼날짜를 너무 급박하게 잡는바람에 상품이 없어서 그랬었지만...
다시는 경유여행은 하지 않을거예요~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제대로 이용하지못하고 일본으로 갔어요
물론 나리타에 가면 더 많을꺼라 예상하고....아니더군요....완전 T T
안그래도 네시간정도 남았었는데 계속되는 연착에 점점 지치는 저희둘....
완전 지친몸을 이끌고 발리에 도착하니 한국말을 너무 유창하게하는 가이드 미니 가 기다리고있었어요~ 자기들도 많이 기다렸다고 ^^;;
다른 분들 후기보면서 가이드의 한국어 솜씨가 서툴었다고 하시던데.
저흰 한국인이라고해도 손색없을정도의 어휘력을 갖췄던걸요~^^
현지인이었지만 편한 언니같았어요~
풀빌라는 사진과 그대로의 모습이었고~더 화려한걸 원했던 저의 기대와는 틀렸지만 넓어서 괜찮았어요~
너무 피곤했던지라 래프팅을 안했거든요~완전하루는 빌라안에서 쉬었죠~
마사지받고,캔들디너하고~ 잘 쉬었어요 후회안해요^^
직원들도 순박하고 친절했어요~
근데 캔들디너는 많이 실망이더군요~풀안에 가득찬 꽃을 기대했는데 꽃들이 저구석에서 모여있고 초는 고작 네개? ㅋ
다음날 다른커플들과 퀵실버크루즈타고 여기저기 스노클링~완전 재미^^
저녁에 짐바란씨푸드먹고 다른커플들의 의견에 따라 야시장에 갔는데...
완전 옛날 우리나라재래시장도 아닌게....영 아니더군요~
피곤한데 괜히 시간낭비한....
다음날은 오전일정없고 오후부터였는데...
짧은 일정이었지만 저흰 풀빌라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길 정말 잘한것같아요~
둘이 보내는 시간없이 일정만 했었다면 신혼여행의 의미가 퇴색될뻔한..^^
관광에 기념품점에 돌아다니느라 피곤해서 가이드의 권유에 따라 다들 발맛사지받고...(하고나면 좋지만 할땐 다들 죽었다는...ㅋ)
완전 밤에 출발했어요..또 일본경유가 우릴 기다리고 있어서 마음이 무거웠지만 이제 다 끝났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이기도 하더군요~
신랑과 저 둘다 다시는 경유여행은 가지 않으리라 맘먹었어요~
그것만 빼면 저희 신혼여행은 잘 갔다온거같아요~~
친절히 상담해주신 임정택과장님 감사드리구요~
또 갈 기회가 생긴다면 이용할께요~~
발리 프라다풀빌라 후기1,711
- 글쓴이
- 정*아
- 작성일
- 2006.12.25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