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빌라 꾸부 잘 다녀왔습니다.
11월25일날 결혼해서 그 다음날 아침에(26일 오전9시) 출발했어요.
아침에 엄청 늦어서 비행기도 못탈뻔 했죠..
그 생각만하면 지금도 아찔~ 하답니다.
늦게가서 신랑이랑 완젼 얼굴도 안보이게 떨어져 갔어요..
그거야 저희 잘못이죠.. 뭐...(ㅠ_ㅠ)
싱가폴 경유해서 다녀왔는데요..
싱가폴 경유하는게 비행시간이 좀더 길어서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제 생각으론 직항보다 싱가폴 경유가 더 좋은것 같아요.
싱가폴 면세도 이용할수 있구요..
저녁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현지 직원을 만났는데요..
조금 불친절 하신듯..
일정표를 주었는데.. 여기서 상담받았을때랑 너무 달라 당황했었습니다.
우리 신랑 발을 다쳐서 아무 일정도 할 수 없다고.. 빌라안에서 휴식만 해야 할것 같다고 분명 말씀을 드렸고, 그렇게 일정을 할 수 있겠금 해준신다고 해놓고..
도착해서 직원을 만나보니.. 연락 못받았다고 하시더군요. 기분이 너무 나빴습니다. 가이드도 현지인이고.. 현지인인거 알고 갔지만..
현지인 가이드는 처음이라 조금 당황이 되기도 했답니다.
그 다음날부터 레프팅도 해야하고 바나나보트도 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사정을 얘기했더니 못 전해들었다고.. 만약 우리가 빌라에 있으면 점심이 제공되지 않는다고.. 이런 황당한 얘기를...
그래서 가이드한테 전화 좀 해달라고 막 그랬죠..
아무튼 알아봐 준다고 해서 빌라로 왔습니다.
밤에 도착해서 빌라가 처음엔 많이 무서웠어요. 화장실도 신랑이랑 가고..
다음날 아침 문을 여는 순간.. 너무 아름다워서 깜짝 놀랬습니다.
정말 최고! 최고!!
아침에 담당자 분에게 전화가 와서 빌라내 휴식으로 전일정이 바뀌기는 했지만..
우리가 일정을 하나도 못하니까 그 가격에 맞게 식사 업그레이드라던지..
뭐 이런식으로 맞춰준다고 해놓고선.. 업그레이드 된건 마사지 한시간추가와 짐바란 시푸드에서 게찜같은거 250g 추가된것..이 전부였습니다. 랍스타 250g 추가가 아니고 완젼 그냥 게 찜같은거.. 먹지도 못했어요.. 맛이 없어서.. 짐바란 씨푸드는 정말 맛있었는데..
빌라에서 제공되는 식사도 정말 입맛에 안맞고 맛이 없어서 억지로 겨우 먹곤 햇었어요.. 아무튼.. 그런 일정 부분에선 많이 안좋았습니다. 업그레이드 된것 별로 없이..
실망도 했죠.. 여기선 완젼 좋게 얘기만 그럴싸하게 해주고.. 막상 가선.. 연락 받은거 없다는 둥... 개선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원래 과장님(?)이 담당자 분이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바뀌고..
그것도 좀 황당했어요.. 한국에서 출력한 일정표에 오타도 짱이구..
그것빼곤 다 좋았습니다.
빌라도 가족룸으로 제일 큰 빌라에 머물수있었구요..
사진이랑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저희 빌라가 아주 큰것이었어요.. 운이 좋았던것 같아요..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말 빌라 끝내줬어요~ 다음에 우리 가족 모두와 함께 가고 싶을 만큼요.. 같이간 일행은 빌라가 작다고 그러더리구요.. 가이드도 우리 빌라가 좋은거라고 그러구요..
게속 빌라에서만 있어서 심심했을거라고 생각하실수 있는데..
빌라 청소해주고 식사 챙겨주시러 항상 오는 분에게 수퍼마켓 어디있냐고 물어봐서 둘이 손잡고 큰 수퍼마켓 걸어가서 같이 시장도 보고.. 피자도 사먹고..
시내구경하면서 너무 좋았어요~ 풀장에서도 많이 놀고..
오히려 전 일정 다 소화하는것 보다 빌라에서 둘이 노는게 더 잼있는것 같아요~
아무튼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발리 빌라 꾸부 다녀왔어요.1,540
- 글쓴이
- 김*경
- 작성일
- 200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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