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9일 결혼식을 하고 담날 10일 신혼여행을 떠난
정효근,조은애부부입니다..키키 아직 부부란 말이 좀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부푼마음을 안고 필리핀 보라카이를 가기위해 마닐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마닐라에 도착해보니 비가 주룩주룩..
태풍이 왔다는군요~~
보라카이는 또 태풍 피해가 넘 심해 들어가기가 힘들다는군요..
엎친데덮친격으로 저희가 예약한 라미리조트는 아예 날라갔다는데..
피해가 심했나봅니다.. 리조트에서 예약손님들을 못받겠다고 통보가왔다는군요..
아니 이게 왠말이더냐.. 신혼여행인데..
그래서 저희는 선택의 여지없이.. 세부행 비행기로 몸을실었습니다.
세부에 도착,, 그곳도 비가 주룩주룩오더군요..
짜증과 무거운 맘을 안고 현지가이드를 만났는데..
다행히 그비는 스콜(소나기)이랍니다.
현지가이드가 무슨잘못이랍니까.. 천재지변으로 이렇게 된것을..
그래도 저도 감정있는 사람인지라.. 가이드한테 짜증부터 내게되더라구요..
세부힐튼호텔에 짐을 풀고.. 낼은 날이 풀리기를 기도하면서 잠들었지요.
하늘이 도우셨는지 해가 쨍쨍.. 날이 넘 좋았어요~~
보라카이는 휴양에 비중을 많이 두었다면.
세부는 해양스포츠에 비중을 더 많이 두고 놀았던거 같습니다.
첫날은 스킨스쿠버.. 저희 낭군은 코로 수압조절하는 코풀기?를 넘 열심히 한
나머지. 코피까지 나버렸답니다..ㅋㅋ
바닷속이 TV에서 본것처럼 완전깨끗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참 좋은 구경했어요~
바나나, 제트보트하고.
둘째날은 호핑투어랑 파라셀링(배에다 끈묶어서 기구같은걸로 하늘올라가는거)
했는데. 전 개인적으로 둘쨋날이 젤 재미있었어요~
같이 움직인 3팀중에서 저희가 나이 젤 많았는데..
끝까지 놀았던 기억이..ㅋㅋ
날씨때문에 첨엔 기분 영 엉망이었는데...
세부에서 넘 재미나게 해준 가이드 스칼렛에게 넘 고맙더라구요...
3-1박 코스 관계로..
담날 마닐라에 도착해서 팍상한폭포가구 어메이징쇼 보고//
공연거리라는곳에서 공연도 보고..
참 재미난 여행이었어요~~
신행가서 울두사람의 사랑이 더욱더 깊어진거 같았다는...ㅋㅋ
아참, 세부힐튼호텔 로비에서. 라이브음악에 맞춰 브루스도 쳤답니다.
저희딱한커플만.. 현지직원들이 박수치고 ㅋㅋ
이럴때 아니면 언제 용감해지겠어요..
처음 시작은 좀 그랬지만,, 빠른 대처능력을 보여주신 천생연분께
감사드립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보라카이 일정이었지만 태풍상 세부로 변경된 신행일지!!^^1,460
- 글쓴이
- 조*애
- 작성일
- 200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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