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다녀온지 얼마 안되 설레는 마음이 아직 많이 남아있을 때 후기를 써봐야지 하며 부지런을 떨어본다.
사실 천생연분닷컴이란 곳은 우연히 알게된 곳이였기 때문에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나로서는 큰 확신이 없었다.  그런데 손서희 대리님과 상담을 하면서 신뢰도 생기고, 우리가 4월에 예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 예약으로 좋은 리조트를 확보할 수 있었기에 우리의 신혼여행은 기분 좋게 시작될 수 있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후기 시작~~^^
9/24 (토) 예식을 하고 그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태국으로 고고고~!
사무이 공항은 세계적으로 아름답기로 유명한 공항이란다. 직접 보니 왜 그런지 이유를 잘~ 알겠다는!!
전체적으로 나무와 꽃이 많고, 건물들도 현대식이 아닌 약간 우리나라 아울렛같이 1층으로 넓게 퍼져있는 야외 공원같은 느낌이었다.




우린 남들과 달리 2+2+2 , 그러니까 총 6박 8일의 일정으로 3군데 리조트를 묵었다.
모두 "풀빌라"로~~^^
그래서 만족도가 높았나?
현지 가이드님도 이런 손님은 정말 희박하다며 대부분 4박 6일, 5박 7일로 온다며 실컷 놀다가라고 하셨다.

*  첫 번째 2박 - 반다라 리조트
이곳은 로비가 높은 층이고, 아래로 내려가면 레스토랑(조식)이 있으며, 1~2층의 리조트, 독채(풀빌라)들이 쭉 늘어서있는 신비하고도 조용한 리조트였다.
위치는 차웽시내와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유럽 사람과 한국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무엇보다 깨끗했다!
그리고 욕조와 화장실이 우리가 묵은 호텔 중에 가장 컸다 ^^





이 풀은 높은 담 아래 있어서 충분히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었고,
물도 시원해서 낭유안 갔다가 돌아왔을 때는 그대로 수영복 입고 뛰어들어 좀 더 놀았다.
그리고 밤에도 프라이빗하게 놀 수 있다는 장점!
단, 좀 조용히..^^

그리고 둘째 날 했던 선택 관광 1- 낭유안 스노쿨링 & 스킨 스쿠버



아쉽게 구름이 껴서 바닷물이 애매랄드 색이 아니지만, 덜 타고 좋았다.
나중에 우리 나오려니 물이 맑아지더라~ 그래도 봤으니 다행
스킨 스쿠버를 추가 돈을 내야하기 때문에 처음에 망설였는데 하고 나서는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생 처음으로 한 것인데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고
남편 손을 꼭 잡으니 더 의지되고 신행같고..뭐 나혼자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 좋았다.

낭유안에서 왕복 3시간 반 정도의 긴 이동에 지쳤었다. 사실, 이게 신행인가 싶기도 했고..
그런데 이 식사가 모든 걸 잊게 했다.



한 리조트 1층 야외에 마련된 이렇게 생긴 자리..
앞에는 바다가 있다. 바다 소리가 나는데 짠 냄새는 전혀 없었고,
해물 요리들 역시 너무 맛있었다.
저 봉지 안에는 모래와 초가 있었는데 하나하나가 로맨틱하고 좋았다~

셋째날 한 선택 관광 - 요트

우리는 처음에는 단체 요트를 타려고 했다. 이게 기본인데..
같이 다녔던 커플이 자기네 단독 요트를 같이 타자고 했다.
운이 좋기도 했고, 사실 다니면서 두 커플이 친하게 지내게 되어 더없이 좋았다.
맥주도 무한으로 제공되나..배이기도 하고 낮이라 많이 들어가진 않았다.
도시락을 주는데..사실 좀 그건 별로였다. ^^;;

그리고 요트가 많이 떠 있는데 종류가 은근 다달랐다..더 좋아보이는 요트를 보면..괜히 서운했다는 ^^

** 두번째 숙소- 사무자나(빌라드 일레븐)

 

우리가 최고의 숙소라 인정한 곳이다.
독채로, 방 세개, 거실, 식당, 풀, 화장실 두개 등..4층정도의 건물 하나가 다 우리가 빌린 것이다.
사실 허니문은 방 하나만 열어주긴 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야?
그리고 모든 집이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서 오빠랑 나는 밥먹고 산책하면서 주위 다른 집을 구경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풀이 크기도 크고 수심이 점점 깊어져 최고 2m정도까지 있어 수영할 맛이 났다.

이곳에서 좀 내려가면 바로 바다가 연결된다. 그런데 그 바다는 산책하는 정도에 적당한 바다라는 거~~
 산책하는 길~~ 머리에 화관쓰고 이럴때 해보지 ㅎㅎ

그리고 여기는 아침을 차려주는 게 신기하다. 상주하는 이모님이 계셔서 밥 시간이 되면 오셔서 브런치식으로 차려주신다. 후식까지 센스 있게.. 그리고 가이드가 점심(도시락)을 사줄수도 있으니, 잘 활용해보는 게 좋을듯!
 

사무자나 리조트부터는 우리는 리조트를 즐겼다.
다른 선택 관광은 노노~~

*** 세번째 숙소 - 콘래드



이곳은 바다도 멋지고 밤하늘도 정말 기가 막힌 곳이다.
다만 다른 곳과 많이 떨어져 있어 우리처럼 마지막 숙소로 잡는 것이 좋다.
우리는 좋았던 것이 6박 중 5~6박 할 타임에 가서 대부분 4박 6일 상품으로 나갈 사람이 다 나가고 들어갔기 때문에 좋은 방과 여유있는 공간을 이용할 수 있었다.

콘래드는 바다에서 가까운 층이 1층 먼 층이 7층으로 1-> 7층으로 갈수록 점점 높아져서 보이는 뷰가 더 멋있어진다.
신행으로 주로 1, 2층이 배정되는 듯한데 우리는 운이 좋게 센터 2층!!
너무 좋아여~

숙소에서 바라본 바다..저 고래섬이 눈에 띈다
여기 풀에 물은 짜다. 바다물을 약간 이용하는 듯..그리고 파란 타일이 시원해보이고 좋았다.




나중엔 저렇게 옷도 말리고..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로 마른다는!

그리고 콘래드에는 보트익스커션이라고 무료로 가까운 섬에 가서 스노쿨링도 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이 있다.
수건+물+돗자리+스노쿨링 도구까지 무료로 제공되니
전 날 꼭 예약해보길 권한다.
10명이 정원이라 금방 차는 듯 하다.



모든 여행을 뒤로 한 채..이제 집에 가야지 하고 나왔다.
6박이여서 후회없이 놀았고 예쁜 사무이 공항을 보며 즐겁게 여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