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10/1에 식 올리고, 10/2-10/7까지 4박 6일 태국 코사무이로 신혼여행 갔다왔습니다~
천생연분 알게된 것은 아이니웨딩 정소라플래너님 추천으로 박람회에서 이명춘 과장님 만나면서였구요~ ㅎ
원래 저희 커플은 저의 특이한 고집으로 인도네시아 롬복을 신혼여행지로 생각하고 있다가,
경험 많으신 담당자분께서 냉정한 평가로 저희의 마음을 흔들어,
코사무이의 풀빌라 사진을 보여주시곤 코사무이로 결정하게 만드셨습니다 ㅎ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구요 ~
발리나 푸켓에 비해서는 조금 덜 알려져서 생각보단 정보가 많지 않았는데,
4박 6일 간 불편한 점 없이 잘 다녀왔어요~
첫날 공항 도착해서 조광재 부장님 만나서 마사지샵 갔다가 저녁 먹고 KC리조트로 고고~
첫날 받은 것은 콜라겐마사지였는데, 팩도 넘 부드럽고 좋았지만 마사지사분들이 아주 시원하게 정성껏 잘해주셔서 저는 이번 여행 중에 여기가 제일 마사지 자체로만 보면 좋았던 것 같아요 :D
저랑 남편은 태국음식을 잘 먹어서 4일 내내 식사는 거의 태국식으로만 했는데도 좋았어요~
가이드님이 정말 맛있는 집으로만 안내해주셨어요~
KC리조트는 하루 밤만 잤지만, 조금 시설이 오래 되어서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았어요ㅠ
풀빌라 3박으로 바꾼 남편을 칭찬해줌 ㅎㅎ
둘째날은 낭유안으로!
저흰 둘다 물놀이에 그닥 취미가 없어서 스킨스쿠버 옵션도 안 하고
그냥 스노클링만 했는데도 아주 재밌었어요 ㅎㅎ
발 닿는 얕은 해변에서만 해도 바닥 보면 커다란 물고기들이 헤엄쳐다녀서~
저희는 빌려주는 거 그냥 썼는데 특별히 불편한 거 없었지만
만약 개인장비가 있었으면 가져갔을 것 같아요 ~
코코넛 쉐이크는 정말 맛있었는데 ㅎㅎㅎ 가자마자 1개 먹고 나오기 전에 점심쯤 다시 갔더니 이미 다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다른 사람들 다 2-3개씩 먹으니 .. 일찍 가셔야 합니다 ㅎㅎ
점심 부페는 태국식인데 다들 별로라고 소문이 자자했지만 저희는 그닥 나쁘진 않았어요. 신라면도 별로 안 땡겨서 안 먹었는데 ~ 부페 11시 쯤 오픈하면 일찍 드시는 게 좋아요~ 조금 늦어지면 줄 길게 서서 ㅠ
오는 길에 비가 잔뜩 내려서.... ㅠㅠ 태국이 갑작스러운 우기로 비바람이 엄청 몰아칠 때가 있는 것 같네요 ~ 그래서 낭유안은 두번 가긴 힘들다고 결론 ㅋㅋ 스킨스쿠버 같은 거 하시는 분들은 하루종일 놀아도 시간이 금방 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조금 일정이 긴 것 같아요 ~ 아침에 9시쯤 섬에 들어가서 5-6시에 나오니 너무 지쳐서... ㅠㅠ
그리고 꿈에 그리던 풀빌라로 갔습니다~ 가기 전에 먹었던 태국 맛집 아주 좋았어요 ㅎㅎ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조광재 가이드님의 탁월한 안목 덕분에 진짜 3키로는 넘게 찐 것 같아요 ㅎ


저희는 한국에서 더블루오션프론트풀빌라 라고 들었는데, 흔히 유명한 콘래드, 힐튼 등등이 아니라서 사실 가기 전에는 엄청 걱정 많이 했는데... 정말 바다 완전 잘 보이고 깨끗하고 풀도 정말 이쁘고 :) 최고였네요!! 네이버에서 검색해서는 잘 안 나와서, 혹시 여기 가시게 되는 분들 참고하세요 ~
다음날부터는 풀빌라에서 거의 하루종일 뒹굴뒹굴 ㅎㅎㅎ
가이드님께 부탁해서 튜브 하나 사가지고 와서 풀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ㅎㅎ
옵션으로 허니문스냅도 추가해서 현지작가 분께 부탁해서 찍었어요~ 어디 다른 데는 안 나가고 빌라에서만 찍었는데.. 해변샷을 내심 조금 기대했는데 그점은 좀 아쉽네요 ㅠ 그래도 혼신의 힘을 다해 정말 열심히 찍어주셨어요 ㅎㅎ 근데 좀 짓궂은 스타일이셔서 저희가 엄청 구박받음 ㅋㅋ
저녁식사는 3일째엔 라이브러리레스토랑의 스테이크디너, 4일째에는 옵션 추가해서 랍스터 포함된 kanda resort의 해산물 디너 먹었는데 ㅎㅎ 둘다 저는 괜찮았어요 ~ 라이브러리 레스토랑은 신랑은 양이 조금 적어서 아쉬웠다고 하네요 ㅠ ㅎㅎ 워낙 잘 먹어서.. ㅎㅎ 해산물 디너에서 랍스터는 너무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닌데 전체적인 구성이 좋았어요 ~ 저는 개인적으로 돔이 완전 맛있었다는 거 ㅎ
그리고 또 옵션 추가해서 황실스파 받았는데, 가이드님이 졸지말라고 주의를 주셨으나 저는 결국 얼굴 마사지 받을 때쯤에 스르륵 졸음에 빠졌답니다 ㅠㅠ 그래도 오일이랑 스크럽도 직접 고르고 좋더라구요~
마지막날은 다른 것보다 잊을 수 없는 태국 쌀국수집!!! 진짜진짜 맛있어요~ 저는 원래 베트남 쌀국수를 좀더 좋아하는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 족발 밥도 최고에요 !! 이름이 잘 기억이 안 나지만... ㅎㅎ 마지막 날 뭐먹을까 하다가.. 조광재 부장님께 '안 먹은 태국 음식' 먹게 해달라고 했더니 콜 하고 데려가주셨어요~
코사무이는 전반적으로 저희같이 휴양을 원하는 사람에겐 제일 좋은 것 같아요 ㅎㅎ 풀빌라 하나 잡고 빈둥빈둥이 최고의 목표였는데 정말 잘 먹고 놀다 갑니다~
다음에 만약 코사무이를 다시 온다면 차웽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해서 차웽도 좀 돌아다니고 싶네요~ ㅎㅎ
정말 안전하고 불편한 것 없게 여행할 수 있게 도와주신 조광재 부장님 감사드리고,
코사무이는 강추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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