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생애 첫, 그리고 마지막 허니문!
여행이란 원래 돌아올 곳이 있기에 행복한 것이라 여기던 한 사람입니다.
워낙 여행을 좋아해서 일년에 한두 번씩은 꼭 비행기에 몸을 싣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 만큼은 여느 때와는 정말 달랐습니다.
처음으로 타지에서 "돌아오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첫 번째는 미래를 약속한 소중한 사람과 처음 떠난 해외 여행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천생연분 여행사를 통해 이름도 생소한 '카오락'이라는 곳을 여행지로, 베케이션 머니라는 조금 독특한 여행 방식을 선정했던 거예요.
세 번째는 현지에서 박소희 매니저(가이드), 그리고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난 거예요.
저희 커플은 결혼을 앞두고 천생연분닷컴이 개최한 박람회에 참여했습니다.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여행은 ‘하x투어’, ‘모x투어’ 같이 유명한 업체 통해 가야지!”가 모토였던 지라..’이름도 낯선 업체에 나의 한 번뿐인 허니문을 맡겨도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현장에서 임정택 이사님을 만났습니다. 정말 친절하면서도 섬세한 설명을 해 주셨어요. 저희 커플이 원하는 여행 방향, 비용 등을 세심하게 물어보신 다음 주저없이 “카오락”을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저희는 휴양+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었음 했거든요. 몰디브처럼 완전 휴양만 하는 곳은 따분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서 일단 패스!
‘카오락..’ 정말 생소한 곳이었어요. 근데 “한국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에요. 유럽인들이 주로 많이 찾는 지역이죠”라는 말에 주저없이 선택! 그자리에서 계약을 했습니다 !
결혼식을 앞두고 사람들을 만나면 항상 이 두가지를 묻더라고요. “신혼집은 어디야?”,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
“카오락”이라고 대답하면 아무도 모르더라고요...그래서 언젠가 부터는 ‘태국’이요...라고 먼저 답했습니다. 그리고 “푸켓에서 한두시간즘 떨어진 카오락이라는 곳이에요”라는 부연 설명을 덧붙였고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눈깜짝할 새 결혼식은 끝이 났고, 푸켓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있었습니다.
도착해서 입국 절차를 밟고 밖으로 나오니 저희 이름을 쓴 종이를 든 한 현지인을 만났습니다. 저희 커플 말고 한 커플이 더 있더라고요. 심지어 숙소도 같은...일단 안내를 받고 차에 올랐는데 대뜸 전화기를 주더군요.
“안녕하세요. 잘 도착하셨어요? 현지에서 여행을 도울 박소희 매니저입니다. 카오락으로 오시려면 차를 타고 한 시간 좀 넘게 이동하셔야 돼요. 근데 오는 길이 어둡고 컴컴해서 무서워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시골길이라 여기시고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려고요. 자세한 건 오시면 설명드릴게요. 조금 있다 봬요”(아 나 기억력 왜케 좋음?ㅋㅋ)
일단 낯선 태국인 차를 타고 한 시간 넘게 이동하는 데에 대한 불안감을 단번에 날려주신 데에 정말 감사했어요. 처음엔 잠깐 아는 사람한테 비타민드링크를 받는 기사의 모습에도 흠칫 하며 ‘어디 팔려가는 거 아냐’하고 의심했던 저는....그뒤부턴 도착할 때까지 숙면을 ....
새벽녘이었지만 만나서 인사와 내일 일정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물론 이 여행을 선택하게 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던 ‘베케이션 머니’에 대한 안내도 해 주셨고요. 일정표를 보여 주시며 당일 예약 가능해 내일 당장 할 수 있는 일정들을 위주로 추천을 해 주셨고, 우리와 다른 한 커플은 이견없이 일정을 골랐습니다.
다음날부터 본격적 신행이 시작됐습니다. ATV, 뗏목, 실탄사격, 요트 투어 등등. 정말 어느 하나 부족한 점 없이 즐거웠습니다. 심지어 첫째날에는 중간중간 내리는 세찬 비마저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태국은 지금 우기랍니다..)
비맞으며 정글 속을 누빈 ATV는 평생 잊지 못할 거 같아요. 남편도 “우리가 언제 이런 비를 맞아 보겠냐” 하며 신나하더라고요.
둘째 날부터 우리와 일정을 함께할 커플들(총 4커플)이 모두 모였을 때, 박소희 매니저님이 말씀하셨어요.
“여러분의 시간을 제 시간처럼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매 순간 내가 여행에서 어떤 가이드를 만났으면 좋겠는지 생각하며 일 할게요”
그 말에 여행에 대한 모든 근심과 걱정은 사라졌고, ‘아 이 분께 우리의 여행을 모두 맡겨도 되겠구나.’하는.. 매니저님에 대한 신뢰만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일정 내내 매니저님은 저 말을 행동으로 묵묵히 보여 주셨어요. 가이드에 대한, 패키지 여행에 대한 불편함과 불신을 깨끗하게 씻어 버릴 수 있었습니다.
함께 다니던 커플들 중 해외 여행을 처음 나온 분들은 “이번 여행으로 여행에 대한 눈만 너무 높아진 것 같아요”라며 걱정 아닌 걱정을 하실 정도였으니까요.
5월 29일부터 6월4일까지 5박 7일간의 신혼여행.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처럼. 내리는 비뿐 아니라 푹푹찌는 더위조차 행복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아 카오락에는 한국인이 진짜 없어요...저희도 풀빌라 이동 후엔...저희가 그 큰 리조트에서 유일한 한국인이었다는...진짜 함께 다닌 네 커플이 전부일 정도로 한국인은 찾아보기 힘들어요. 진짜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던 것도 이 때문인 것 같아요)
패키지의 편리함과 자유여행의 자유로움을 더한 ‘베케이션 머니’ 여행은 진짜 최고였어요. 다시 가도 ‘베케이션 머니’가 적용되는 여행사를 택하고 싶습니다.
이 모든 행복을 가능케 해 주신 천생연분닷컴의 임정택 이사님, 그리고 현지의 박소희 매니저님,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 미천한 글을 빌어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번창하세요. ^^
-2016.06.08 홍샛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결혼생활 하세요~~~
나중에 여행 가실때도 연락 주시면 제가 두분 만족하실 만한 지역으로 좋은 상품 안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