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날짜로 2016년 5월 2일(월)부터 8일(일)까지 하와이(오하우섬)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묵었던 호텔은 '힐튼와이키키'였습니다. 32층의 고층을 배정받아서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경(첫번째 사진)을 보며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천생연분닷컴을 통해 5일간의 일정 중 2일만 가이드와 함께하는 여행상품을 이용하였고, 나머지 3일은 승용차를 렌트하여 자유여행을 하였습니다.
처음 2일간 가이드님(한국인이셨는데, 성함을 잊었네요;;)과 함께 하와이 오하우 섬 전체를 돌아다니며 섬투어를 하였는데, 아주 능숙하신 가이드께서 작은 버스로 이동시켜주시면서 각 지역의 역사를 소개시켜주시고, 하와이에서 꼭 맛봐야 하는 맛집을 데려가주셨는데,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2일간의 가이드 일정을 마치니, 하와이를 조금은 알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나머지 3일을 렌트카로 다니는 것이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도 가보고, 쇼핑도 자유롭게 하고 렌트카를 했던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렌트카로 갔던 곳은 하와이의 민속촌이라고 할 수 있는 폴리네시안문화센터(여긴 꼭 가보세요), 스노쿨링 장비만 있으면 물속에서 예쁜 산호와 큰 물고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하나우마베이(두번째 사진), 와이켈레아울렛 쇼핑몰 등... 인데요. 하와이를 가시는 분이라면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하와이 운전의 어려움이 좀 있었는데, 먼저는 대한민국과는 도로법이 조금 다른 것이었습니다. 자세한 것을 설명하기 힘들지만, 하와이는 속도위반에 대한 범칙금이 너무 세서 속도를 잘 지켜야 하는데, 도로상과 자동차계기판에도 킬로미터가 아닌 마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자꾸 과속을 하게 되더라고요^^;; 또 어려웠던 것은 길을 모른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핸드폰 네비게이션(전 구글맵 네비게이션)으로 길 한번 잃지 않고 잘 다녔습니다^^
그리고 하와이 운전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대부분의 운전자가 양보를 완전 잘해준다는 것입니다. 끼어들기를 위해 깜박이를 켜면 거의 바로 속도를 늦추며 비켜주더라고요. 랜트할 때 배웠는데, 양보받을 때 하와이 손인사법인 오른손으로 ‘엄지와 새끼손가락만 핀 손모양’을 흔들어 보여주면 인사가 된다길래 고마움에 열심히 흔들었어요^^
이렇게 5박 7일간의 하와이의 일정은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한 달이 되었는데도, 우리 부부는 아직도 신혼여행 이야기에 즐거워합니다.
결혼 준비하는 동안 정신이 없어서 잘 챙기지 못한 부분을 세세히 챙겨주신 손서희대리님 감사드리고요.
이 글을 보신, 앞으로 신혼여행 다녀오실 예비부부들 행복하세요~ ㅎㅎ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