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이제서야 설치되서 뒤늦은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ㅎㅎ


 신혼여행에 관한 모든 권한을 일임받아 제 맘대로 선택한 코사무이 !
 ( 저희 신랑의 부탁은 단 2가지였어요... 비행기 오래 안타고 쉴 수 있는 여행.. )


 일찍 예약을 했던지라 풀빌라인 드 델마 오션프론트에서 4박을 했어요 >_< ;;
 오션뷰라고 해도 사실 얼마 안 보이는 오션뷰는 의미 없다 생각해서 탁 트인 드 델마 오션프론트로 선택했답니다.


 12일 12시 예식이었던 저희는 미용실 가기전에.. 도심공항 터미널에 들려 보딩 및 출국 심사를 받았답니다.
 덕분에 18시 50분 비행기를 여유있게 탈 수 있었답니다. ( 뭐 물론... 교통도 들 밀리긴 했지만요 //ㅅ// )
 다음 날 아침비행기로 갈까 하다가 왠지 하루를 비행기에서 버리는 느낌이라
 방콕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코사무이로 고고씽 했답니다 ㅎㅎ

 일찍 도착한지라.. 숙소 체크인이 안되서.. 저희는 마사지 3시간을 먼저 받았어요... 
 저는 강하게 받았지만 신랑은 약하게... 가이드오빠가 강도 조절하는 태국어도 알려주시고 ㅎㅎ
 그렇게 마사지를 받고 기대하던 숙소로 갔어요...
 사진을 보며 많이 기대했지만 사실 사진과는 좀 다를 거라며 생각을 하던 찰나
 사진과 다르지 않더라구요.. ㅎㅎ
 바다가 바로 보이는 수영장과 통유리로 되어 있어 숙소 어디에서나 바다를 볼 수 있더라구요~!
 ( 물론 화장실을 제외하구요 ㅎㅎ )

 우선 결혼식 전날 얼마 못 잔 신랑은 자고... ( 어차피 일정은 제 맘대로 하기로 했기에... )
 가이드오빠랑 둘이서 신혼여행 계획을 짰어요 ㅎㅎ
 가이드오빠가 워낙 잘 설명해 주셔서 계획을 짜는데 어렵지도 않았고 알차게 채웠지요....
 
 첫 날은 우선 좀 쉬고
 
두 번째 날은 개인 요트로 업그레이드 해서 신랑이랑 둘이서만 타서 낚시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일광욕도 했어요 
 ( 가이드오빠가 장미꽃다발도 줘서.. 이쁜 사진을 연출했어요 ㅎㅎ )
 요트를 타고 와서는 허니문 사진 촬영을 했어요 ~ 저녁 5시쯤 진행했는데
 작가님이 얼마나 재미있으셨는지 금방 시간이 가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피드백도 바로바로 해주시고 하니 사진이 환상으로 나왔어요.. ㅎㅎ 
 ( 다른 풀빌라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머무른 곳에 머무르신다면 허니문 사진 촬영은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_< )

세 번째 날은 낭유안 다녀왔어요... 첨엔 멋 모르고 VIP 석에 앉아서 갔지만... 올때는 너무 힘들어서...
다른 곳이 자리가 다 차 그냥 VVIP석 타고 왔어요 ㅋㅋㅋㅋㅋ ( 추가 돈이 들긴 하지만.. )
낭유안을 갔다면 꼭 할 것 3가지... 1번 스쿠버 다이빙 ㅎㅎ 강사님이 함께 가주시니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어요!
2번 코코넛쉐이크 마시기.. 원래 코코넛을 좋아한지라 저는 2개나 마시고 왔어요 ㅎㅎ
3번 뷰포인트가기.. 사실 가는 길이 조금 힘들긴 한데... 길이 좁기도 하고 중간중간 신랑이 잡아줘야해서 좋았어요 ㅎㅎ
점심은... 뷔폐식인데.. 신라면 끓여주길래 점심과 함께 신라면을 먹었답니다 ㅎㅎ

네 번째 날 오전엔... 전날 피로로 인하여 숙소에서 쉬다가 오후에 일반 마사지를 스파로 업그레이드 해서 갔어요
이왕 스파 받을 거라면 좋은데서 받았어요.  점심은 가이드오빠가 사다주셔서 숙소서 먹었어요 ㅎㅎ 
스파 받고 저녁엔 해산물 먹으러 고고씽 ~ 33 랍스타 3마리나 나오다니... 눈이 땡그라 졌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쇼핑도 하고 놀다가 방콕을 거쳐 서울로 돌아왔답니다.


제 맘대로 모든 것을 결정한 여행이었지만 신랑도 돈 아깝지 않은 여행이라고 너무 좋아했어요
주변에 아직 결혼 안 한 사람들에게 꼭 여기로 가라고 좋다고 추천하고 다니네요 ㅎㅎ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전 더 기쁜 것 같아요. ㅎㅎ


이 자리를 빌어서 좋은 숙소를 추천해 주시고 언제든 질문에 답해주신 서승범 부장님
코사무이에서 머무르는 동안 저희의 모든 스케쥴을 관리해주시고 여행에 불편함이 없게 해준 양동훈 가이드님
( 사실.. 여행하는 동안 너무 친해져서 위에선 오빠라 했네요 ㅎㅎ 오는 길에 같이 사진 찍으려 했는데 깜박했다는 ㅠ )
너무 감사했습니다 >_< //


PS 여담입니다만... 김치와 소주가 없어 고생하는 신랑을 위해 구해다 주신 가이드오빠 
그래서 저는 코사무이서 없는 재료로 어찌저찌 김치찌게를 만들어 먹었네요 ㅎㅎ
저희 숙소에는 다 갖춰져 있어서 어렵진 않았지만요 ㅋㅋㅋ 


△ 핸드폰으로 찍은 수영장 뷰~!

△ 조리시설이 다 갖춰진 주방 ㅎㅎ

△ 해가 질 무렵 수영장에서 한 컷 ㅎㅎ 

△ 그냥 찍어도 배경이 멋있어서 그런지 사진이 잘 나오네요 ㅎㅎ

△ 요트에 햇살이 너무 따가워서 선글라스 없던 신랑 인상이 ㅎㅎ

△ 로맨틱한 식사를 위한... 하트 모양의 불빛과 푸짐한 상차림 ㅎㅎ 그리고 해변이라 바닷소리가 들려와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