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해서 사진 올리다가 잘못올려서 다시씁니다.
먼저 신혼여행 아무 탈 없이 마칠 수 있게 해주신 네이버여행사 사합니다.

저희는 11월 12일 아침 직항 비행기로 발리로 갔습니다. 짐 찾는데 어느 현지 사람이 제 가방을 먼저 꺼내 내리고 5미터 끌어준뒤 팁을 요구했던 것^^ 빼고는 별일 없이 가이드 만나고 숙소인 아스톤 프라다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길이 리조트란 분위기는 전혀 안나고 시내 변두리 같은 곳에 이상한 골목길로 마구 가다보니 찻길 옆으로 다른 풀빌라 입구들도 보이고 마침내 우리 풀빌라에 도착하더군요... 도착하니 빌라는 영 딴 세상... 빌라도 충분히 넓고 조용하고 시설도 훌륭하고... 신혼 부부 둘만이 오붓한 시간을 가지는 곳으로는 충분했습니다. 음식은 아침 인도네시아식 복음밥, 복음국수가 훌륭했고 캔들디너는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쩝
아융강 래프팅은 동강에서의 그것 보다는 훨씬 훌륭하더군요... 강 폭이 좁고 물살이 세서 꽤나 재미 있더군요... 머리위에 나무에서 원숭이도 뛰어다니고...ㅋㅋ
퀵 실버 크루즈는 그냥 여객선이고 거기서 뭘 하지는 안더군요.. 발리 옆에 섬으로 이동하는... 한 1시간 정도 가는데 배가 꽤 울렁거리니 멀미 잘 생기시는 분은 멀미약을 미리 챙기셔야 합니다. 배타기 직전에 멀미약이라고 가이드가 챙겨주기는 하는데 약빨이 바로 듣는 것이 아니니까... 이 크루즈에는 한 200명? 이상 탔던 것 같은데 95% 이상이 한국 사람 이더군요... 그것도 전부 신혼여행 커플.ㅋㅋ
스노클링 하는데 열대어들이 좀 보이더군요... 옆에 빈 물병 하나가 떠 있길레 버리기 전에 들고 수영을 하는데 물고기들이 먹이 주는 줄 알았는지 주변으로 쫙 몰리더군요... ^^ 개인당 스쿠버가 50달러 추가 이던데 이건 한번 할만 할 듯 했습니다.
짐바란 시푸드는 비주얼은 아주 멋지더군요.. 이걸 어찌 혼자 다 먹나 싶을 정도로 양도 많고... 그래도 랍스터가 쪼~~금 작아서 아쉬움?^^

발리에서 나가서 래프팅 타고 해양 스포츠하고 등등은 크게 기억에 안남고 마누라하구 빌라에서 논 것만 기억에 남는군요...^^ 저희는 주로 밤이나 새벽에 풀에서 놀았는데 하나도 안 춥고 정말 좋았습니다.
발리를 다니다 보니 포시즌과 리츠 칼튼 풀빌라가 좋아 보였지만(여기는 리조트 조성이 잘 되어있더군요...) 개인적인 공간에서 둘만의 시간을 즐기기에는 아스톤 프라다 풀빌라도 너무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발리에서 좋은 여행 되시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저희랑 함께 여행 하셨던 분 중에 저희가 사진 보내드리기로 했는데 아직 못받으신분들 계시죠? 저희가 이메일 적은 쪽지를 분실했습니다.
awesomejay@hanmail.net으로 메일좀 부탁합니다.^^ 두분 잘 살고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