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중국식 식당에서 먹었구 약간의 휴식을 취한뒤에 어메이징쇼를 보려고 갔습니다. 그냥저냥 그렇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저의 생각은 아주 오산이였습니다. 1시간 정도의 공연이였는데..너무 재미있었고 그냥 게이라는것에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몰랐어요. 공연이 끝난후 같이 사진을 찍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단지 팁으로 $1만 주면 같이 사진을 찍어주는데 이쁜 사람쪽에만 사람들이 잔뜩 몰려서 사진도 못찍어서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괜찮구요..만약에 캠카메라는 가지고 가시는 분은 공연을 찍어보세요..전 그걸 못했다는게 후회가 되었거든요..
개콘보다 웃찾사보다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세요..
공연을 마친후 우리와 다른커플 그리고 가이드와 함께 소주한잔 먹으러갔는데 소주한병에 8,000원 그리고 안주들이 만원정도...아주 간단히 먹었는데 5만원이 조금 넘게 나왔네요..
다음날에 오전 조식을 먹은후 호핑투어를 갔는데..방카를 40분을 이동을 해서 스노쿨링을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배에서 오면서 필리핀 관광청에서 나온 사진 기사라고 하면서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더라구요...물론 한장에 얼마인지도 모르고 그냥 뭐 조금만 할려고 하면...사진찍어준다고 그냥 포즈를 취하라고 하더라구요.
막상 알고 보니 그냥 사진들을 찍어주면서 옆서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출력을 해서 주더라구요...한장에 $3....20장만 찍어도 우리나라돈으로 6만원입니다.
이것도 참고하세요..하나의 상술이죠...사진찍는다고 하면...그냥 no라고 이야기 하세요..그냥 가지고 가는 디카로도 충분히 찍습니다. 이곳에서 주는 방수카메라도 꼭 가지고 가세요..30분동안 스노쿨링을 한후 바로 식당 앞에서 낚시를 했는데 한마리를 잡았는데 겨우 5cm안밖의 열대어...또 사진을 찍어준다고 사진기사가 달라붙네요... 그리고 점심 해물부페...랍스터도 없고 그냥 게랑 생선찜 그리고 약간의 스끼다시가 전부더라구요..생각보다 약간 아니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가지고갔던 소주랑 그냥 점심 한끼를 때웠습니다. 호핑 나갈때는 반드시 소주를 가지고 가세요. 그런데로 나름데로 재미있었습니다.
저녁은 민속공연과 함께하는 저녁 부페였는데...사람들이 배가 고팠는지 공연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않았습니다.
가이드는 다른 커플을 데리고 나이트 투어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저희도 같이 간다고 하니깐..저희는 내일 비행기가 늦게 있어서 그냥 자기들끼리 간다고 하네요. 내일 데리고 간다고 하면서..
마지막 날이 밝았는데 할일이 없더라구요...
다른 커플은 오후 4시 비행기라서 가이드가 동행하고 저희보고 오후 2시에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별 할일이 없어서 와이프랑 샹그릴라의 셔틀버스를 타고 SM이랑 아얄라 백화점을 구경하러다녔습니다. 가이드는 위험하다고 극구 말리다루구요..
그곳에서 볼링도 치고 구경을 하러다녔습니다. 제품의 가격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때우고 오후 5시쯤에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났습니다.
가이드가 만나자 마자 그렇게 친절하던 사람이 약장수로 돌변하듯 약이야기를 주절주절 거리더라구요..약뿐만 아니라 진주랑 이곳이 아니면 절대 살수없다면서..
부모님에게 선물로 꼭 선물을 사야한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괜찮다고 하니깐 부모님이 이제까지 키워줬는데 그곳도 하나 못사주냐고..신경질적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노니가...몸에 좋다는둥...자기는 8개월동안 먹어서 몸이 좋다고 자기가 증명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가이드가 아니라 상점점원 그리고 약장수와 이야기를 한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우선 가서 구경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 못해서 따라갔습니다. 이곳은 한국인들만 출입을 하는 면세점이라고 해서 여권을 달라고 하더라구요...정말 말도 안되는 일들이네요..내가 그 많은 곳을 돌아다녀봤어도 한국인 면세점이라는 곳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진주, 약, 노니, 가죽... 가이드가 감시하듯이 따라다니는 것도 어이가 없구..사라는 소리도 질렸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느꼈던 신혼여행을 기분을 다 망치더라구요..
그리고 진주가 천연진주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절대 그럴 일도 없을 겁니다. 모두 양식 진주일꺼에요...어제 PD수첩에도 그렇게 나오더라구요..그리고 노니를 무척이나 강조하는데 마치 만병통치약처럼...그런데 한국에 와서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실질적은 증명이 안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참고하세요..
그런 기분으로 그냥 간단히 한국식당에서 김치찌게를 먹고 공항앞에 있는 워터프론트 호텔에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가이드랑 같이 있는것도 기분이 언짢았거든요. 나이트 투어 그리고 세부 시내투어도 안한다고 했습니다. 왜냐면 가이드가 어제 술을 잘못먹었는지 자꾸 속이 안좋고 얼굴색도 안좋더라구요..그냥 카지노에서 노는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녁 6시쯤되어서 그냥 가이드를 돌려보냈어요.
같이 있던게 싫었던거지요..새벽 1시 비행기인데..피곤하더라도 그냥 카지노에 놀다가 8시부터 공항에서 죽치고 앉아있습니다. 마지막 날은 그냥 기억도 하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늦은 시간이지만 막탄공항에는 그때까지 면세점을 오픈 한다는 걸 알고가세요..
되도록이면 새벽비행기보다 오후비행기가 좋을꺼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비행기 안에서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잠잤더니 한국이더라구요..
그래도 단 한번 뿐인 신혼여행을 안전하게 다녀와서 다행이네요..
세부여행-전편에 내용이 짤려서리...1,473
- 글쓴이
- 강*철
- 작성일
- 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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