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에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갔다가 왔습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서 정말 배낭을 하나를 매고 2년간 60여개국 배낭여행의 경험이 있어서 아마 저의 주관적인 여행관념이 남들과 약간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10년 전에 필리핀에서 2년간 거주한 경험이 있어서 저의 내용이 주관적인 내용임을 알려드리고 여행에 관한 참고가 될만한 것을 적습니다.
먼저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서 먼저 환전 및 면세점에서 살것을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 환전을 $1,000을 환전을 하게되었는데 주거래은행에서 50%의 환율 할인을 받았습니다. 주거래은행이 없으신 분은 제가 알기로 인터넷 외환에서 환전클럽에 가입을 해도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공항은행은 환율이 쎄니깐 미리 준비를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솔직히 $1,000을 환전을 해도 많이 남았습니다. 여행에 필요한 금액은 옵션을 했던 스쿠버다이빙 ($140 * 2명) 그리고 $100정도 더 썼거든요..그리고 나머지 금액은 선물 사는데 다 썼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호텔팁을 주기위해서 $1짜리를 20장정도 바꾸세요.
환전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그리고 면제점 이용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떠나기전 2주일부터 모든 온라인 면세점을 서핑을 하며 가격비교를 하게되었습니다. 각각 면세점의 장단점도 있지만...품목별로 가격이 전부 틀려요. 그리고 사이트내에 할인율도 전부 틀리답니다.
문제는 직접 보지않고 착용도 안해보고 인터넷에서 산다는게 좀 꺼리게 되어 출발일때 인천면세점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때까지는 가격차이가 얼마 안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인천공항에서 가격표를 보는 순간 머리에서 피가 거꾸로 흐렀거든요..
제가 갖지고 싶었던 시계의 가격표가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무려 30%차이가 나서 인천에서 하나도 사질 못했습니다. 30%차이라는 건 엄청난 차이거든요.
면세점을 이용하시려는 분은 미리 국내면세점에서 제품을 구경하고 인터넷에서 구입하고 인천공항에서 물건을 받아서 가시는게 낫습니다. 세부의 면세점은 정말 볼게 없습니다. 크기는 국내 편의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제품도 그만큼 없구요...10%정도 더 비싸거든요..
이상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환전과 면세점이용에 대해 저의 소견을 알렸습니다.
이제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현재 이곳에서 판매되는 세부 여행의 상품 같을겁니다. 단지 샹그릴라냐 아니냐의 차이죠..여행일정도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전 아시아나 비행기를 이용하는 4박 6일의 프로그램이였습니다.
4박 5일보다 하루 더 있다고 해서 괜찮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오산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그리고 아시아나 비행기는 3인석 3인석으로 이루어지는 국내선 작은 비행기의 크기라고 생각하면됩니다.
첫날은 저녁 8시 20분 비행기를 이용해서 세부 막탄에 밤 12시쯤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를 만나서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20분경됐습니다. 호텔과 공항간의 거리는 10~15분 거리입니다. 오는 동안 가이드가 세부에 대한것과 호텔에 관한 이야기를 친절히 설명을 해주더라구요..그리고 호텔에 도착하니깐 로비입구에서 작은 생수 2병을 주더라구요...생수2병이 웰컴드링크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일정 및 포함 내용에 보면 웰컴 드링크라고 적혀있을거에요...그게 이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우선 투숙하기 전에 보증금 $100가 지불을 해야합니다. 현찰보다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우선 가결재를 하세요..
CHECK IN은 가이드가 전부 알아서 해줍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일정을 설명하고 투숙을 했습니다. 투숙하기전에 과일바구니와 와인을 주더라구요..몇일동안 잘먹었습니다. 그리고 배가 너무 고파서 둘이서 컵라면을 먹었어요. 호텔에는 냉장고와 커피포트가 전부 비치가 되었습니다. 하루에 2병의 생수를 무료로 주거든요. 단 냉장고에 있는 물은 추가요금이 발생하구요. 서랍같은데 커피랑 녹차도 있는데 이것도 무료입니다. 그리고 호텔에 치약이 없으므로 반드시 국내에서 챙겨가세요. 호텔에서 파는 작은 치약이 비싸거든요..
하루밤을 지내고 나서 창문을 열었습니다. 헉...전 오션뷰로 등급을 업그레이드 됐는데 바다는 잘 보이지도 않고 야자수만 버티고 있네요..그래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오션뷰가 맞다고 하네요...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였어요. 비싼돈을 주고 가든뷰가 아닌 오션뷰로 했는데 바다가 보이질 않다니...정말 실망이였어요..
이곳 천생연분에서도 그곳도 오션뷰라고 하는데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랜덤으로 방을 배정을 하는데 다른 여행사에서 왔던 다른 팀은 바다의 전망에서 묵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보다도 세부에 늦게 들어왔는데..어떻게 랜덤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제가 야자수만 보였던 방이나 저렴한 가든뷰랑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이점을 참고하고 예약을 하세요..
아침 새벽에 간단히 조식을 했는데 음식들이 많은데 자세히 찾아보면 먹을게 많아 잘 찾지 못해서 못먹는 경우가 많아요..
오전에는 옵션에 나와있는 스킨스쿠버 강습과 제트스키랑 바나나보트가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10분거리를 이동을 해서 슈트와 장비들을 챙겨 작은 수영장에서 호흡법등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20여명이 함께 30분정도 강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옷을 입은채로 바로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물론 옵션과는 별도로 돈을 지불해야했습니다. 1인당 140$ 그리 작은 금액도 아니였습니다. 선택도 없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따라갔다고나 해야할듯...세부 가시는 분들도 참고를 하세요..그냥 어쩔수없이 따라갔다는걸...
그런데 물에 익숙하지 않거나, 밀폐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그냥 안한다고 하세요..수영장에서 연습했던거와 바다에서 하는건 차원이 다르다는 걸...
저의 다른 커플도 바닷가에 물에 들어갔다가 겁먹어서 그냥 나왔어요. 그리고 한다는 이야기가 $280주고 고기 몇마리 봤다라고...
임신 만6개월인 와이프가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잘하더라구요..
물속에서 사진을 찍느라 주변을 볼 틈이 없었어요..그냥 시키는데로 하면 되구요.
출국전에 CD를 주더라구요...동영상이랑 같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막상 와서 확인을 하니깐..사진 4컷이 전부고 동영상은 있지도 않았습니다. 참고하세요.
다이빙을 마치고 간단하게 제트스키랑 바나나 보트를 탔습니다. 뭐 그리 특별한 것도 없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가이드가 호텔에서 매일 식사를 하면 질린다고 그냥 밖에 있는 한정식에 가서 김치찌게를 먹었습니다. 전 풀보드로 음식을 먹는줄 알았습니다. 호텔에서 한끼 식사의 가격은 우리나라돈으로 1인당 2만원 이상하고 있는데..싼 한정식을 먹으러 가야한다니...아마 저희랑 같은 팀이 일정이 다르거든요..여행사도 다르고 옵션도 달라서 피해를 많이 보고있었습니다. 서로 따로 놀아야했거든요...가이드는 한명인데..
오후에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자랑하는 비치에서 머물었습니다.
정말 한가롭고 아름다운 비치였습니다. 오랜만에 한가로운 여유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스노쿨을 장비를 빌렸습니다. (200페소 한화로 6,000원), 비치타월은 그냥 꽁짜로 빌려줍니다.
오전에 했던 스쿠버다이빙보다 더 많은 고기를 보고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쿠버다이빙은 한번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분에게는 어쩔수없지만. 전 스노쿨링을 적극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루를 맞이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할일이 없다는 생각도 들고...어떻게 보면 너무 한가롭다고 생각됩니다.
2번째 날에는 다른 커플이 오전에 경비행기 옵션이 있어서 저희는 그냥 호텔에 머물려야 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배경이 좋은 곳을 찾아다녔지요..
여행시 삼각대를 꼭 가지고 가세요...
그래도 신혼여행인 사진을 같이 찍어야겠죠..
점심은 부코바에서 햄버거를 먹었지요..
가이드가 1인당 1,000페소를 넘지 말아야한다고 신신당부를 하더라구요.
1,000페소를 넘으면 나머지는 저희가 지불을 해야한다고요..
이부분도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격을 신경쓰면서 햄버거랑 스파게티를 먹었는데 맛은 일품이다라구요.
물론 제 까다로운 입맛에는요..
오후에는 경비행기를 탓던 커플을 만나서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신랑은 너무 재미있다고 하고 신부는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 오바이트를 했다고 하네요..그냥 경치만 보는 비행기가 아닌 곡예비행기도 해준다고 합니다.
관심이 있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1인당 $160)
오후에는 천생연분에서 자랑하는 럭셔리 스파...
전 이번 여행에서 하이라이트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맛사지를 좋아해서 중국에 자주가서 받거든요..
이곳도 호텔에서 10분거리...움직이는 곳은 모두 10분거리였습니다.
맛사지를 받으려고 방에 들어가서 옷을 모두 갈아입었습니다.
커플이 들어가는 방이지만 너무나 편한게 느끼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은은한 조명에 마음이 편해지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자신에게 맛는 아로마향을 선택을 합니다. 크게 4가지로 나누어지더라구요..
그리고 1시간 30분이라는 맛사지를 받으며 잠이 슬며시 들더라구요 너무나 시원했습니다. 와이프랑 그냥 코골면 잤거든요...잠에 빠져든다는게 맞더라구요..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정말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맛사지가 끝난후 스파를 하러 나갔는데...아주 작은 수영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따뜻한 물이 담겨진곳과 찬물이 있는 수영장으로 나눠지며 1시간동안 이곳에서 스파를 받고 샤워를 했는 정말 상쾌했습니다.
세부 및 여행준비 그리고 장단점..형원석 과장님 감솨요..1,499
- 글쓴이
- 강*철
- 작성일
- 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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