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천생만나신거 복받으신거여요~~ ㅋㅋ
저도 좋은 실장님 만나서 좋은 곳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다들 후기를 왜 이렇게 늦게 올리나 그랬는데 다녀오고 나니 알겠더라구요..
저도 지금까지 정신이 없습니다.. 특히 맞벌이를 하는 저 같은 케이스는요...
저는 9월 17일 발리로 갔구요..
신랑이 가고픈곳이랑 제가 가고자한 곳이랑 달라서 아웅다웅하고 있는데
실장님께서 절충선을 마련해주셔서
2박은 리츠칼튼리조트로 / 2박은 아일랜드 풀빌라로 이렇게 갔다 왔습니다.
둘다 활동적이라 안에만 있는건 답답해 할껏을 간파하신거죠~~
(근데 절대 풀빌라 심심하지 않습니다... ^^)
저희가 토요일 예식이 5시여서 일요일 오전 뱅기타고 출발해서
하루는 꼬박 이동하고요 가이드 미팅을 했는데
저희가 4박 6일 상품이라 다른 팀들과 별도로 가이드가 있더군요
하하.. 가이드 한분 기사 한분 그리고 저희 둘...
그때부터는 여러분들 계획하신 일정하고 같습니다
단 특이한점이 있다면 저희만 움직이는터에 시간이 자유로웠다는거죠
예를들어 3일 일정이 빡빡해 보이면 2일날 먼저 도는식으로..
가이드 정말 친절하더군요.. 워낙 친절이 몸에 베인 직업이라지만
저희 가이드는 혼자서 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웠다는데 잘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가이드분들보다 경험이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그게
저한테는 더 좋았던듯 싶습니다.. 왜 때뭇지 않은 순수함이랄까?
초심에서 나오는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기억에 남는거로는... 움.....
저희가 아일랜드 풀빌라 묵을때 첫날 둘이서 겁없이(?) 시내구경을 나갔더랬습니다.. 숙소에서 무료셔틀을 운행한다길래.. 제일 번화가에 내리면서 10시에 만나기로했는데 10시가 지나도 셔틀이 오지 않는거여요.. 전 점점 초초해 지기 시작했죠... 이러다 미아되는거 아냐.. 여권만 달랑 들고나오고.. 가이드나 숙소 전화번호를 안적어온거죠.. 둘다 영어가 유창한거도 아니고.... 이제나저제나 기다리고.. 기달려서 택시를 타기로 결심했죠.. 택시가 비싸다는데 흥정해야하나 일단 타고 봐야하나.. 고민하던찰라 저기서~~ 우리 빌라차가 오고있었죠... 어찌나 반갑던지... 너무나 BUSY해서 못왔답니다. 허극....
아참 첫날 다~~ 래프팅 하셨죠?
저희는 친구커플이랑 같은날 발리를 간터에 일정때마다 만나서 같이 놀았는데
마침 래프팅 보트를 같이 탔죠... 한국서 타는거와는 약간 다르긴해도 나름대로 잘 내려가더라고요.. 앞에 신랑둘타고 뒤에 친구랑 앉아서 얘기 열심하고 가던찰라.. 갑자기 바위에 부딪치는 바람에 급류에 휩쓸려 보트가 확~~ 뒤집어졌죠.. 너무 순식간에 넘어간터라.. 재미삼아 뒤집어진게 아니어서 다들 놀래서 우왕좌왕... 여자둘은 물속에 빠져서 물좀 먹고..(물살 엄청 셉니다)
저는 그나마 물 쪼금 먹고 헐레벌떡 나왔지만.. 친구는 보트와함께 한 50m는 떠내려갔죠.. 가이드고 신랑이고 다들 놀래서 암튼..
좋은추억 거리 만들고왔습죠.. 캬캬
어찌어찌해서 4일 일정 다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저희가 선물을 준비못한걸 알고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저희가 얘기한 선물을 찾아주셨는데 아쉽게도 구입은 못했어요.. 저희가 선물을 못사고 돌아나오니 꼭 자기가 잘못해서 못산거처럼 미안해 하더군요.. 절대 그런거 아니었는데
마지막날 공항에서 선물주시던데요? ^^ 지금 안방문에 떡~~하니 붙어있습니다.
궁금하시면 한번 가보시면 알아요~~ ^^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엊그제 같아요... 여러분도 그러시죠?
모두 초심 잃지 말고 예쁜 사랑하며 사세요..
천생식구들도 건강히 잘 지내시구요.. 그럼 이만. (업무중에 열심 글쓰는중..)
발리에서 영화찍고 왔습니다. ~~1,539
- 글쓴이
- 윤*진
- 작성일
- 200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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