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커플은 10월 26~31일 간의 발리여행 잘 다녀왔답니다.
4박 6일의 일정이었고, 덕분에 정말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어요. 보내주신 선물들도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했답니다. 특히, 방수팩은..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어요^^

해양스포츠들이 많았어요^^ 설마 설마하며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핸드폰을 넣어서 갔는데, 방수 100%를 자랑하며, 소중한 사진들을 남겨주어 기뻤습니다. 외국인들도 프로패셔널 하다고, 신기해 하며 살펴보더라구요^^ 자랑스럽게 방수팩을 보여주었지요.

처음 공항에 도착하여 만난 가이드님~!
마치는 시간까지 친절하게 너무 잘 인도해 주셔서
정이 많이 들었답니다.
"신부님~" 하던 그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네요^^
처음에는 한국말로 물으시는 질문에 저희도 모르게 영어로 대답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아주 편하게 한국말로 농담까지 하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발리의 돌체앤 가바나 풀 빌라에 투숙했어요.
사진으로 보던것 보다 더 예쁘고, 깨끗했어요.
풀장이 바로 앞에 펼쳐지니.., 수영을 좋아하는 저는
매번 일정이 끝날때 마다 수영장으로 뛰어들어
수영을 즐겼지요. 따뜻하다보니 낮동안 데워진 물이 밤에 오히려 더 따뜻하여 몸 담그기가 참 좋았답니다.
대형 스크린이 있어 숙소에서 대여할 수 있는 영화를 볼 수도 있었고, 저희는 준비해간 웨딩촬영 사진을 띄어놓고 낭만을 느끼며 수영을 했지요.

매번 일정 끝에 항상 있는 마사지는
신혼여행에서 누릴수 있는 최고의 사치였어요^^
결혼 준비로 인해 지쳤던 심신이 한번에 녹아내리는 듯 하였어요. 저는 특히 첫날의 초콜렛스톤 마사지가 가장 좋았고, 기억에 남네요^^아, 또 느끼고 싶어라...

다양한 음식들 중 저희가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짐바란 시푸드'였어요. 해가 질 무렵 도착한 짐바란 해변 앞에서 눈앞에 펼쳐진 해변을 바라보며 시푸드를 먹는 느낌이란... 아직도 그날의 기분이 생생합니다.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고..음식은 정말 살살 녹았어요. 발리만의 독특한 소스가 있었는데, 불에 구운 오징어에 그 소스를 찍어먹는 느낌은 뭐라 표현할 수가 없네요.. 한번만 더 기회가 된다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다양한 수중 레포츠 들이 준비되어 있어 마음껏 누릴 수 있었는데, 저희는 제트스키, 바나나 보트, 스노쿨링을 즐겼답니다. 그리고, 가장 즐거웠던 것은 계곡 래프팅이었어요.
발리의 열대우림인 우붓 아융강에서 급류를 타며 오지의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래프팅 관광이지요. 여러 대의 보트들이 서로 지나가며 물을 뿌리고 장난 치던것이 더 재미가 있었어요. 래프팅이 끝나고 다시 위로 올라가느라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마지막날 밤에는
캔들 라이트 디너~!
친절한 직원들의 셋팅후 신랑과 둘이 즐길수 있는 오봇한 데이트가 정말 낭만적이었어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을만큼 너무 환상적이었고
꿈을 꾸었나 싶습니다.
좋은 여행사를 만나 편하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결혼을 앞둔 친구들이 많아서 엄청 자랑하고, 사진도 보여주었답니다. 많이 많이 자랑할게요^^